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언양읍 출신의 신기섭 시인이 자신의 세번째 시집을 발표했다. 신 시인의 세번째 시집인 는 격정을 품은 개인의 내면에서부터 고향풍경, 종교적 각성을 넘어 국제 사회의 현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길 잃은 배를 안내하는 그 구수한 목소리 …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장님에겐 / 불빛보다 다정히 이끄는 목소리가 더 소중한 법 ….'해
프랑스 인류학자 떼스타 '불평등의 기원'수렵채집민 사회·경제활동 생활상 조명루소의 '신석기 기원학설'에 이의 제기민족지학회 기고 고고학자 이상목씨 번역프랑스의 사상가 루소는 그의 논문 '불평등의 기원이론'에서 현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의 기원을 공동 정착 생활이 시작된 신석기 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불평등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서덕출·정인섭·오영수 등 우수한 작가 다수 배출근대문학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울산에서도 이제 문학사를 정리하고 기록할 문학관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학관은 문인들 뿐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문학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뿐아니라 지역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 인근 일본만 해도 마을마다 문학관이 있다할 정도로 많은 문학관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5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금강산에 모여 민족의 상생과 평화 공존을 염원하는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한국문학평화포럼(임헌영 회장)은 "문화예술인 150명, 일반인 50명과 함께 24일부터 2박3일 간 금강산에서 '2006 금강산 문화예술축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금강산찾아가자캠페인 추진위원회, (사)지우다우의 공
여야 의원이 깊어가는 가을 밤에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하는 행사가 열린다.국회와 전국문화원연합회(회장 권용태)는 16일 오후 5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제4회 '국민의 시 낭송의 밤'을 공동 개최한다.두 시간 동안 진행될 이 행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치적 대립관계에서 벗어나 애송시를 읊으며 화합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황금찬 이근배 김지향 등 저명한 시
한국문학관협회(회장 김후란)는 '2006 우리들의 행복한 문학관 체험' 행사를 11~26일 개최한다. 11~12일에는 김유정문학촌과 이효석문학관에서 문학강연과 글쓰기 행사가, 25일에는 한국현대문학관과 한국문인인장박물관에서 인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26일에는 원서문학관과 청풍문화재단지 견학 프로그램이 각각 열린다. 소설가 이재인, 시인 김남극 오탁
수학과 물리. 학생들은 두 과목을 두고 어쩔 수 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우는 소리를 하기 일쑤다. 왜 수학과 물리가 학생들에게 어렵고도 기피하고 싶은 과목일까. 공통점은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수학과 물리학자들은 알고보면 쉬운 게 수학과 물리학이라고 강조한다. 과연 그럴까. 수학과 물리학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신간 두 권을 소개한다.#박경
왜 나는 무시로 짜증 섞인 표정을 짓는가. 처음 만난 사람에게 늘 두려운 표정을 짓지는 않는가. 이 질문들은 다음과 같이 다시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왜 나는 화가 나는가, 슬픔을 느끼는가, 역겨움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는가. 표정이 감정의 자연스러움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면, 감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표정까지 연구할 수 있다. 얼굴의
오는 25일 울산문예회관서 '생애와 문학'세미나안성길·남송우씨 주요작품 문학가치등 주제발표내년 탄생100주년 기념 서덕출문학제 행사 다채울산을 대표하는 동요작가인 서덕출 선생의 생애와 문학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울산작가회의(회장 이한열)가 마련하는 이번 세미나는 내년 1월로 탄생 100주년을
