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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만발하는 따뜻한 날씨 속에 어느 때 보다 나들이가 크게 늘어나는 계절이다. 차량을 이용해 산이나 유원지를 찾아 나서는 일도 눈에 띄게 늘어나 주말이면 국도와 고속도로에는 행락 차량의 물결이 가득하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나들이를 나무랄 수는 없지만,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를 생각해보면 차량운행의 증가에 따라 마냥 늘어나는 휘발유 소비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4.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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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다중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다변화된 사회로서 사회 곳곳에서 집단적 불만을 표출하는 집회·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도심지 또는 관공서 앞, 대형 공사장 등에서 이러한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다수인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일정한 장소에서 하는 집단적 행위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미치는 영향이 심대하고 법적 평화와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4.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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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이 신문과 방송에 홍수를 이룬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내 일처럼 너무도 미안하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다. 무고하게 숨진 사람들에 대하여 기도하며 유가족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이루 말 할 수 없는 송구함이 마음 깊은 곳에서 교차한다.불안정한 이 세상에는 누구도 예기치 못한 일이 많고 수많은 연약한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4.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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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오래 전에 소개됐던 프랑스 영화 '로베로 장군'에 역설적인 한 장면이 나온다. 나치에 저항하던 많은 레지스탕스들이 감옥에서 처형을 당할 때 저항운동과 무관한 한 장사꾼이 얼떨결에 잡혀와 처형을 앞두고는 자신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며 무고를 주장하는 장면이다. 그는 저항운동을 한 레지스탕스들이 처형당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자기는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7.04.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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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경남 양산지역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마련됐다. 이날 양산시는 관내 12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지원봉사자 등을 양산실내체육관으로 초청, 가수와 함께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을 곁들인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이날 행사는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장애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양산시가 마련했다는데 행사가 진행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04.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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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 극대화를 위해서라도 울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울산의 산업과 무역 경쟁력 극대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균형발전적 차원에서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지역을 우선 지정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한 대응논리로 설득력을 갖는다. 울산자유무역
사설
경상일보
2007.04.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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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하나의 유물이 전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물부터 수집 확보돼야 한다. 그 종류는 '문화 유적 발굴을 통해 국가유물로 등재되는 발굴매장문화재, 우연한 기회에 발견 신고되어 국가유물로 등재되는 발견매장문화재, 유물을 가진 사람이 영구히 그 유물을 보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박물관에 기증하는 기증문화재' 등 실로 다양할 것이다. 울산
사설
경상일보
2007.04.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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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印章)은 고대사회에서도 중요한 신표(信標)로 사용되어 왔다. 기원전 5000년경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개인소유물에 대한 표시로 시작되어 지금의 국새(國璽)와 인감 등 인류 역사 속에 함께 공존하여 왔다. 중국의 인장역사는 4000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도 2000년전 인장문화가 유입되어 고려때까지 서서히 발전, 조선초기에는 사대부들에 의해 서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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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등학생들의 학교생활정보를 학부모들에게 통지하는 방법(통지표 양식)을 두고 학부모단체, 교직원단체, 교육청, 교육위원회 등 교육주체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런 가운데 특정교직단체의 강력한 요구로 교육청 산하 학력향상(TF)팀에서의 통지표 양식 개발 자체가 무산됐다. 결과적으로 교육청은 울산 학부모 90% 이상이 자기자녀의 학교생활정보를 요구하는 학부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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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15년 전인 1992년 4월28~29일 미국방문차 LA에 머물러 있었다. 업무가 끝나고 그곳의 친구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낸 뒤, 다음날 시카고로 날아가고 있던 중, 비행기 안에서 LA 폭동소식을 들었다. 흑인 로드니 킹에 대한 백인 경찰들의 지나친 폭행, 그리고 시미밸리 법원에서 그 경찰들에 대한 무죄판결이 흑인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것이다. 그런데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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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회에서의 사람들에게는 '고향'이란 말은 단지 특정 지역을 가리키는 단어 이상의 훨씬 폭넓은 개념이었다.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고향은 하나의 생활세계였다. 사람들은 그 지역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보내고, 각급 학교를 다녔으며,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다가 결국 인생을 마감하고 묻히는 곳이 바로 고향이었다. 그 곳에는 고향사람들만의 독특한 생활양식도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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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무용인의 정기공연이 펼쳐졌다.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무대공연작품제작 지원비를 대폭 지원받아 예술계 안팎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공연은 무용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1층 객석 대부분이 채워졌고, 일부이긴 하지만 2층 객석까지 관객이 차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막간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커튼콜까지, 수적으로는 분명 관객동원에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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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장기 미집행 상태에 있는 학교 시설부지를 방치하고 있다가 울산시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당했다. 교육위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학교용지로 시설 결정한 부지 가운데 학교설립 계획이 없는 곳이 50곳에 달했다. 초등학교는 29곳 중 25곳(86%), 중학교는 20곳 중 18곳(90%), 고등학교는 11곳 중에서 7곳(64%)이나 되었다.2
사설
경상일보
2007.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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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아산 정주영기념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박맹우 시장이 최근 정몽준 의원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한국프랜지 등 범 현대가에 서한문을 발송, 정주영기념관 울산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몽준 국회의원(울산 동)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2011년 3월21일)
사설
경상일보
2007.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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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새로운 공기를 마시기 위해 움츠렸던 몸을 펴는 계절이다. '4월25일'은 동구의회 의원재선거일, 이 날은 유권자에게 밝은 미래를 위한 기지개를 펴도록 요하는 날이다.하지만, 실상은 그날이 선거일인지, 무엇 때문에 다시 선거를 치르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선관위 뿐만 아니라 유세에 열을 올리는 후보자들의 노력에도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4.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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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닮은 점도 많고 다른 점도 많은 회사다. 과거 현대그룹으로 함께 있을 때 두 회사는 닮은 점이 훨씬 많았다. 임금협상이나 후생복지를 이야기할때 항상 상대방 회사와 우열을 가렸고, 자신들의 임금이 얼마나 올랐는가 보다 상대방 회사보다 많으냐 적으냐가 중요했다. 동질성이 강했던 반면 라이벌 의식도 강했다. 물론 지금도 이같은 정서는 곳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4.2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