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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우려지역’으로 지정됐던 울산 동구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015년 시작됐던 조선업 불황으로 인구 상당수가 빠져나가 공동화 현상마저 나타났던 동구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은 현대중공업의 조선 수주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동구 뿐만 아니라 울산 전체 경제 측면에서도 매우 환영할 일이다.그러나 동구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너무나 많다. 무엇보다도 HD현대중공업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조선 수주가 끊겨도 지역 경제가 한 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튼튼한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본보 취재팀이
사설
경상일보
2023.09.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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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하는 전국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자체 주민 134만명의 서명이 국회에 전달됐다. 울산 중구를 비롯해 전북 부안군, 부산 금정구 등 전국 원전 인근지역 23개 지자체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다. ‘원자력발전소’란 동일한 위협요인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 원전 소재 5개 지자체에만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을 지원히고 있는 현행 지방교부세법의 불합리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주민들의 단체행동이다. 1년 365일 방사선 위험에 노출돼 있는 23개 원전 주변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권을 확보하는데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
사설
경상일보
2023.09.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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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가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이라는 모토로 대학 자체를 탈바꿈한다. 전국적으로 대학간 생존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울산대가 역대급의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앞으로 어떤 기관이든 지역과의 유기적인 관계 없이는 절대 살아남지 못한다는 상황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울산대가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 예비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대학과 지역의 상호발전적인 관계구축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선 울산대학교는 UNIST와 공동으로 미래 신산업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
사설
경상일보
2023.09.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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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조원 이상을 들여 짓는 울산 전기차공장 일원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울산 전기차공장은 각종 세제 지원, 부담금과 임대료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 가산 등 각종 특전을 받아 공장을 짓고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울산 전기차공장은 현대차가 1996년 충남 아산공장 가동 이후 28년 만에 국내에 짓는 신공장이다. 정부의 각종 특전에다 울산시의 파격적인 행정지원까지 보태져 공기가 2년 이상 앞당겨진 만큼 2025년 전기차 양산 및 차 부품 공급망 확보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지
사설
경상일보
2023.09.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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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지 곳곳에 무분별하게 내걸린 정당의 현수막 공해가 시민들 인내심의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정당 활동 보장’이라는 옥외광고물법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정당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현수막 내용도 정당의 치적 홍보나 상대 정당 비방이 대다수여서 극도의 짜증과 혐오를 유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울산시의회가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정당 현수막을 규제할 수 있는 조례 개정에 나섰다. 권순용 의원을 대표로 한 시의원 22명은 공동발의로 ‘울산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사설
경상일보
2023.09.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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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 이차전지 기업들이 공용부지 확보와 인허가 지원, 예산지원 및 세액공제, 인력확보 등에 대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을 요청했다. 울산이 특화단지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이차전지 사업에 주력하기에는 기업용지와 규제, 자금과 인력 등 제반 사항이 부족해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울산시는 기업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고려한 최적의 수요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이차전지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특화단지추진단은 7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첨단이차전지
사설
경상일보
2023.09.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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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산업 불모지’ 울산에 반도체 산업의 싹이 트고 있다. 반도체가 이차전지와 함께 자동차·석유화학·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을 보완할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는 ‘중후장대형 제조업 도시’ 울산이 ‘미래형 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완성해야만 하는 핵심 산업이다. 울산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하는데 산학연관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6일 UNIST와 함께 추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도 국가반도체연구실지원핵심기술개
사설
경상일보
2023.09.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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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신림역과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의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발생 이후 치안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 허위·오인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흉흉한 사회 분위기 속에 시민들의 치안 불안감이 커지면서 허위·오인 신고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허위 신고는 실제 범죄가 발생했을 때 현장 대응에 공백을 초래해 무고한 시민들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는 범죄 행위다. 울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견고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경찰과 시민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때다.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8
사설
경상일보
2023.09.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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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태화사를 복원하고 살티공소 인근에 세계 최대 성경책을 제작하는 ‘지역 랜드마크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을 추경예산안에 편성했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5일 성경책 등 울산지역 랜드마크 사업과 관련해 예산편성 시기와 적정성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했다. 의원들은 시급성을 요하는 다른 사업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성경책 제작과 태화사 복원이냐며 의문을 표시했다.울산시의 구상에 따르면 시는 상북면 살티공소 주변에 천주교 전시관을 만들고 이 곳에 세계 최대 성경책을 제작, 전시할 계획이다. 살티공소는
사설
경상일보
2023.09.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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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문제가 심각하다. 저출산에다 청년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층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울산에 살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거나 산업의 비전이 부족해 떠나겠다는 청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청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울산의 미래는 없다. 지역 청년들이 안정된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산업 및 청년정책이 필요하다.울산시는 5일 ‘제2차 울산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새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비전을 ‘청년이 꿈꾸는 도시, 그 꿈을 응원하는 울
사설
경상일보