김훈씨의 장편소설 는 개의 본성을 담아냈다. 개를 다룬 영화 가 인기를 모으면서 소설 에 새삼 다시 눈길이 간다.소설 는 개의 본성을 클로즈업해 보여주면서도 개의 눈에 비친 인간 세상을 곱씹고 있다. 소설 는 개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과 인간, 그리고 그 눈에 비친 다른 개들의 모습을 철저히 개의 시각에서 그려두고 있다.주인공은 보리란 이름의 진돗개
개운백일장 입상작품집 개운포(開雲浦) 제1호가 발간됐다.작품집 개운포는 한국동서발전(주) 울산화력본부(본부장 이종식) 주최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한 차례 열어왔던 개운백일장 1회~3회 수상작을 모았다. 운문·산문 각각 42점씩 총 84점을 수록했다.각 대회 운문 부문 장원을 수상한 정은양(2003년 당시 우신고1)씨의 '파도', 박수현(2004년
아기가 자신과 남을 구별하면서부터 부모의 고민은 시작된다. 남과 다르면 기가 죽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남과 같은 건 무조건 싫다고 한다. 귀엽기만 하던 아기가 얄밉게 느껴진다. 그래서 '미운 네 살'이나 '미운 일곱 살'이라는 말도 생겼다.체코의 그림책 작가 페트르 호라체크가 펴낸 '똑같은 건 싫어'(베틀북)는 자의식이 발달하면서 예민해지는 아이들
'…폭주를 멈춰라''…마지노선' 경제서적 눈길한미FTA 4차 본협상이 지난 10월말 제주에서 막을 내렸다. 본협상이 진행될 당시, 한미FTA를 반대하는 각종 단체들이 제주에서 집회를 갖기도 했다. 울산서도 한미FTA 반대운동본부가 발족해 작은 규모지만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협상 공식 선언이 있었던 지난 2월부터 한미FTA는 뜨거운 감자였다. 때문에
울산경실련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외국인 노동자 가이드북(사진)'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울산경실련은 외국인노동자센터를 운영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여러 형태의 피해사례를 상담하고, 또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실태 등을 파악한 결과를 책자에 담아 실제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가이드북
수천년 전부터 외설과 음란성에 대한 처벌은 인간사회의 도덕을 환기시키는 도구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혹자는 예술과 외설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라고도 말한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예술비평가 알렉상드리앙은 '에로틱 문학의 역사'에서 "포르노그래피는 육체적인 쾌락을 의미하는 단순하고 간단한 묘사이고, 에로티시즘은 사랑이나 사회적 삶이라는 개념으로서의 기능
인간은 왜 서로를 괴롭히고 학대하며 왜 다른 사람들에게 잔혹한 짓을 저지르는 것일까. 대체 무엇이 인류를 평화보다는 전쟁으로, 창조보다는 파멸로 이끄는 것일까. 미국의 여성운동가 리안 아이슬러(Riane Eisler)는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예술·고고학·종교·사회과학·역사 등을 모두 아우른 뒤 인류 사회를 두 유형의 사회로 구분한다. 하나는 인
윤석순(50·중구 반구동)씨의 소설 '세월의 뒤편'이 격월간 신문예 소설신인상에 당선됐다. 윤씨의 '세월의 뒤편'은 '술남'이라는 젊은 여인의 슬픈 이십년 세월의 기록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결혼생활 7년동안 아이가 없다가 버스기사 남편의 버스에 버려진 사내아이 양육과 곧이은 사별, 재혼 등 슬픈 운명의 수레바퀴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굴러가
권주열(44) 시인이 바다를 소재로 두 번째 시집 '바다를 잠그다'를 출간했다. 첫 번째 시집 '바다를 팝니다(2003)'이후 3년만이다. 이번 시집은 권 시인이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문예진흥기금 지원작가로 선정되면서 그 지원금으로 펴낸 것이다.그의 말을 빌자면 이번 시집 발간은 "새 시집이라는 의미를 넘어 목숨과도 같은 작업의 결
고은시인 스웨덴 시카다상 수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던 고은 시인(73)이 스웨덴 시카다재단으로부터 제3회 '시카다상'을 받는다. 시카다상은 197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웨덴 출신 해리 마틴슨(1904-1978) 탄생 100주년에 맞춰 2004년 제정된 상으로, 상의 이름은 마틴슨이 1953년 출간한 시선집 제목에서 따왔다.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란 구절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중국 전국시대 도가 사상가인 장자다. 이 구절은 장자가 어느날 나비가 되어 하늘을 훨훨 날던 꿈에서 깨고난 후 '내가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내가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고 하는 일화에서 나왔다.일개 하룻밤 꿈에 불과한 이야기가 책에까지 전해지고 뭍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