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것은 시작에서 끝까지 전부가 백성, 국민을 위한 것이며 각자 주어진 자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나라가 번성하고 개인이 발전하는 길임을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다. 우리 모두는 현재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때 나라와 개인의 번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잘, 잘못은 개인의 흥망이 달려있을 뿐, 나라 일이 크
선거는 정책대결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한국정치에서 그 어떤 선거를 막론하고 정책이 승부를 가른 예가 거의 없었다. 권력의 오만이나 체제적 모순 때문에 정권이 바뀌고 원내 다수당이 교체되었지, 정책과 공약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에 의하여 정권이 바뀌었던 기억이 별로 없다. 물론 그 동안에도 정책과 공약을 중심으로 선거를 진행하기 위한 노력들이 없었던 것은
안보는 위협받고 경제는 성장을 멈춘 이중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책무가 있는 정치권은, 그럼에도 극단적 대립과 갈등을 일삼고 있어서 오히려 혼란과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치의 역할이 분열과 갈등을 극소화하고 통합과 협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대선 후보자와 정당에게 요구되는 역할
이번 5월9일 대통령 궐위선거에서 내가 찍는 1표의 값어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얼마가 될까? 과거 선거시 식사를 한끼 대접 받거나 봉투를 받고 표심이 작용한 경우라면 한표의 값어치가 식대 또는 봉투 속 현찰로 비교적 명확하게 계산되겠건만 이젠 옛날 이야기다.수많은 사람들의 투표 중 내가 찍은 1표의 영향력이 피부에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선거와 투표
지난 2014년 12월에 발의된 석대법(석유 및 석유대체 연료사업법)이 우여곡절 끝에 2년4개월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그동안 울산의 최대현안이었던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석대법의 국회통과는 침체기에 있는 울산경제의 신성장동력을 개발하고 금융산업과 연계해 울산의 취약한 서비스업을 개선할 좋은 기회를 제공하리라 기대된다.석대법
4차 산업혁명시대 미술관은 어떤 콘셉트로 변해야 특화가 될까? 세계 모든 미술관의 운영초점은 ‘활성화’다. 미술관은 순수예술지향이 절대가치지만, 시립은 특정한 주제로 운영하는 개인이나 법인의 성격과는 다르다.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미술관은 어느 한 장르에 치우칠 수 없다. 미술전체를 아울러야 할 조건이라면 답은 오히려 쉬워진다. 학교시설로서 부족한 교육소재
‘팔십을 넘으면 못할 말이 없어야 한다’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가 나이 든 사람이 취할 처신을 두고 한 말이다. 경륜을 쌓았으면 대의를 위한 말은 주저없이 하라는 뜻일 게다. 우리 포럼은 10년 세월을 울산시립미술관 문제에 매달려 보냈다. 사양화되어가는 산업도시에 미술관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릴 길은 없을까? 하는 숙제였다. 그 답이 ‘관람객이 많은
사회 시스템이나 국가 운영은 크고 작은 실패와 시행 착오를 거듭하면서 더욱 성숙하고 발전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과연 그런 홍역과 시행 착오의 비싼 비용만큼 소득을 거두고 있는가? 잊혀질만하면 악몽처럼 또다시 나타나는 대형사고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동안 지불한 막대한 비용에 비해 얻은 것이 별로 없다는 자괴감에 빠진다. 중요한 것은 대형 사고나 실패의 교훈
제11회 울산 화학의 날(3월22일) 행사가 뜻깊게 마무리됐다. 울산 화학의 날은 한국경제 근대화 초석을 다진 1968년 석유화학단지 기공식을 기념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우리지역 주력산업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뜻을 깊이 새겨 기업체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의 장 마련을 위한 날이다.우리는 석유화학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약 30여년전 미국에서 공부하고 오신 젊은 교수님이 양자화학을 강의하면서 컴퓨터의 속도는 폭발과 같은 연쇄 화학반응을 응용하면 반응물질의 양에 따라 데이터의 처리 속도와 양을 조절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는 화학에서 나올 수 있다는 말씀에 의심반 기대반이었다. 교수님의 생각인지 미국에서 배운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나의 뇌리에 화학은 무한한 능력을 가진 학문 영
우리말에 ‘첫 단추를 잘 끼우다’라는 표현이 있다.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못 끼우게 되면, 마지막 단추가 채워지지 않아서 옷매무새가 어그러지는 상황에 이르게 됨을 일컫는다. 그러나 첫 단추를 잘못 끼웠음을 알아차린다면 여유를 가지고 단추를 다시 풀어 그 다음에 단추를 제대로 끼우게 되면 옷맵시가 살아나게 된다. 이렇듯 옷을 입는 경우에는 단추의 개수가
울산시는 지난 2006년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인 화학, 자동차, 조선 3대 주력산업에 의미를 부여해 그 뜻을 깊이 새기고, 기업체의 자긍심을 고취,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3대 주력산업의 날을 정했다. 그중 화학의 날은 근대화의 주역인 화학산...
