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 제5차 중동전쟁으로 비화할지 세계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안 그래도 들썩거리는 국내 물가에 기름을 퍼부은 꼴이다.이에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벌써 10차례 동결했다.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한은은 이번에도 움직이지 않았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고, 농산물 가격도 출렁이고 있어서다.실제 본
고려아연이 최근 경영권 갈등을 빚는 최대 주주 영풍과 공동으로 진행해 온 원료와 공동구매·판매를 중단하기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오는 6월 말로 만료되는 영풍과의 ‘황산취급 대행 계약’을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6월30일 만료되는 영풍과의 황산 취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했다.영풍은 석포제련소에서 아연을 생산할 때 나오는 황산 일부를 고려아연으로 보내 처리해 왔다. 고려아연이 황산 거래를 중단하면 영풍은 새로운 판매처를 찾거나 보관 탱크를 지어야 한다. 황산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
신세계백화점이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한 특별 할인행사를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직원들이 ‘과일 물가 안정 기획전’을 소개하는 모습. 연합뉴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은 신임 총괄공장장에 양호철(사진) 안전환경부문 공장장이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양호철 신임 총괄공장장은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울산 유화공장에 입사해 롯데케미칼 미국 MEG 공장 건설 부장, 미국 에탄크래커/MEG 공장 공무팀장, 울산공장 공무팀장 등을 역임했다. 서정혜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SW) 협력사들과 개발 중인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의 시험 운행이 인천에서 실시된다.현대모비스는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60㎞ 구간을 운행한다.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실증사업에는 20여곳의 스타트업과 협력사, 연구기관,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자율주행 레벨 4단계는 차량의 자동화된
삼성SDI와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모두 ‘TOP 5’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총 865GWh로 배터리팩 기준 전체 매출액은 약 1320억달러(182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중국 CATL이 30.6%로 1위 자리를 지켰고, LG에너지솔루션(16.4%) 2위, 삼성SDI(7.8%) 4위, SK온(7.5%) 5위로 국내 3사 모두 5위권에 올랐다. 중국 내
한국은행 울산본부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15일 한은 울산본부에서 수출유망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강원 한은 울산본부장, 박선민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추천하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수출중소기업 금융 애로 완화를 위한 노력, 금융지원 대상 수출중소기업 관련 정보 공유와 금융지원 홍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강원 한은 울산본부장은 “울산은 우리나라 최고 수출도시로, 울산의 수출기업을 잘 지원하는 것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당 위기 수습을 위해 우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관리형 비대위 출범후 적절한 시점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는 의미다.새 비대위원장 인선과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16일 당선인 총회를 거쳐 결론 내기로 했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5일 국회에서 울산출신 5선 당선인 김기현(남을) 전 대표를 비롯해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가급적 신속히 당 체제를 정비하겠다. 전당대회를 하려면 당헌·당규상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
4·10 총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 투표에서 379만표는 당선인을 만들지 못한 ‘사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꼼수 비례 정당’이 난립, 여러 정당에 표가 분산된 데다 무효표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32개 정당은 득표율 2% 미만을 기록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당 등록 취소 대상이 됐으나, 실제 취소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1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 38개 중 당선인이 나온 정당은 4개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8명,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
지방 공기업들이 공공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쪼개기 계약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공기업은 법적 근거 없이 예산을 집행하거나 불필요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77억원을 낭비했다.국무조정실은 15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진행한 ‘지방 공기업 사업 추진 실태 점검’ 결과 이러한 위법·부적정 사례가 80건 적발됐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광역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강원개발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 등 5곳이다.우선 사업자 선정 절차를 부당하게 운영한 사례가 8건 파악됐다. 이 중 한
