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독자위원회(위원장 한태학)가 지난달 31일 열렸다. 김주홍, 이강수, 홍근명, 정희권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참석자들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몇가지 간단한 내용만 주고 받은 뒤 자세한 내용은 서면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이날 갑자기 열린 학교내 회의로 인해 불참했던 한태학 위원장도 의견을 보내와 함께 싣는다. 의견을 보내온 순서대로 싣는다.◆홍근
【문】 최근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치어 크게 다치게 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그래도 제가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형사처벌을 받을 이유는 없었습니다.그런데 경찰과 검사는 횡단보도상에서 사고 낸 것으로 오해하고 저를 구속했습니다. 그 후 재판을 받았는데 다행히 법원은 저를 무죄라며 석방해 줬습니다.저를 구속한 경찰과 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고 합니다
정부는 지난 10월24일 제4차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간의 역할 설정 등 9개 과제에 대한 세부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학계와 시민단체들은 민간의료보험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90년대 초반 이후 암보험을 중심으로 급속 성장한 민간의료보험이 국민의 의료비 부담 경감에 미흡했을 뿐 아니라 지나치게 엄격한 보험금 지급요
노화(老化·senile change)현상은 한마디로 늙는 현상이다. 즉 나이가 들어 생기는 인체의 육체적, 정신적 기능이 쇠퇴하는 변화를 말한다. 학문적으로는 외적 요구에 대한 생리적 능력이 저하 되고, 시간이 경과하면 생존의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비가역성의 변화를 노화 현상이라고 한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 성장하고, 늙어서 결국은 죽음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측정하는 지표(Index), QLI가 국가나 사회 또는 국제적인 행복이나 복지를 비교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온지도 반세기를 넘기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생겨난 보건, 교육, 복지를 통합한 생활의 질을 연구조사하는 중요한 잣대로 등장했습니다.자유시장경제 이론의 선봉장으로 노벨상을 탄 밀튼 프리드먼 교수가 며칠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는 서울의 무허가 판자촌을 대대적으로 철거했다. 주민들의 반발은 극심했으나 용역깡패까지 동원한 공권력의 힘을 꺾지는 못했다. 울산에 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한창이다. 오래 전 지어졌던 낡은 건물 대신 현대식으로 주거지를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낡은 건물과 함께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까지도 떠나야 될 실정이다. 지난
19일 주말,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인 가운데 울산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남구 옥동 SK텔레콤 옥동대리점에서 불이 나 사무실 4평과 집기 등을 태우고 진화됐다. 이에 앞서 남구 여천동 한국바스프(주) 공장 앞 건축 기자재 창고와 울주군 두서면 와와리 자연 숲학교 내 황토방에서도 각각 불이 났다. 이들 화재는 다행히도 빠른 시간내에 진화가 돼
수능시험을 끝낸 고3 학생들의 '마무리 수업'에 대한 걱정스런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시간때우기식' 파행수업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전국 고교 3학년 교실의 풍경은 다양하다. 수능시험과 동시에 정규 교과과정이 끝나버린 학교, 등교는 하지만 마땅히 할 일이 없다. 사정에 따라 면접·논술 준비에 분주한 학생들이 있
울산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이 '빛'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울산항이 액체화물 전용항만의 특성상 위험물 운반선의 통행이 잦은데도 불구하고 항로 입구를 구분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항행에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항만 일대에 집중화된 산업공단 탓에 항만 배후광의 영향으로 항로표지 식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야간에 울산항의 입구를 알릴 수 있는 등부표
"인류가 고래사냥을 처음 시작한 곳은 어디일까요." "한국 울산입니다."프랑스 초등학교 학생들은 현재 인류의 어로작업 기원에 대해 한국의 울산에서 비롯됐음을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를 통해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동양의 동해안 바닷가 마을에서 선사시대에 이미 거대한 고래를 잡을 만큼 세계 최고의 해양문화를 꽃피웠다는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회사가 망하면 노동조합과 노동자도 소용없다. 지금은 노조도 대화와 타협으로 세계 일류기업, 세계 일류제품을 만드는데 나서는 등 노동자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변해야 한다." 12년 연속 파업 기록을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에서 노사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새로운 노동운동조직이 탄생한다. '현대차 신노동연합회'라는 현장 노동조직이다.
연가투쟁(22일)을 앞두고 있는 전교조가 17일 교육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평가가 교사들을 비교육적 경쟁으로 내몰아 교원의 공정성을 파괴하기 때문에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으로 예정된 교원평가 선도학교 선정계획에 맞서 관련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교원평가 현장업무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일종의 불복종 선언인 셈이다
높고 푸른 하늘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가을. 모처럼 초등학교 동기생부부와 가을 산행을 하기로 했다. 모두들 가을 억새를 찾아 유명산을 떠나지만 우린 사람이 붐비지 않는 조용한 산행을 하기로 했다.작은 산사가 있는, 어릴 적 추억이 담겨 있는 대운산을 택했다. 50여 년 전 그 기억들을 더듬으며, 어릴 적 한걸음에 내달리던 그 길을 따라 추억여행을 나선 것이
해종일 비파소리 들려오는 슬도. 언제부턴가 슬도는 육지의 일부가 되어버려 섬 아닌 뭍의 끝에 서서 해넘이를 본다. 동해안을 낀 울산은 해돋이의 기억은 있으나 일몰을 볼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다. 억새이삭 바람에 흩날리고 수액 다한 이파리가 지상으로 내려앉을 때 가을은 썰물 따라 흘러가고 있었다. 어촌에서 나직이 올라오는 연기를 타고 상상의 여행을 해본다.
11월17일은 예순 일곱 번째를 맞는 '순국선열의 날'이다. 우리는 3·1절, 광복절 등 국경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와 의식을 거행할 때 국민의례를 한다.국민의례의 순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으로 이뤄져 있다.그러나 우리는 순국선열이 어떤 분들인지, 왜 묵념을 올려야 하는지에 대하여는
【문】징병검사일자에 가지 못했는데 다시 신청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답】 징병검사 일정이 지났으므로 가급적 서둘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징병검사 일자가 지난 사람은 다시 통지서가 발송되지 않으며 취소후 재신청을 할 수 없다.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는 징병검사가 없으므로 평일(월~금)에 시간을 엄수해 관할 지방병무청 징병검사장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면 된다
원주밥상공동체가 지난 2002년 12월 영세가정과 독거노인에 무료 연탄을 지원, 배달하기 위해 설립한 연탄은행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0여곳에 달한다. KT 부산본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부산 감천동에도 연탄은행이 개소한 것은 지난 2004년 12월8일이다. 올해 초 아미동에 2호점을 추가 개소, 지금까지 해당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총 7만6000여장의 연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