세상만물에 생명력이 깃드는 봄이 시작됐다. 그러나 봄의 정취를 즐기기에는 지금 우리 동구를 둘러싼 상황이 너무나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는데 봄이 온 것 같지가 않다’는 이 글귀는 지금의 동구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인 것 같다. 세계적인 저유가 지속과 해양플랜트 사업의 부진에서 시작된 조선업 불황은 동구에 많은 변
세종대왕은 32년간의 재임기간 중 우리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세종의 과학적인 성과 중 측우기, 역법, 화포 등 다양한 발명품이 있지만 가장 뛰어난 것을 뽑는다면 단연 훈민정음일 것이다. 훈민정음(한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제일, 창제자 그리고 창제의 기본원리가 알려져 있는 문자이다.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창제원리를 밝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 과거 울산은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써가면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했고 우리나라를 먹여 살려왔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울산의 근간인 이들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급기야 작년 수출액이 13년 만에 전국 3위로 추락했다.울산시가 올해를 ‘울산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정유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날이 열린 만큼 희망을 찾고 희망을 키우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그럼 어디에서 무엇을 찾아야 할까? 울산의 현실을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 울산은 반세기 넘게 산업수도의 영광을 지속해 왔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게 마련이다. 공해와 오염의 도시라는 오명이 그것이고, 또한 산업재해의 도시라는 부끄러운 이름이다. 민관의
연초에 미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세계 3대 ‘가전전시회’라는 CES(국제가전전시회)와 실리콘밸리, 테슬라를 3박6일 일정으로 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출장은 충격의 연속이었고, 아직 늦지 않았음을 확인한 기회였으며, 울산이 희망임을 확신한 출장이었습니다. 美국제가전전시회·실리콘밸리 등 방문모든 영역의 AI와 공생 문화 접한 기회울산, 4차 산업혁명
2017년은 울산이 대한민국 제6대 광역도시, 산업수도로서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부여받은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울산이 한단계 더 도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산업도시, 광역도시로서의 위상마저 위협받고 있다.2015년부터 불어닥친 조선업 불황에 이어 자동차산업 마저 흔들리면서 주력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그동안 선두를 지켜왔던 수출
그동안 울산경제는 국내 산업의 15% 이상(수출액 비중)을 담당하며 국내 산업을 이끌어 간다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으나, 최근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급격히 위축되어 가고 있다.울산의 수출은 2011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1000억(1015억) 달러 돌파 후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 2016년에는 650억 달러(추정) 수준으로 급격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울산상의도 지난 5일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올 한해 사업을 시작했다. 신년인사회를 통해 나타난 올해 핵심 화두는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이었다. 새해에는 지역경제가 부진을 털고 일어나 투자가 활성화되고 좋은 일자리가 많아져 지역사회 곳곳에서 웃음이 피어나길 기원하는 소망이 한결 같았다.주지하듯 울산은 지난 반세기 이상 대한민국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