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회로 각종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다. 경찰에서는 12월 초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유흥가 주변과 아파트 단지 등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곳에서 집중적으로 음주단속을 하고있다. 송년회 뒤에는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는 운전자가 많
'생태도시 울산'이라는 기치아래 마치 울산이 태화강에 목숨을 건 전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시점에 진정한 생태도시 울산이 무엇인지를 이제는 한발 물러서서 뒤돌아 봐야하지 않을까 한다. 그간 울산시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기업체의 덕으로 태화강은 괄목한 목표를 이루었다. 이제 우리 시민에게 더욱 가까운 샛강을 살려 태화강 프로젝트를 마감하겠다고 했
폭설로 산속에 고립되어 갇힌 가족의 구조를 요청하러 길을 나섰다가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재미교포 제임스 김씨의 불행한 이야기는 전 미국을 슬픔에 잠기게 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렸다. 김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저체온증에 의한 것이었다 한다.저체온증은 추운 날씨에 방한복을 충분히 입지 않고 등산이나 야외활
1990년 침전권역 복원을 시작으로 출발한 정부의 경복궁 복원 정비 사업이 17년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경복궁의 정문격에 해당하는 광화문(남문)을 복원하기 위한 마지막 공사를 시작됐다.이날을 기념하는 선포식이 지난 12월 4일 오후2시 경복궁 흥례문 앞마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부의 주요 관계 인사 그리고 시민 단체 및 일반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제와
【문】 공공기관에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비정규직법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하면서, 기간제근로자의 경우 2년 이상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된다고 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현재 고용중인 기간제근로자들의 경우, 현재의 근로기간도 포함하여 2년을 계산하는 것인가요.【답】 비정규직법이라는 것은 기간제및단시간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과 파견근
신문과 라디오, 텔레비전만으로 기사를 접했던 시절은 지났다.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기존 매체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인터넷 기사는 신문이나 텔레비전과는 달리 제약이 덜하기 때문에 그것을 읽는 수많은 사람들만큼이나 의견도 기사도 다양하다. 하지만 문제는 '다양하다'라는 데서 생긴다. 수많은 기사들 중에 자신의 기사를 더
20세기는 '전쟁의 세기'며 미국의 시대였다. 19세기 말 열강의 제국주의 정책은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었고 드디어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다. 그 끔찍한 참화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인류는 종전 후 불과 21년만에 다시 전면전을 겪어야만 했다. 한반도가 불바다가 된 것은 야만과 광기의 2차 대전이 끝난지 채 5년도 되기 전이었다.두번
사랑의 열매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의 상징이 돼 온 '크리스마스 씰'이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반감의 대상이 되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깝다. 결핵퇴치 재원마련을 위하여 해마다 범국민적으로 전개하는 자선모금운동으로서의 크리스마스 씰 판매가 자유의사에 따른 사랑의 실천운동이라는 의미와는 상관없이 반 강제성을 띠고 있기 때
국내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위기다. 지난 해에 이어 노조 비리가 다시 터지자 집행부가 조기 사퇴를 결정했는데, 그 과정에서 노노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차 노조가 합리적 노동운동을 내세운 현대차노동연합회(신노련) 조합원을 26일 징계처리키로 하면서 노노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징계 이유는 단순하다. "신노련이 노조 유인물을
은해 창천원(銀海漲川原)은빛 눈바다가 강과 들판에 넘친다는 옛시가 생각나는 대설경보와 폭풍경보가 반도강산의 허리를 강타하고 한파까지 동반하고 삼천리 전역을 꽁꽁 얼어 붙게 한 주말이 가고 그래도 새 아침은 왔습니다.여말삼은(麗末三隱) 중 한분 목은(牧隱) 이 색(李 穡)의 시는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감동을 줍니다. "갑자기 눈꽃이 창문에 날리는 걸 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부산지방국토청)이 경남 양산시 웅상읍을 통과하는 국도 7호선 우회도로(9㎞) 개설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정반대 방향의 노선을 계획하자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부산지방국토청은 국도의 주요 기능인 고속화를 살리고 예산절감을 꾀한다는 이유를 들어 기존 국도의 서쪽보다 동쪽을 선택, 노선을 정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강행하고
우리나라는 일제시대를 지나면서 질좋은 소나무숲이 엄청나게 수탈됐고, 연탄이 보급되기 전에는 무분별한 벌채와 임산연료 채취 등으로 아까시나무(흔히 아카시아라고 부름), 오리나무 등 활잡목이 수난을 당해 산들이 폐허로 변해갔다.하지만 우리나라는 민둥산을 단기간 내에 녹화시켜 전세계로부터 칭송받는 산림녹화 성공국으로 알려진 유일한 나라이다. 우리나라는 70년대에
마지막 잎새인 양 떨고 있는 달력 한 장. 우리들의 약속된 날짜와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 왔다. 울산 땅 길벗 같은 '야시' 넷은 한해가 저무는 끝점에서 오랫동안 푼푼이 모아둔 여행자금을 찾아 터키행 비행기 은빛날개 속으로 살며시 몸을 숨겼다. 세상의 이야기는 구름 속에 묻어놓고 떠나가는 여행길. 일행은 모두가 하루25시도 무색 할 만큼 바쁘게 살아가는
도심 곳곳에 연말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구세군 냄비가 내걸리면서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관공서와 기업체는 물론 각 가정에서도 올 한 해를 결산하는 등 보름 여를 앞둔 새로운 한 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울산교육계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일반계 고등학교 선발고사 등을 끝으로 올 한해 동안 추진했던 각종 업무를 마무리하고 있
베일에 가려 있었던 신임안무자가 위촉됐다. 새 안무자를 축하하고 향후 무용단을 잘 이끌도록 격려해줘야겠지만 덮어두고 박수를 치기엔 다소 겸연쩍다. 시를 대표하는 무용단 수장이라고 하기엔 그간의 활동 경력이 미약하기 때문이다.안무자 선정 기준에는 유감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안무자 선정 기준의 중요한 요소가 현 단원들과 겹치지 않는 출신 학교,
올들어 겨울철 집단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급식을 받은 학생들이 식중독증세를 보여 학교와 학부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울산시교육청과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남구 달동 모중학교 학생 195명이 가벼운 설사와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15명이 결석하고 69명이 조퇴해 병원 치료 등을 받았다. 교육청과 보건소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