강대길 울산시의회 부의장은 15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유치원 관련 단체 대표·어린이집 관련 단체 대표와 시·교육청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유보통합 및 보육정책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보통합의 추진방향에 대해 살펴보고, 유보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교육청은 2023년 9월 유보통합추진단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왔고, 올해 1월부터는 유보통합 전담조직인 유보통합기획팀과 유보통합조정팀을 신설해 유보통합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울산의 원로 서예가인 춘강 권두호(79·사진) 작가가 5년 만에 울산에서 3번째 개인전을 마련한다.권두호 서예가는 17일부터 2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1전시실에서 제3회 춘강 권두호 서예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권 서예가가 올해 초 서예 인생 60년을 담은 서집 ‘한묵자오’를 발간한 것을 기념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한글 각서체와 한문 각서체의 평면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권 서예가의 이번 개인전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반구십영 10곡병-최종겸’이 있다.경주 최부자 집안의 5대손인 최종겸 (숙종 45~정조 16
보사노바의 거장인 ‘리사 오노(사진)’가 처음으로 울산을 찾는다. 현대예술관은 보사노바의 뮤즈로 불리는 ‘리사 오노’가 오는 20일 오후 5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리사 오노는 I Wish You Love, Pretty World 등 귀가 먼저 반응하는 수많은 히트곡들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일본계 브라질인 2세로 태어난 리사 오노는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역이민했다. 15세부터 기타와 노래를 시작한 리사 오노는 내추럴한 감성과 리드미컬한 기타로 보사노바를 순식간에 일
울산북구문화원(원장 박원희)은 오는 21일 북구 매곡동 기박산성 의병역사공원에서 ‘제25회 기박산성 의병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추모제는 의병 후손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 행사와 추모기념 행사,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박산성 의병 추모제는 임진왜란 때 왜적의 침략으로부터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의병이 창의한 날을 기념하고 그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에 열리고 있다. 북구문화원 관계자는 “기박산성 의병 추모제가 400년 전 기박산성에서 창의한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울산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신규 작가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우선 남지향 작가의 ‘기하학적_관계와 사고’ 전시가 오는 18일부터 5월8일까지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에서 마련된다.남 작가는 단순한 패턴의 반복적 표현을 줄이고 최소한의 기하학적 조형 이미지를 사용해 비움에 대한 사고와 채움과의 상관관계를 표현한다.또 올해 대한민국 주요 작가를 선보이는 ‘K작가’ 시리즈도 선보인다.첫 번째 작가는 통영에서 바다의 윤슬을 조각하는 김재신 작가로, 장생포문화창고 4층 시민창의광장에서 17일부터 5월15일까지 전시회를 연다.김 작가는 1961
올해 4월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딱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맞아 출판계에서는 관련 책들을 잇따라 출간하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조명한다.생존자·유가족 등 인터뷰‘세월호 기억공간’ 재조명◇‘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한겨레출판, 376쪽)는 세월호 생존자, 유가족, 활동가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광장이자 쉼터였던 ‘세월호 기억공간’을 재조명한 책이다.사회학자 박내현, 르포 작가 신정임 등 저자들은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 신항만, 두 번의 임시 이전 끝에 자리를
23일까지 학생·시민 대상‘오행시 짓기’ 등 행사 풍성◇교육청 산하 도서관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울산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은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고자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 설정한 주간이다. 전국 도서관에서 해마다 4월12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하고 있다.시교육청 산하 도서관들도 도서관 주간의 취지를 살려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울주도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봉임(69·사진) 시인이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짧은 시 공모전’에서 창작 시 ‘안마의자’로 본심에 올라 작품집에 게재됐다.한국시인협회와 대한노인회 주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만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5800여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이 중 예심을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비롯한 10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본심에 오른 작품들은 공모전의 수상 작품집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에 수록됐으며,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김우현 작가가 리터칭해 보정한 그림들과 함께 실렸다. 김 시인의
함월노인복지관(관장 서임량)은 12일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에게 나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대학생봉사단 ‘세대이음 서포터즈’ 4기를 조직해 발대식을 가졌다.대학생들로 구성된 ‘세대이음 서포터즈’는 노인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자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및 체험 활동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함월노인복지관 서임량 관장은 “지역 내 대학생들로 조직된 세대이음 서포터즈단이 지역 내 어르신들의 문제에 직접 참여하고 해결하기에 더욱 뜻깊다. 함월노인복지관에서 시작된 세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