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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인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부족은 업무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경찰들이 이직을 하거나 배치가 불합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흉기 난동 같은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력 보강과 효율적인 인력운영 등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최근 정부는 잇단 흉기난동 사건 이후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범죄 예방에 나섰다. 장갑차와 경찰특공대 등 매일 1만명이 넘는 경찰관을 현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갈수록
사설
경상일보
2023.08.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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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에 트램을 건설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오는 23일 발표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4일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분과위원들을 대상으로 울산트램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이날 김 시장은 울산트램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절박하고 애끓는 호소를 했다. 110만 울산시민의 발이 묶이느냐 풀리느냐가 판가름나는 기로였다.울산트램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삼산, 옥동을 거쳐 신복로터리까지 가는 노선이다.
사설
경상일보
2023.08.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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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의 상징물인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이 50년 만에 철거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한때 남구 신정동 제1공업탑에 이어 울산의 번영과 영광의 상징물로서 위상을 나눠 가졌지만, 최근 주변 도시개발로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면서 철거되는 비운을 맞이했다. 비록 철거되지만 제2공업탑은 울산 ‘공업화의 기억’을 간직한 산업 유산이다. 향후 같은 모형을 작은 규모로 복원해 후손들에게 현대 산업 역사를 기억하는 사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도시의 관문인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 구조물 철거작업을 2
사설
경상일보
2023.08.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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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군립공원 수남공원집단시설지구 내의 실내종합놀이터 건립이 백지화된 이후 2년째가 됐으나 마땅한 활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부지에 대한 민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남알프스 전체 관광산업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울주군은 부지 활용 계획을 하루 빨리 수립해 울산의 제2도심인 서부권 발전을 앞당기는 방안을 조속히 찾을 필요가 있다.17일 울주군에 따르면 수남지구는 삼남면 교동리 일원 13만5230㎡로, 6필지의 숙박시설(5630㎡)을 비롯해 상업시설 5만9690㎡, 공공시설 1100㎡, 녹지
사설
경상일보
2023.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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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의 산업 현장에서 청년들이 사라지고 있다. 자동차·석유화학·조선 등 주력산업의 성장 둔화에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교육·금융·정보통신기술·문화콘텐츠·디자인 등 서비스업(비제조업) 기반의 일자리가 없어 비자발적 청년 실업자가 속출하고 있다. 청년층은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자원이다.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취업지원과 기술 교육·훈련 제공, 기업 유치 및 조기 투자유인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울산지역 청년(15~29세) 실업률은 12.2%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
사설
경상일보
2023.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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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묻지마 칼부림’이 잇따라 발생해 전국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가운데 울산시청을 포함한 전국 학교, 관공서 등에 고성능 폭탄이 설치됐다는 메일이 접수됐다. 경찰은 전국에 수색을 실시하는 등 비상상태에 돌입했다. 울산 경찰은 기동대를 동원해 울산시의회, 시청별관, 주차타워 등 4곳을 수색했다.이번 폭파 예고는 ‘살인 예고 글’이 하루가 멀다하고 SNS에 올라오는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살인 예고’나 ‘폭파 예고’는 사회에 공포분위기를 조장하고 나아가 실제 모방범죄까지 초래할 수 있어
사설
경상일보
2023.08.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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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울산전기차 공장 건설 인허가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울산시의 적극 행정이 행정안전부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민선8기 김두겸 시장 취임 이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기반을 마련한 대표적인 성과로 분석된다. 지자체의 적극 행정과 규제 개선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울산에서 기업인들을 춤추게 할 수 있는 동인이라 할 수 있다.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침체된 울산경제의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 행정을 기대한다.행정안전부는
사설
경상일보
2023.08.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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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불합리한 보안사고 감점제도로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떨어짐으로써 대규모 인력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서울중앙지법에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등을 위한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해놓고 있으나 방사청의 보안사고 감점 기준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공정경쟁의 토대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태다.지난달 방사청은 울산급 배치Ⅲ 5·6번함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의 최종 점수는 91.8855점, HD현대중공업은 91.7433점이었다. 이와
사설
경상일보
2023.08.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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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제를 떠받치는 양대 축 가운데 한 곳인 온산국가산업단지가 휘청거리고 있다. 평균 90%대의 높은 가동률을 보이던 온산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60%대로 급락했다. 현재 온산산단의 가동률은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추락한 상태다. 1974년 산업단지 조성 이후 고도성장 가도를 달려온 온산산업단지가 성장 정점을 지나 쇠퇴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신호음이다. 온산산단의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울산 산업과 경제에 타격이 우려된다.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6월 온산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은 67.2%로 1년 전(91.2%)
사설
경상일보
2023.08.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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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풍 카눈의 내습으로 인해 울산지역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서생지역 배 재배 농가들은 거의 50%에 근접하는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효성이 낮다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 농가는 태풍 피해에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한다. 또 보험에 가입했지만 한해 농사를 사실상 망친 과수 농가는 피해 보장수준이 낮다며 울상이다. 기상재해가 빈번해지고 대형화·광역화하면서 농가 피해규모도 커지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이 정책보험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보상 범위를 확대하고 보장수준도 높여야 할 것이다.
