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자판을 오래 두드리다 보면 손목이 뻐근해 종종 손목 보호대를 끼고 일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제부터인가 손목에 볼록하게 혹이 생기고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과 통증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거라 여겼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보기에도 좋지 않아 남들 앞에 손목을 내보이기도 부끄럽다. 바로 ‘결절종’(ganglion cyst) 이야기다. 주로 손목 근처나 발목, 손가락 부위에 언제 생겼는지 못 느끼는 상태로 발견되는 결절종에 대해 김민석 동천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원인 확실히 밝혀
생활 습관의 변화가 대장암 위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암 등록 본부 대장암 검사과의 에도아르도 보테리 교수 연구팀이 유럽 암·영양 전향 연구 참가자 29만5865명의 평균 7.8년 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관찰 기간에 이 중 2799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연구팀은 흡연, 음주, 체질량 지수(BMI), 신체활동 등 생활 습관에 따라 ‘건강 생활 습관 지수’(HLI) 점수를 매겼다.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생활 습관을 0점, 가장
과거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일이 있으면 나중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대 역학·지역사회 보건과의 라이언 디머 교수 연구팀이 지역사회 동맥경화 전향연구 참가자 1만5688명(평균연령 54.7세, 여성 55.2%, 백인 73.2%)의 32년 간(1987~2019년) 추적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전체 연구 대상자의 19%가 연구 시작 평균 25.1년 후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이 원인이 돼 감염되지 않은 몸의 다른 부위에까지 심각한 영향이 생기는 상태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4900만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그중 1100만명이 사망한다. 2.8초마다 1명이 사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매년 2500명 이상이 패혈증으로 사망하지만, 관심이 높진 않다. 이런 패혈증에 대해 이완석 울산제일병원 내과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면역저하자, 증상 없을 수도패혈증은 사람의 몸이 세균이나 기타 미생물에 감염돼 이들이 생산한 독소에 의해 중독 증세를 나
오동규(사진) 동강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은 최근 오동규 전문의가 국내 패혈증 감시 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오 전문의는 지난 2017년 전국 1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한국패혈증연대(KSA·Korean Sepsis Alliance)를 조직해 국내 패혈증의 역학적, 임상적 특성을 파악하고, 패혈증 치료 결과·예후를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또 패혈증에 대한 국내 다수의 기관과 연구, 협력 활동으로 패
비만한 여성은 출산 후 모유가 잘 나오지 않아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레이철 워커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모유 수유 여성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중 23명은 젖을 짜내지만, 모유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20명은 모유량이 보통이었고 18명은 아기에게 온전히 모유만 먹였다.모유가 거의 나오지 않는 여성은 모유를 먹이는 다른 여성보다 몸이 비만하고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 표지를 지닌 경우가
울산지역 종합병원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1차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진료한 상급종합병원 30곳, 종합병원 125곳, 병원 30곳, 요양병원 2곳, 정신병원 4곳, 의원 28곳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혜명심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은 종합점수 95점을 받아 ‘제1차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도 4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제1차 치매 적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성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이 환경성 질환인지는 명확하게 이야기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옥민수(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울산시 환경보건센터 정보팀장과 함께 환경성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학술적 의미의 환경성 질환학술적인 의미의 환경성 질환은 어떤 질환이 환경 유해인자와 질환 사이에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환경성 질환이라고 본다. 즉 환경 내 독소나 물질과 같은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이라면 모두 환경성 질환으로 볼 수
동강병원이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1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올해 평가는 모든 분야에서 만점을 받아 울산 1위를 차지했다.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은 27일 전국 123개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중앙응급의료센터가 실시해 ‘2022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필수영역(인력·시설&장비의 적절성) △안정성(적정 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적시성(중증상병 해당 환자의 재실 시간) △기능성(중증상병 해당 환자 분담률·중증상병 해당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출산 후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이러한 위험을 커피가 낮추어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임신 여성의 6~8%에서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방치하면 임신 합병증인 자간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싱가포르 국립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아시아 여성 보건 센터 연구원인 장추이린 교수 연구팀이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 45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울산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렸다. 폭설이 쏟아진 곳도 있다. 이처럼 기온이 내려간 한겨울에는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혈관이 다른 계절보다 빠르게 좁아지고 혈압이 순식간에 올라간다.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법에 대해 김형준 동강병원 심장혈관센터 전문의와 함께 알아본다.◇추운 겨울 혈압관리 유의혈압은 날씨에 따라서 변화가 있어 추운 겨울에는 혈압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한고혈압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울산지역 종합병원 두 곳의 심장혈관센터 직원 전원이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 심혈관중재시술 자격증(CTST·Cardiovascular Technology Specialist Test·이하 CTST) 시험에 합격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최근 치러진 2022년 CTST 자격시험에서 심혈관촬영실 직원 전원(간호사 3명·방사선사 2명)이 CTST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울산대병원 심혈관촬영실에는 간호사 4명, 방사선사 4명이 근무 중으로 CTST 자격증을 보유한 기존 3명과 함께 전원이 자격증을 보유하게 됐다.
