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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불경기에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가. 금쪽같은 내 아이가 사달라며 졸라대던 것도 굳은 맘먹고 거절하고 악착같이 모은 돈이 전화 한 통의 거짓말로 순식간에 사기꾼들 손에 넘어가는 것이 바로 '전화사기'다. 두 눈 멀쩡히 뜨고도 도둑맞는 격이니 그야말로 눈뜨고 있어도 코 베어가는 세상이다.전화사기는 각종 환급금 빙자에서부터 최근 신용카드 도용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5.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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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사는 시민이다. 모처럼 외국 친구들이 놀러 와 버스를 타고 시내를 관광시켜주기로 했다. 그런데 출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나의 개인 교통카드로 총 3명이 한꺼번에 승차결제를 하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하차해서 다시 30분 뒤 3명이 타 노선으로 재승차를 했다. 그런데 무료 환승이 적용되지 않고 요금이 그대로 결제되었다. 학생인 나는 1인 950원이라는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5.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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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의 이빨은 언제나 공포적이어야 하는가보다. 송강호가 주연하는 영화 에 등장하는 괴물은 강력한 이빨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무엇이든 씹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드라큘라의 송곳니는 어떤가. 그가 화를 내면 송곳니가 마구 부풀어 오른다. 늑대와 호랑이, 사자의 이빨은 그 강함으로 동물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우리들은 괴물과 맹수의 이러한 강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5.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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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정부와 공공기관이 사행성 게임과의 전쟁을 선포, 대대적인 단속활동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사행성 게임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특히 최근 울산지역에는 사행성 오락실 영업이 주택가로 은밀하게 숨어들면서 음성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파급력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사행성 게임의 증식을 방치할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5.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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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외래종 뉴트리아(큰쥐의 일종)가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외래종이 목격되는 곳은 경남지역이다. 경남도내 자치단체와 민물낚시동호회 등에 따르면 양산과 창녕, 진주, 함안, 의령, 밀양 등 도내 각 저수지와 하천 등지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방송에서도 '환경스페셜-낯선 침입자, 뉴트리아'란 제목으
사설
경상일보
2007.05.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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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은 제1회 울산 자동차의 날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도시를 꿈꾸는 울산시가 산업수도로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기업인·근로자 사기진작과 기업사랑운동 정착 차원에서 지정한 날로, 자동차의 날 선언문 채택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해 첨단 기술경쟁력 강화, 평화적 노사문화 정착, 지역과 산업의 공동번영 실현 등을 위해 경제주
사설
경상일보
2007.05.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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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고령자가 증가하여 2006년말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45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18년이면 이 비율이 14%가 넘어서는 '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견되고 있다. 또 요보호 장애인 수도 2006년말 기준으로 196만명이나 된다.그런데 이 중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업탑
경상일보
2007.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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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저녁 7시30분께 야간 근무를 시작하자마자 술취한 취객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만취한 60대 가량의 남자가 인사불성이 되어 옷과 바닥에 구토를 한 채 바닥에 넘어져 있었다.주소와 연락처를 알아 집에 전화를 해 보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 휴대폰에 찍혀 있는 전화번호를 확인, 가족과 전화통화가 되었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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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녕하세요. 저는 여중생입니다. 한 살 차이 나는 언니가 있습니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인 반면 언니는 활달하고 사교적입니다. 그래서 언니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이제는 제 친구들마저 빼앗아갑니다. 저와 친한 사람에게 언니는 꼭 접근을 해서 저보다 더 친한 관계가 됩니다. 정말 언니가 밉습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아가고,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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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공감하지만 언제부턴가 하얀 종이에 편지를 쓰는 사람도, 편지를 보내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는 사실은 마음의 고향 같은 애틋한 정서가 사라진 것 같아 입가에 씁쓸한 미소를 짓게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상실의 시대'에서 저자는'누구에게 뭔가를 적어보고 싶다는 기분이 든 것만으로도 지금의 나로서는 행복하다'며 아픈 마음, 슬픈 마음, 기쁜 마음을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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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게임장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바다이야기' 광풍이 몰아친 뒤 성인 낚시터가 곳곳에서 유행하더니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현금을 건 도박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더욱이 '이대로 죽을 순 없다'라는 비장한 각오(?) 아래 사라진 듯 보이던 성인오락실이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온갖 머리를 짜내고 있다. 며칠 동안 영업하다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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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大權)'이 무엇인가. (한글학회 편찬)을 보자. '나라를 통치하는 권한'이다. '대권'은 옛날 중국에서 나왔다. 당의 역사서인 당서(唐書)에 '왕도(王都)는 몸과 같고 왕도근방은 팔과 같고 천하는 손가락과 같으니 이것이 천자의 대권'이라고 했다. 일본은 메이지 헌법에 처음으로'대권'이 등장한다. '헌법상의 기관의 참여에 의하지 않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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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서생면 해안의 소나무가 고사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해충의 일종인 솔껍질깍지벌레가 진하해수욕장 일대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벌써 수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동구 대왕암 공원 일대의 해안 지역에서도 발생을 하고 있다. 문제는 행정 당국에서 방제에 나서고는 있으나 당장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솔껍질깍지벌레는 해
사설
경상일보
2007.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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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 이웃에게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급식센터' 울산 1호점이 문을 열었다. 동구청과 노동부, SK행복나눔재단, 동구 자활후견기관 등이 힘을 합쳐 탄생한 것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행복도시락은 지역내 430여 결식아동에게 배달된다.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최소한의 보호나 양육을 받을 수 없는 결식아동에게 전해질 도시락은 단순
사설
경상일보
2007.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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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특정 다수의 내국인을 대상으로 세금 환급, 신용카드 연체, 카드 도용 등을 이유로 특정계좌로의 송금 또는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금융사기인 일명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의 대다수가 서민들에게 발생하고 있어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본다. 우리 국민 중 대다수는 핸드폰 또는 가정용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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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을 검거해야할 경찰이 단속정보를 사전에 미리 알려주고 도둑을 잡겠다는 것은 삼류 코미디나 소설에 등장할 법한 발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건이 실제상황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지난 5월 1일 아들 폭행사건에 연루되어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화 김승연 회장에 대한 가택압수수색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어 경찰이 허탕을 친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관계자는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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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일 년 열두 달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달이 있겠느냐마는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아름답고 좋은 달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달을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이라고도 한다. 청소년의 달은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 육성을 위한 국민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1980년부터 제정돼 해마다 5월에는 청
교단일기
경상일보
2007.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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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시장에 폭염이 앞서왔다. 장이 너무 뜨거워 주식을 팔자니 기회를 놓칠 것만 같고 뒤따라 사자니 꼭지를 붙들 것만 같으니 전문가들도 안절부절 자신이 없다. 그래도 날아가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즐겁기만 하다. 주식시장의 가격결정 구조를 보면 대중의 힘이 무서움을 알 수 있다. 시장가격이 몇몇 힘있는 재력가나 증시에 도가 튼 전문가에 의해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5.08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