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연행되고, 삭발하고, 삼보일배 하면서 대학생들은 외쳤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오르고 있는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고. 대학 교육도 공교육이니 정부가 책임지고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눈물겹게 외쳤다. 그 결과 지금과 같은 형국이 조성되었다 생각된다. ...
지난 4월24일 실시된 일본 지방선거 결과 유바리시(夕張市)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스즈키 나오미� ?遮� 30세의 고졸 총각이 시장에 당선된 것이다. 인구 10만이 안되는 작은 도시 유바리시, 우리나라 영화가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유바리 국제영화제로 우리에게도 알려진...
울산시 북구선관위는 요즘 북구에 소재한 경로당들을 돌면서 실버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명나는 트로트 음악에 맞춰 건강율동으로 몸을 풀고, 재미난 영상물로 눈을 즐겁게 하고, 상품이 있는 퀴즈로 두뇌를 회전시키는 것이다. 행사를 위해 경로당에 처음 들어설 때...
기원전 264년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은 연이은 전투에서 다수의 로마군을 섬멸한 기세를 몰아 로마의 수도까지 진격했다. 하지만 로마군의 지구전 전략과 고국 카르타고에서의 보급 단절로 전세는 역전이 되었다. 결국 한니발은 로마의 장군 스키피오에게 패하면서 로마 정복의 꿈...
1960년대 이전만 하여도 울산은 어업과 농업을 주업으로 형성된 조그마한 도시였다. 이제는 인구 113만의 광역시로 세계 속의 산업문화도시 울산으로 성장하고 있다. 즉, 21세기는 세계화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지방분권의 시대를 동시에 맞이하면서 울산은 지역민들의 삶의 가...
친절이란 어렵고도 쉬운 일이면서 이중적인 양면이 있다고 한다. 호의의 뜻으로 다정하게 대하면 의심을 갖고 색안경으로 보는 눈치이고, 조금 무뚝뚝하게 응대하면 저 사람 뭐 잘났다고 건방지게 안하무인 격이지 불쾌한 기분에 찡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지난 6월 27일 울산광역...
정부의 노인 일자리정책에 따라, 이른바 ‘교육강사’(敎育講師)라는 이름으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파견되어 유치원생들에게 한자(漢字)를 가르친다. 유치원은 자체 부담 없이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일하는 보람과 건강에도 도움이...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남북 갈등이 심화되고 안보를 위협하는 북의 군사적 행동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대한민국 한반도에서 일어난 북한군의 연평도 폭격, 우리나라 해군 초계함 피격 등 북의 도발들이 우리의 안보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대...
울산은 지난 1962년 공업특정지구로 지정되면서 이후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3개 주력 공단이 들어서는 등 급속한 산업 발전을 가져왔다. 울산 동구의 현대중공업, 북구의 현대자동차, 울주군의 석유화학단지는 이미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눈부신 발전...
지난해 10월말에서 11월초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국군 포로 신분의 이산가족이 4명이나 포함되어 있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6·25 전쟁 시 낙동강전투에서 포로로 잡혔다고 믿고 있는 맏형님을 생각하며 통일부에 이산가족 신청을 했다. 여든이 넘...
태화강 하류와 삼호섬 주변에는 모래섬이 많이 발달돼 있다. 모래섬에는 갈대가 무성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갈대는 수질정화 기능이 있을 뿐 아니라 개개비, 흰뺨검둥오리 등 철새들에게 둥지를 틀 수 있는 장소가 된다. 한겨울에는 추위를 막아주어 새들에게 편안한 휴식처와 ...
6월28일은 울산시가 정한 조선해양의 날이다. 조선해양산업은 고유가와 일본 원전사태,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융합 등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을 맞이하고 있다. 단순히 선박을 건조하는데서 발전하여 이제는 드릴십,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선배님!이십대 약관의 나이로 공직에 들어와 수십 년 강산도 몇 번이나 변할 오랜 세월을 오직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묵묵히 달려왔는데 어느덧 정든 직장과 후배들을 두고 제2의 인생 준비를 하면서 만감이 교차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내기 실적, 통일벼...
전자정부란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온라인화 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접근과 이용이 가능한 행정기관을 말한다. 울산시는 행정업무의 대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원클릭울산, 행정정보공동이용, 무인민원발급창구 운영 등 행정서비스체계를 개선하고, 첨단 정보보안...
6월은 여름이 시작하는 달이다. 절기로는 망종(芒種)과 하지(夏至)가 있고 자연과 신록이 가장 싱그럽다. 또한 6월은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르고 석류 속같이 붉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추모하는 호국 보훈의 달이기도 하다. 6월6일을 현충일로 정한 것은 고려 현...
지난 6월2일 폴란드 최고 명문대학인 바르샤바공과대학 총장이 처음 울산대학교를 찾았다. 대학에서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필자는 폴란드 쪽 담당자와의 연락을 통해 행사를 준비해나가기 시작했다. 바르샤바공과대학 총장은 약 1주일 간 일정으로 서울, 대구, 울산에 소재한 3개 ...
#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 K’ 등 인기프로그램에서 불리워진 흘러간 노래들이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단숨에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 같다. 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영화 ‘써니’는 개봉 보름 만에 200만 명이 몰렸고, ‘위험한 상견례’도 복고열풍을 확산시키고...
늘 타고 다니던 자가용은 회사 주차장에 두고 업무상 필요시에만 이용하고 출퇴근은 가급적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다. 물론 오래 지속하기 위해 너무 무리한 욕심은 내지 않는다. 항상 그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도 벗어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10년 동안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던...
오늘도 사리암을 향한다. 사리암은 비구니 도량과 승가대학으로 유명한 청도 운문사에 속한 암자다. 주차를 하고 한 시간 정도면 사리암에 도착한다. 사리암 중간지점 오른쪽에 백여 년 정도 된 예사롭지 않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바위틈에서 뿌리내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