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활동하는 수필가 박정희씨(49·사진)가 수필 '노마드'로 계간지 가 주최하는 제1회 에세이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마드'는 뿌리내릴 수 없는 예술가의 자유정신을 문학적으로 풀어냈다.심사위원(하길남, 강영환, 권대근)들은 "수상작은 시대의 우수 속으로 떠나는 예술가들이 방랑이라는 동적 행위를 만나 새로운 에너지와 활기를 생성해내는 모습을 산뜻
작가 문학적 일대기 바탕광범위하고 치밀한 분석문학평론가 박종석(41)씨는 문학비평은 문학과 독자를 연결하는 가교라는 본질적인 기능과 더불어 엄연히 창작의 영역에 포함된다고 강조한다.그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비평을 하는 평론가로 알려져 있다. 광범위한 자료 수집, 치밀한 자료 분석과 정리 끝에 선보이는 비평은 "비평은 책상머리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 발로 쓰
우리나라 학계, 종교계, 예술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유명 인사의 공부에 대한 단상을 엮은 (위즈덤하우스 펴냄)이 나왔다.장영희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 고미숙 고전평론가, 윤구병 농부철학자, 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 임형택 한문학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 30명의 인사들이 즐거운 공부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려준다.어릴 때 소아마비에 걸려 몸
문협 '울산문학'여름호 원로작가 근황 소개소설가 문선희씨 동화집 '…거북이' 펴내권주열·이궁로·정일근씨 신작시집 준비 한창울산지역 문학단체와 작가들의 출간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울산문인협회(회장 이충호)는 2006년 여름호를 최근 펴냈다. 울산문인협회 초기 회원으로 활동했던 김지철 시인의 근황과 회원들이 내놓은 시, 시조, 수필, 소설, 희곡 등
내 남자친구가 아직 미성년자인 나에게 집요한 성관계를 요구해온다면, 그것은 사랑의 표현일까 아니면 또 하나의 성폭력일까. 앨런 스트랜튼의 '레슬리의 비밀일기'(소년한길)는 사랑이라고 생각한 남자친구의 행동이 결국은 하나의 성폭력이었다는 점을 깨닫고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들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다.자신을 사랑한다며 만날 때마
반구대 암각화 문양 얽힌 고대 남녀의 사랑 이야기극작가 장창호(47)씨는 희곡 쓰기와 연극 작업을 동시에 한다. 그의 희곡은 모두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희곡은 공연을 통해 완성되는 활자예술이라는 원칙에 충실한 셈이다.그의 희곡은 사회학적인 시선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결국 소통부재가 드러나고, 극중 인물들은 서로 소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신세훈·한국문인협회 이사장)는 제14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신경숙씨를 선정, 9일 오후 6시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시상식을 갖는다.운영위는 지난 5월20일 서울에서 지난 1년간 국내 문예지와 단행본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신경숙씨의 단편소설 '성문 앞 보리수'(계간 2005 여름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심)는 9일 오후 3시 울산시 남구 삼신초등학교 강당에서 '제17회 어머니 독서문화학교'를 개최한다.한국교육개발원 국어교육 연구실장을 역임한 남미영 박사가 강사로 나서 '독서가 즐거운 아이에게는 특별한 엄마가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 교육에 영향을 주는 어머니들에게 올바른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학연구센터(센터장 김석택 울산발전연구원 기획실장)는 '2006 울산학 연구논총'에 수록될 논문의 연구계획서를 오는 16일까지 추가로 공모한다.연구논문 주제는 '1960~1980년대 울산의 성장'이며, 울산이 공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변화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에 관한 연구와 삶의 변화된 양상 등에 관한 것이다.연구계획서는
국내·외 여행관련 책에 관심이 모아질 때다.최근 1~2년 동안 출간된 여행서는 주제나 내용이 훨씬 세분되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그만큼 독자들은 자신에게 꼭 맞는 여행서를 쉽게 고를 수 있게 됐다. 울산시 남구 신정4동 처용서림 김미연(58)대표는 "문학가들이 쓴 여행 에세이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여행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화보가 곁
