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 하삼정 고분군에서 출토된 삼한·삼국시대 유물을 선보인 전시에 이어 전시 도록이 출간됐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지난해 열린 2차 특별전 ‘전사여, 무장하라-하삼정 전사단’의 전시 도록을 최근 펴냈다. 도록에는 2002~2004년 진행한 하삼정 고분 발굴현장 전경 사진과 유구배치도를 싣고 ‘전사, 무기를 들다’ ‘전사, 갑옷을 입다’ ‘전사, 말을 타고 나가다’ 등 3개 챕터로 나눠 칼, 화살, 갑옷 등 하삼정 출토 유물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이어 이현우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교수의 ‘울산 하삼정고분군의 마
“나의 고향은 경상남도 울산군 농소면 신천리 못안부락이다. 못안(모단)은 큰 못이 있는 안쪽이란 뜻이다…신천리는 찬 샘이, 갈밭, 못안의 자연 부락 셋이 모여 합해진 이름이다….”울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 한문과 교수를 거쳐 중앙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로 정년퇴임한 김경수 교수의 자서전 가 나왔다.울산 북구 농소동 신천리가 고향인 김 교수는 처용 연구로 잘 알려져 있는 자칭 타칭 ‘처용 전문가’다. 처용과 관련한 대표적인 책은 . 는 국
“사진 예술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40여년간 활동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울산 사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울산 사진계 원로로 남구문화원장을 지낸 김호언 한국사진작가협회(한국사협) 자문위원이 한국사협이 선정한 제62회 한국사진문화상 공로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한국사협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김 위원은 1986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시지회(울산사협)에 입회한 이후 사진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작가로서의 잔뼈 굵은 활동을 기반으로 바탕으로 울산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한 일에도 거침
산악 영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사무국이 지난 2015년 프레페스티벌부터 이어지고 있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간판 제작지원 프로그램 ‘2024 움프서밋’ 작품을 공모한다. 사무국은 특히 올해부터 ‘울주서밋’을 ‘움프서밋‘으로 이름을 새롭게 하고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독창적인 작품을 공모한다. 1편 이상 영화를 제작 또는 연출한 경험이 있는 국내 제작사나 개인이면 참여 할 수 있고, 장편은 1시간10분 이상, 단편은 30분 미만으로 산과 자연을
TBN울산교통방송(FM 104.1㎒)은 도로교통공단 창립 70주년을 맞아 7일 ‘스페셜데이 이벤트’를 마련한다. ‘스페셜데이 이벤트’는 이날 진행자들이 프로그램을 바꿔 진행하는 것으로 도로교통공단 70주년을 축하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각 진행자들은 평소와 다르게 오전 7~9시 ‘김은비의 출발 울산대행진’, 9~11시 ‘스튜디오 1041 구인혜입니다’, 오후 2~4시 ‘김지은·임성준의 TBN차차차’, 4~6시 ‘TBN울산매거진 양정희입니다’, 6~8시 ‘피현아·조장길의 달리는 라디오’로 시간대를 변경해 색다른
울산도서관이 7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종합상영실에서 ‘수요영화 상영회’를 열고 책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풍성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2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한다. 7일에는 코미디 장르 ‘몬스터 대학교’를 상영하고, 14일에는 ‘극장판 레이디버그’, 21일에는 ‘트롤: 월드투어’, 28일에는 ‘명탐정 피카츄’를 선보인다. 상영 당일 울산도서관을 방문하면 오후 3시30분부터 입장권(선착순 50명)을 받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229·6906.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
울산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아동문학가 서덕출, 충숙공 이예 등 조선시대에서 근대까지 뛰어난 업적을 세운 인물이 많다. 울산시를 비롯해 5개 구·군은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을 들여 전시관과 공원 등을 조성했다. 하지만, 정작 볼거리·교육·체험 등 콘텐츠 부족으로 관람객이 찾지 않는 곳이 많다. 울산 5개 구·군에 조성된 지역 인물 테마의 문화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 휴식처로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이 고루 찾는 문화공간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해 본다. ◇관람객 눈높이에 안맞
굿모닝병원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지난 2일 병원 응급실 앞에서 전 직원이 동참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배수완(사진)씨가 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 제19대 지회장에 추대돼 오는 2027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끌어간다.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울산음협)는 지난 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19대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이날 직전 부지회장인 배수완씨가 단독 출마해 지회장에 추대됐고, 부지회장에 문현애·박인경씨, 감사에 전선화·이미나씨, 사무국장에 김두현씨가 선임됐다.배 지회장은 기존 틀에 박힌 연주회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연주회를 기획해 시민이 찾아오는 울산음협의 연주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연주회
울산지역 청년작가모임 힐링공방소가 오는 11일까지 울산 중구 루덴스 갤러리에서 네번째 테마전 ‘순수의 시대’를 연다.이번 전시는 그림,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힐링공방소가 처음 여는 순수미술 전시다.전시에는 고승빈·지은호·김영민·이재욱·윤유진·황미주·이지혜·이선향·오원영·전효숙·성다희·송가현·김연욱·문유란·최진실·장수연·김경명·여승탁 작가가 참여한다.또 최일호·조미정 작가가 초대작가로 함께한다.고승빈 힐링공방소 회장은 “예술은 본질적 의미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작가의 철학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
