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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나는 엄마가 그립다. 아침에도 그립고 저녁에는 더욱 엄마가 그립다. 날마다 엄마가 보고 싶다.''가족'이란 주제의 글짓기 대회에 나온 초등학생 작품의 첫머리다. 이 글만 보면 엄마가 죽었거나 헤어진 처지라 몹시 보고싶어 쓴 내용 같다.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니 같이 살고 있는 어머니가 일을 하러 나가기 때문에 아이를 거의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10.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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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서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울산서점조합에 따르면 지난 IMF 때만 해도 울산지역에는 240~250개의 서점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160개에 불과하다. 서점이 줄어든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인터넷과 대형 마트 같은데서의 책 판매이다. 그러다 보니 고전적 형태의 서점이 큰 타격을 입었다. 산업도시라서 그런지 시민들이 책
사설
경상일보
2007.10.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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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으로 회귀할 연어가 얼마나 될 지가 세간의 관심거리다. 회귀 시기가 이달 25일 전후로 예상되고 있어 섣부른 예측은 쉽지 않다. 태화강 연어 회귀는 치어 방류를 시작한 지난 2000년부터 시민들의 기대감을 잔뜩 부풀리고 있다. 2003년 5마리를 시작으로 2004년 15마리, 2005년 67마리, 2006년에는 80마리가 돌아왔다. 그동안 방류된
사설
경상일보
2007.10.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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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이 더 밝고 희망찬 하루가 시작되기를 바라는 게 우리들 인생이다. 이것이 모두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은 늘 그렇지만은 않다. "어서 오십시오" "어떻게 오셨는데요" 상냥하게 인사를 하는 상담원을 본듯 만듯 눈길을 돌린 채 당장에 터질 듯한 불만 가득한 언성으로 "건강보험 때문에", "뭐 좀 알아볼 게 있어서"라고 말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10.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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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저는 울산시 O구 O동에 본인이 99년 2월 취득한 시가 9000만원(2007년 기준)정도의 아파트 한채(주택A)와 2004년 4월 배우자 이름으로 O구 O동 취득한 아파트 한채(주택2)가 있는데, 이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관리처분계획인가 전입니다. 두 주택 중 먼저 양도하는 주택이 1가구 2주택 중과세 대상인가요. 또 본인이름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10.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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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함으로써 환경을 파괴하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이라고 한다. 목욕뿐 아니라 의·식·주 등 일상생활 전반이 공해를 유발하고 환경을 위협하는 집합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활동이 많아지고, 활동영역이 넓어질수록 그만큼 지구환경은 더 큰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경제의 패러다임도 여전히 성장·개발 중심 체제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꾀하지 못하고 있어 경제개발에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10.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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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선으로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입니다. 별다를 것 없는 일상부터 그렇습니다. 고개만 쳐들면 어디서라도 볼 수 있는 전기선의 끝자리에 놓인 가전 제품없는 생활을 떠 올려 봅니다. 누구라도 상상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사람들은 또 보다 빠르고, 편하게 바깥 세상과 소통을 하기 위해 전화선과 인터넷 전용선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외견상 선의 형태가 없는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10.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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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10대(청소년)들의 범죄행위가 날로 대범해지고 있다. 대낮에 옆집 주택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는가 하면 노래 주점에 들어가 금품을 요구하며 여주인을 흉기로 폭행하기도 한다. 헬멧을 쓰지 않은채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몰다 단속을 벌이던 경찰을 들이받는 일도 예사롭게 하고 있다. 모두가 15~18세 정도이다. 10대들의 범죄 행각이 걱정인 것은
사설
경상일보
2007.10.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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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근지역의 외지 전세버스들이 울산에 상주하면서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한다. 경주, 양산에 차고지를 둔 전세버스들이 이전등록 없이 대거 유입돼 있는 모양이다. 포항, 부산은 물론 대구의 차량들까지 가세하고 있어 운송질서를 크게 문란시키고 있다. 울산에 영업소를 두고 있거나 아예 홀로 영업중인 차량을 합쳐 대략 100여 대로 추산된다니 결코 적은 수가 아니
사설
경상일보
2007.10.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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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수역공간 부족현상울산항 선박 통항안전에 관심항만의 입지조건 면에서 울산항은 배후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도시로서 우수한 경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灣)을 중심으로 항만이 조성돼 있어 파랑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조수 간만의 차도 적어 항내 정온도가 안정되어 있는 등 항만 운영을 위한 자연적 입지조건을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10.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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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추구하고 불의와 타협 거부한 참기자절친한 친구 선거지원 요청도 단호히 거절당신이 보여준 기자정신 이어 정도 걸을터본사 이상환(46) 경제·문화부장이 지난 9일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길지 않은 생의 대부분을 울산의 발전과 건전한 여론 형성에 이바지한 '참' 기자였던 그를 떠나보내면서 본사 추성태 팀장의 추모글을 싣습니다. 그를 직·간접으로 17년동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10.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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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8일 광주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16개 시·도 2만4518명의 선수단은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오는 14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울산선수단도 '금메달 40개 획득'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각 종목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 9일 의미 있는 금메달 소식을 접했다.모든 메달과 성적이 소중하지만, 이날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10.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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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 언어구조 가져 '어색'한글이나 한문으로 통일해야주변 역사성도 복원했으면태화강 인도교 명칭이 '십리대밭교'로 확정됐다. 인도교가 십리대숲 가까이에 설치되고 대숲이 생태도시 울산의 대표적 자연자산이어서 이 교명이 선택됐다고 한다. 인도교는 태화강 남쪽 남구 신정동 둔치와 북쪽 중구 태화동 십리대숲을 연결하는 길이 125m, 폭 5m 규모의 다리이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10.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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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업체인 동해펄프의 노사분규가 오늘로서 50일을 넘어섰다. 동해펄프는 국내 유일의 화학펄프(종이제조업체) 생산업체이다. 이 회사 노조가 올 임금,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전면 파업에 돌입한 것은 8월21일부터이다. 여기에 사측이 9월4일 직장(공장) 폐쇄로 맞서자 합의점은 커녕 불신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임단협요구안으로 2
사설
경상일보
2007.10.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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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대학이 10일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이사장에 선임하는 등 법인 이사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입학 정원 1000명 중 최고 25%까지 울산지역 학생들의 몫으로 배정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보고한 모양이다. '쿼터제' 도입방침은 우리가 지적한 '지역과 더불어가는 패러다임'의 원칙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우선 환영한다. 대학의
사설
경상일보
2007.10.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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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이미 취미나 교양을 넘어 문제를 해결하는 밑거름이고 경험해 보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을 이해하는 수단인 것이다얼마 전 한 경제잡지에서 중국 기업의 간부들 사이에 고전 공부가 많은 열기를 띠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시경, 주역, 논어와 같은 중국 고전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현장에 필요한 지혜를 얻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세분화된 오늘날의
CEO칼럼
경상일보
2007.10.0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