소위 '잘 나가는' 국내 유명 작가들의 서재를 통해 작가들의 내면 풍경과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는 (서해문집 펴냄)이 나왔다.책은 소설가 이문열, 김영하, 공지영, 신경숙, 시인 강은교, 김용택씨의 서재 모습을 담았다. 소장된 책 종류와 가구, 장식품, 카메라 등이 작가의 내밀한 일상을 보여준다.한국일보 문화부 기자를 지내다 수석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목월(1916~1978) 시인의 비공개 작품 시 '이영도 선생'과 이영도 여사에 보낸 편지 시 '겨레님의 말'이 계간지 여름호에 발표됐다.이 비공개 작품은 울산 성신고 교사로 있는 문영(53·사진) 시인이 찾아냈다. 문 시인은 "박목월 시인의 전집에서도 누락돼 일반 독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시"라고 설명했다.'겨레님의 말'은 울산 출신의 한글
울산 남부도서관(관장 고경희)이 6월 추천도서를 발표했다.남부도서관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독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달 도서관 각 자료실 신착도서 가운데 연령대 별로 읽을 만한 책 20권을 선정해 홈페이지(www.usnl.or.kr)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추천도서 목록은 다음과 같다.◇성인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사이토 미치오 지음, 송태욱 옮김, 삼인) △
사진작가 심강보(57)씨가 울산시 북구 달천철장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기록한 사진 작품집 '한국 철기문화는 달천철장에서부터'를 내놓았다.작품집은 196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철 생산지였던 북구 달천지역의 모습을 260여점의 사진에 담았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선광장, 목광차, 탄부들의 일상 등을 사실적으로 기록했다.심씨는 울산시 북구 호계 수동마을 출신
울산지방검찰청 환경보호위원협의회(회장 박도문)가 올해(1월23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울산지검 환경보호위는 이를 기념해 '아굫 10년' 화보집 발간 등 그동안의 성과를 재평가하고 환경콘서트를 개최해 시민과 함께 자축하는 시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모두 53페이지 분량의 '아굫 10년'은 울산항 개항(1963년)과 태화나루(64년), 태화교 공사
문학을 통한 울산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진다.울산작가회의(회장 이한열)는 지난 5월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노이작가동맹(서기장 호안 타이)과 실무회담을 갖고, 문학작품 본격 교류, 공동 사화집 발간, 문화방문단 교류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하노이작가동맹은 하노이에서 발행되는 주요 신문과 기관지를 통해 울산 작가들의 작품을 발표하기로 했으
우리나라 수필문학을 대표하는 법정 스님의 산문선집 (조화로운삶 펴냄)가 나왔다.첫 산문집 (1973년)부터 (1976년), (1996년), (2004년)까지 그동안 발표한 산문 가운데 대표작 50편을 직접 가려 뽑았다.'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이런 원초적인 인간의 물음 앞에 마주 서야 한다. 이때 인간은 비로소 고독을 느낀다. 이 고독은 보랏빛
출판인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국제출판협회(IPA) 총회'가 2008년 서울에서 열린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1일 서울 출판문화회관에서 2008년 개최되는 제28차 국제출판협회(IPA)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박맹호 출협 회장)를 출범시켰다.IPA 총회는 국제출판협회와 해당 국가 출판협회 주최로 4년 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출판문화 행사로서 전
기독교에 대한 신성모독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화 가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와 성경 관련 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영화 의 원작인 댄 브라운의 동명 소설은 예수 그리스도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자손을 두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그동안 가톨릭과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그러나 이번에 나온 (이유), (청림출판), (루비박스) 등은
'내가 떠날 날이 앞으로 며칠 안 남았네. 만리 멀리 떠날 여행 봇짐에 자네의 글이 없어서는 안 되니 반드시 오언율시 여덟 수를 노자로 주게나. 한 수라도 줄이면 무정하다고 할 것이네'교산 허균(1569~1618)이 형이자 문학적 동지인 석주 권필(1569~1612)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이다. 허균은 진주사 부사로 명나라에 가기 전에 권필에게 이별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