울산 울주군 웅촌면 선갤러리문화관이 오는 20일까지 웅촌 아마추어 작가 단체전 ‘행복한 동행전’을 연다. 전시에는 김귀혜·김정숙1·김정숙2·김채원·김환옥·문미희·박회상·유덕주·이상부·이순연·전엽곤·최명희·황정일 작가 등 1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웅촌 문화복지센터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름 초입 울긋불긋 수국 꽃잎으로 물든 풍경과 양산 법기수원지의 아름다운 고목 등 자연을 화폭에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이선애 선갤러리문화관 관장은 “시간을 놓치지 않고 자아 성취에 심혈을 기울이는 작가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작가
울산문화예술회관이 2024년 상반기 예술·음악 실기 과목 수강생을 모집한다. 울산문예회관은 올해 다양한 예술 분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예술실기 10과목·음악실기 7과목을 마련해 운영한다. 예술실기 과목은 드로잉(색연필·스케치), 유화(정물·풍경), 수채화(풍경·정물), 서예(한문·서간체·문인화·한글) 등 4개 분야 10과목을 울산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익혀볼 수 있다. 음악 실기는 현악 분야에 바이올린에 더해 전자악기 모가비 기타 수업을 새롭게 추가했고, 성악, 트럼펫, 바이올린, 플루트, 피리, 대금 등을 울산시립예술단 단원이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상징성과 대중성을 가진 문화예술 공간의 명칭을 공모한다. 문화예술 공간은 공연장·전시실·다목적실 등 3곳으로, 울주의 특색을 담은 공간별 명칭과 의미를 작성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모는 오는 19일까지 온라인 접수 후 상징성·독창성·대중성·적합성에 대한 내부 심사를 거쳐 온라인 투표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오는 3월15일 진행되는 ‘연광철&선우예권 콘서트’ 티켓 2매(10만원 상당)가 주어진다. 선정된 이름은 울산문화재단에 상표권이 귀속돼 올해 하반
한국미술협회 울산지회(울산미협)이 올해 전문예술단체 지정을 추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아트페어 울산’ 개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울산미협은 지난 2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11개 분과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와 결산 승인, 올해 사업계획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울산미협은 올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울산시 전문예술단체 선정에 도전한다. 현재로서는 기업 등을 통해 후원받더라도 기부금 회계 처리를 원활히 할 수 없어 후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다섯 개나공짜로 받았지 뭡니까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들을덤으로 받았지 뭡니까이제, 또다시 삼백예순다섯 개의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그 위에 더 무엇을 바라시겠습니까?새날, 너그럽고 순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길해가 바뀐 지 한 달이 지났다. 아니, 벌써? 하는 일 없이 1월이 가버렸다. 올해는 운동해야지, 영어 공부를 해야지, 책 좀 읽어
하모니카 연주자 정희성씨가 제8회 울산연주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울산연주인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서진길)는 지난 1일 울산 남구 삼호동 울산 철새홍보관 4층 다실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적조사와 영상자료 등을 심사한 결과 정희성씨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 회원인 정씨는 10년 이상 하모니카 연주자로 활동하며, 이번 심사에서 지정곡 ‘베사메무초’를 뛰어난 실력으로 연주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진길 위원장은 “결선 심사에 오른 4명 연주인 모두 훌륭한 연주 기량을 가졌다
혼자 걷는 길 끝에는 내가 버린 내가 있다9할은 물에 잠기고 나머지도 바람인 섬그 섬에 혼자 남겨진 널 만나러 떠난다온전한 나를 찾아 나서는 ‘포행’의 시간시인은 ‘포행’이란 제목 아래 스님들이 참선 이후 잠시 방선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그런 순간을 포착하여 시인이 자신 아닌 자신을 살고 있지 않은가를 성찰한다.누구라도 가끔은 자신을 자신이 아닌, 남으로 살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살아있으면서 살아있는 몫을 다하고 있는가를 묻는다.시인은 혼자일 때 ‘내가 버린 내’를 찾으려는 의지를 보여주
울산대학교 디자인·건축융합대학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학전공 학생들이 ‘2023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거 수상했다. 울산대학교는 최근 열린 핀업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디자인·건축융합대학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실버(Silver)상 2개·파이널리스트(Finalist)상 8개 등 총 10개의 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굿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국내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실버상은 정
울산연구원 울산역사연구소가 울산의 역사와 문화, 건축 양식 등에 관한 연구논총 제18호를 펴냈다. 7편의 논문은 모두 지난해 공모로 선정한 지역학 연구과제 성과물이다. 7편의 논문을 수록한 에는 김성룡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서생포왜성의 스토리텔링 개발 및 활용 방안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이 첫 목록으로 담겼다. 김 학예사는 임진왜란 시기 일본군이 축성했지만, 견고함이 인정돼 조선 수군기지로 활용했지만, 일본군이 침략을 위해 쌓은 성이라는 인식 때문에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문화재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수
복잡해져가는 사회에서 인간관계와 삶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갤러리지앤 ‘사실 있잖아’울산 울주군 범서읍 망성리 갤러리지앤은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지역 작가 모임 네임레스네임의 그룹전 ‘사실 있잖아’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지앤의 올해 소그룹 릴레이전시의 일환으로 백혜정, 송민숙, 신명애, 정은경, 박성숙, 최선아 등 작가 6명이 참여해 평면 회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현실과 상상, 꿈과 현실간의 경계에 대해 작가들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표현했다. 각자의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