2023.09.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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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목욕탕 폭발사고와 관련해 울산에서도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목욕탕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인만큼 어느 시설보다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울산은 상당수 목욕탕이 노후화되고 안전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웃 도시의 사고를 타산지석 삼아 울산의 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 등을 시급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지난 1일 오후 1시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4층 목욕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소방대원 10명, 경찰관 3명, 구청 공무
사설
경상일보
2023.09.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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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인구가 역대 최대폭으로 자연감소 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인구 자연 증감분(출생아 수-사망자 수)은 -8205명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1981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이 가운데 울산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탈울산 행렬이 93개월째 이어지며 인구가 110만4448명(2023년 8월말 기준)까지 줄어들었다. 울산은 다른 어떤 도시보다 상황이 심각하다.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는 뜻이다. 생산과 소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인구가 한
사설
경상일보
2023.09.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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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태화강에 추진 중인 수상스포츠 체험센터 건립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울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 협의가 잘 안 됐기 때문이다. 낙동강청은 부유식 콘크리트 부잔교 설치와 관련, 유수 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고, 호우로 시설물이 유실됐을 때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울산시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냈다.낙동강청의 의견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태화강변에 시설물을 설치한다는 것은 모험이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홍수가 빈발하고 있고, 홍수 규모도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커지고 있는
사설
경상일보
2023.09.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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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울산에서도 교직단체를 중심으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이다. 재량휴업을 하는 지역 학교는 1곳이지만 상당수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 등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일부 수업 차질이 우려된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9곳, 세종 8곳, 광주 5곳, 충남 5곳, 인천 2곳 등 총 30개교다.‘공교육 멈춤의 날’은 젊은 교사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시작된 추모행사로, 지난달 27일 교육부에서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집회 참석을 하지 않더라도
사설
경상일보
2023.09.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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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9년 말 부산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울산과 신공항을 잇는 연결 교통망 확보가 여의찮다.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6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2시간이나 소요되는 현재 교통망을 보완할 도로, 철도 등 연계 교통수단 모두 마땅치가 않다. 울산은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교통망을 확보하지 않으면 남부권 관문공항이 될 신공항 건설의 수혜 대열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 가덕도로 향하는 교통망 확보에 울산의 행정력을 모아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신공항으로의 접근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덕도신공항 종합 교통망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
사설
경상일보
2023.09.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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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공단의 통합 파이프랙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는 31일 석유화학공단 내 협의회 사무실에서 ‘울산 석유화학공단 통합 파이프랙 구축 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시와 참여·투자업체 29개사 실무 책임자, 사업 수행기관인 울산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기본 설계 참여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1968년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석유화학단지에는 입주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화학관·가스관·송유관·상하수관·전기통신관·스팀관 등 1774㎞에 달하는 배관을 묻어왔다. 그러다보니 배관이 어디에 매설돼 있는지
사설
경상일보
2023.09.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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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동구지역에 조성할 미래차 부품 집적화 단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울산시는 모든 행정력을 쏟아부어 최단 시일에 단지조성을 완료하겠다는 각오다. 산단 조성을 속도전으로 밀어부치고 있는 형국이다.울산시가 이처럼 부품 직접화 단지 조성에 속도전을 전개하는 것은 글로벌 자동차산업 시장이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이 오는 2025년부터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재 이 부품단지에 들어오려는 기업은 28개나 된다. 이들은 공장을 모기업 인근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사설
경상일보
2023.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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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경제적 타당성을 부풀린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 계획을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거쳐 추진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 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의 상용화를 확대하기 위해 민선 7기 정부 때 ‘성장 사다리’ 정책의 하나로 밀어붙인 사업이다. 그런데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의욕을 앞세워 ‘재무적·경제적 수익성’까지 부풀려 추진했다고 하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갈수록 악화되는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 운용을 위해 지방재정 투자심사의 개선이 시급하다.감사원은 30일 울산시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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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23.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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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정부가 울산에 투자할 국가예산안이 2조5000억원 규모로 잠정 결정됐다. 국비(국고보조+국가시행사업) 사업은 울산시 살림살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 재원이다. 내년은 민선 8기 김두겸호의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향한 대장정이 반환점을 돌아서 종착역을 향해 전력 질주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은 남은 기간 정부안 미반영 사업과 일부 반영 사업에 대한 국회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29일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내년 국가예산 정부안에 2조
사설
경상일보
2023.08.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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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9일 시민홀에서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 업무협약 및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언식은 전국 15개 예비지정기관 중 최초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또 다양한 기관들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글로컬대학30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 30곳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30곳에 대한 지정작업이 완료되면 이들에게 집중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울산대는 지난 7월
사설
경상일보
2023.08.30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