울산, 부산, 경남지역 인구 중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진단을 경험한 인구가 10년 전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진단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동남권 인구 건강 상태·행태 및 의료서비스 변화’ 자료에 따르면 동남권 3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진단 경험률이 2011년 19.2%에서 2021년 25.3%로 6.1%p 증가했다. 30세 이상 인구의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7.7%에서 11.3%로 3.6%p 높아졌다. 특히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모든 연령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의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지난 겨울 절기(2021년 12월~올해 2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추정 사망자 9명을 포함해 300명이었다. 그 직전 절기(2020년 12월~2021년 2월)와 비교해 환자 수는 31%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27% 늘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가 47%,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77.7%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저체온증은 한랭질환의 대표적 증상으로, 심부체온이 35℃ 미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조민기(병리팀) 임상병리사가 진료지원업무개선 부문 우수상을, 남민주(감염관리팀) 간호사가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조 임상병리사는 ‘울산대병원의 병리검사 접수 간소화와 수작업 업무 간소화 프로세스 개선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시행 결과 검사번호 오표기 건수를 94% 감소시키고 육안조직검사 일별 접수 시간은 60% 감소시키는 사례를 소개해 주목받으며 수상했다. 또 남 간호사는 ‘전파경로별 격리주의 알람
의료법인 내경의료재단 울산제일병원(이사장 김종길, 병원장 이완)은 12월 13일 강변아드리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종하) 회원 및 병원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료협약을 체결하였다. 울산제일병원 김종길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하여 강변아드리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원 및 250여명 주민들의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상헌기자
어린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여러 가지를 물건을 입에 넣고 삼키기도 한다. 부모가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순식간에 언제 무엇을 먹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단단한 물건은 뱉어낼 수 있지만 액체류를 삼키면 중독에 이를 수도 있다. 중독은 모든 나이 때의 아이들에게서 생길 수 있는 사고지만 응급실을 찾는 중독 사고는 1~3세 소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나이에 따라 원인 물질이 다양하지만 어릴수록 가정 내 비치 약물이나 화학제품에 의한 사고가 잦아서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 중독에 따른 조치와 주의 사항을 김
내경의료재단(이사장 김종길) 울산제일병원(병원장 이완)이 6일 질병관리청 주관 2022년도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 부문에서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울산제일병원은 보건 통계 산출 및 보건 정책 수립·평가 기초 자료 생산, 양질의 데이터 산출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등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제일병원은 “2015년에 이어 올해 퇴원손상심층조사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의료기관의 중요한 기능인 입·퇴원 환자들의 퇴원손상심층조사 부분에서 전국 상위권을
울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6일 울산 동구 라한호텔 울산에서 중소병원 감염관리 담당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중소병원 감염관리 담당자 협의체는 울산지역의 감염병 예방·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울산지역 100병상 미만 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감염관리 담당자 30명으로 꾸려졌다. 기존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울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 울산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 보건교사회 울산지회,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울산지회, 울산시 사회서비스원, 17개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 협의체, 17개 권역 중소병원 감염관리 네트워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숨지는 주요 원인이지만, 이를 촉발하는 선행 질환인 ‘이상지질혈증’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상지질혈증은 성인 인구의 48.2%에게 발생하는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하지만 이를 심각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실제 치료를 받는 비율은 낮다. 증상이 없어 치료가 늦어지기에 ‘침묵의 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런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정성윤 동강병원 심장내과 전문의와 자세히 알아본다.◇증상없이도 합병증 발생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의 지질,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과다한 경우에 발생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