사설
경상일보
2023.08.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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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전통제철기술인 울산쇠부리기술이 문화재청의 ‘2024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선정해 대표 문화자원으로 지원·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울산쇠부리기술과 함께 선정된 사업은 총 30개로, ‘조선군영 취고수악대 발굴·육성’ 등 공연예술부터 ‘너와·굴피 채취 및 잇기’ 등 전통기술까지 포함됐다. 지자체들은 이번 사업들에 대한 조사·연구, 학술대회, 전승자 육성 교육프로그램 등을 2024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울산쇠부리기술은 울산 지역만의 특징적 제철
사설
경상일보
2023.08.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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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된 태화강국가정원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침수방지 대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관련 용역이 나온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실효성 등을 이유로 사업 대부분 유보됐다. 자연재해부터 국가정원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공원을 조성한 울산시민이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역할이다.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이후에도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정원이 침수되자 ‘태화강국가정원 침수 저감 기본계획’ 용역을 2021년 11월 완료했다. 2019년 태풍 오마이스, 2020년 하이선, 2021년 미탁 등 태
사설
경상일보
2023.08.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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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트램 1호선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오는 23일 드디어 발표된다. 이에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는 14일 이례적으로 직접 사업 당위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계획이다. 그만큼 트램 1호선 사업은 시민생활과 밀접돼 있는 현안 중의 현안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이번 재조사에서 ‘탈락’으로 나올 경우 시민들은 한 동안 도시철도를 이용할 꿈도 못꾸게 된다. 따라서 시민은 물론 정치권까지 합심해 사업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트램 1호선 사업 타당성 평가는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 3가지 항목으로 요약된다. 경제성은 지
사설
경상일보
2023.08.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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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은 인체의 실핏줄처럼 구석구석으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울산의 버스노선은 그 동안 노선이 너무 길고 굴곡져 있어 불편이 많았다. 버스를 한번 타면 동네 골목을 돌아 목적지까지 도달하는데 2시간까지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가 내년 8월 개통 목표로 버스노선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한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이번 버스노선 개편의 계기는 명촌차고지 준공이다. 현재는 대부분 차고지가 도심 외곽에 있는데, 내년 6월이 되면 도심에 150대 분의 명촌차고지가 준공된다. 이렇게 되면 수십㎞
사설
경상일보
2023.08.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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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 제도가 도입 2년 만에 사실상 종합건설업계로 일감을 몰아주는 ‘불공정 경쟁’ 제도로 변질되고 있다. 자본력을 갖추고 업역이 넓은 종합건설업계가 기술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영세 전문건설업 시장을 잠식하면서 지역 기반 영세 전문업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건설업 경쟁력 강화’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영세 전문건설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건설업 상호시장 진출 제도의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이 시급하다.조현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 회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문·종합
사설
경상일보
2023.08.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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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선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주력산업을 이차전지에 이어 반도체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다. 울산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성공한다면 산업의 다양성 확보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전력 수요가 많은 반도체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반도체 산업을 전략적으로
사설
경상일보
2023.08.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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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2030 젊은층들의 주택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소득이 느는 속도가 집값이 오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집이 있어야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는데, 내 집 마련의 꿈을 더욱 어려워지고 울산지역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부동산 정책이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청년층의 탈울산 행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만큼 획기적인 주거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8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기준 울산의 PIR은 6.2점이다. PIR(Price to Income Ratio, 가구
사설
경상일보
2023.08.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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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주력 제조업 경기침체로 이직자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역 제조업체의 경영사정이 그만큼 좋지 못하다는 방증이다. 이직자의 증가는 지역경제의 위축과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직자 증가는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을 심화시켜 지역의 미래 성장을 저해한다. 특히 비자발적인 이직자의 경우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울산시와 지자체는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6월 중 울산지역 이직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 동
사설
경상일보
2023.08.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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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30㎞ 해상을 지나 북동진하다가 저녁 북서쪽으로 이동 방향을 튼 뒤 가고시마를 동편에 두고 북진을 거듭하면서 10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부산 남서쪽 해상에 이르렀을 때 카눈의 강도는 ‘강’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인 경우인데 이 정도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다. 다만 카눈이 규슈 서쪽
사설
경상일보
2023.08.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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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과 분당 서현동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잇따르고 온라인에서는 살인을 예고하는 협박성 글이 속출하고 있다. 울산에서도 언제 어디서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피서지나 백화점, 식당, 영화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치안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경찰청은 6일 전국에서 총 46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5일 SNS에 “계양역에서 7시에 20명을 죽이겠다”는 글이 올린 10대 청소년을 그의 자택에서 검거했다.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10대 청소년이 “강원 원
사설
경상일보
2023.08.0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