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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출신인 내가 울산에서 근무한지 20년이 흐르면서 이제는 울산이 제2의 고향이 돼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울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태평양을 향해 힘차게 뻗어 나가는 울산항과 소위 영남알프스가 병풍이 돼 울산을 감싸 안은 형상은 풍수지리를 모르는 우리도 천혜의 지리적 환경임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느 교수가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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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십리대밭은 백사장으로 방치되었으나 약 60여년 전에 홍수 대비용으로 심어놓은 대나무가 아름답게 숲으로 조성된 곳으로서 나는 이 곳을 자주 걷는 편이다. 이 곳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깝기도 하지만은 곧게 뻗은 대나무를 쳐다보면 마음도 곧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며칠 전 존경하는 교수님과 이 곳을 거닐면서 "웃으며 인생을 배울 수 있다면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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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일은 음력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에서 설날만큼이나 중요한 날이다. 한자로는 상원(上元). 중원(백중, 음력 7월15일)과 하원(음력 10월15일)에 대칭되는 말이다. 정월대보름은 추석에서 보듯 보름달의 의미가 상징적이다. 언젠가 전국의 6000동(洞)을 대상으로 동제(洞祭) 시일을 조사한 적이 있다. 정초가 30%, 대보름이 40%, 기타가 30%로 나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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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올해도 전국동계체전에서 꼴찌를 했다. 하도 많이 꼴찌를 해 몇 번째인 지도 모른다. 울산이 광역시로 바뀐 뒤인 지난 98년부터 꾸준히 참가해 오고 있지만 최하위권 성적에서 헤어 나지를 못하고 있다. 이제는 '그려러니' 하는 체념의 단계로 들어섰다.뜻 있는 체육계 인사들은 '만년' 꼴찌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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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예총이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울산예술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예술인들의 국외 선진지 예술탐방', '화요데이트', '울산예술 열린한마당', '나눔예술제' 등 올해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울산예술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의 경우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서 결과가 기대된다. 예총 관계자의 말처럼 "현재 예술계가 어떤지 진단해 보고 발전
사설
경상일보
2007.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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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교복 값 거품문제로 촉발된 교복착용에 대한 혼선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입학식이 코 앞에 다가왔는데도 아직까지 교복 구입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한숨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교육청과 각 학교의 소극적인 대응 탓으로 일찌감치 교복을 구입했던 학부모들도 뒤늦은 사복착용허용 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울산지역
사설
경상일보
2007.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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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학교는 새로운 계획으로 새학년을 맞이하느라 바쁘다.조선 시대 농촌 공동체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해야 할 일을 월별로 노래한 '농가월령가'를 보면 지식·첨단과학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점이 없지 않지만, 정월부터 섣달까지 일년동안 그 사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차례로 노래하고 있다. 사회 환경이 아무리 바뀌어
교단일기
경상일보
2007.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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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거동 쪽의 문수산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은 갑자기 변해버린 산의 모습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분노의 말을 쏟아놓는다. 생태도시 울산을 떠들면서 울산의 상징이자 시민들이 사랑하는 문수산을 어떻게 이 꼴로 만들 수 있느냐며. 하물며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바로 눈 앞에서 다 자란 아름드리 나무들이 순식간에 베어지는 장면을 목격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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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의 등록금은 대개 일 년에 수천만 원 정도로 매우 비싼데 그것도 주립과 사립, 명문과 비 명문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그래서 대학을 선택할 때는 등록금 액수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재미있는 가정을 해보자. 어떤 한국 학생이 미국의 명문 대학에 지원하여 입학을 허가 받았다. 입학하고 나서 슬슬 등록금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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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당신(You)'을 선정했다. 여기서 '당신'이란 자신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세상을 바꿔가는 평범한 이용자들의 총칭으로 이제 세상의 주역은 소수의 파워 엘리트가 아니라 바로 평범한 네티즌, '당신'이라는 뜻이다.'평범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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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주년 3·1절을 맞았다. 독립정신을 계승, 민족의 단결을 굳게하며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그 날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다. 타종행사와 국기게양은 기본이고 곳곳에서 독립운동 재현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거리축제, 횃불행진, 계기교육,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참배 등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사설
경상일보
2007.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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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환경운동연합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두꺼비 집단 산란터를 발견했다고 한다. 장소는 울주군 상북면 간월산 아래 인공수로이며, 100여마리의 두꺼비가 집단으로 산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산란터가 시멘트로 만든 인공수로여서 성장터로서는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울산에서 두꺼비 서식터가 발견된 것은 생태적 측면에서 불 때 관심을 갖게 한다. 지난 2004
사설
경상일보
2007.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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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을 1년여 남기고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몸담은 조직의 발전을 위하여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쓴다.최근 울산시와 울주군의 인사 갈등이 공직사회 내부적인 문제를 넘어 언론에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참으로 부끄럽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인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물론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2.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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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는 바와 같이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의 3대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산업 도시화되어 왔다. 이들 업종은 3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을 주도하고 경제를 견인한 효자업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모두가 주변기업에 대한 영향력이 큰 산업으로써 엄청난 취업 자리를 창출하며 국가에 공헌해 왔다. 바다와 육지가 없어지지 않는 한 이들 업종은 적어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2.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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