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개학을 하고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둔 어머니입니다. 아이가 방학중 매일 인터넷 하던 습관이 몸에 배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의합니다.【답】 중요한 시기에 공부를 하기보다 인터넷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마음이 답답하리가 여겨집니다. 먼저 아이가 인터넷에만 몰
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하는 바람은 허리케인이 되고 인도양 아라비야해 뱅골만 등에서 발생하는 바람은 사이클론이 되고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바람은 태풍이 된다.이 바람 앞에 인간은 언제나 무릎을 꿇는다. 세계 최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미국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일본은 태풍 '나비'에 의해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며 그 현장
지난 97년 IMF 사태 후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직장생활의 변화다.이태백,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등의 말이 나온 것은 단적인 예다. 취업은 물론, 한 직장에서 정년퇴직까지 근무하려면 하다못해 '논두렁정기'라도 받아야 가능할 만큼 평생직장은 꿈 같은 일이 됐다. 지난 98년 현대자동차를 퇴직한 나는 현재 조
'엄마도 애인도 도우미로 해결'최근 역할대행 도우미 확산을 놓고 네티즌들간의 의견이 분분하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너무 늦은 결혼이라 부랴부랴 하객도우미 10명 썼다. 들인돈은 50만원, 정말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현실상 하객들, 사진찍을 친구들 몇명 없으면 결혼식 진짜 초라해지고 비참해진다"며 도우미 찬성론을 펼치고 있다.반면에 "물질만능
울산에도 습지학회가 6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결성됐다. 이름하여 (사)한국습지학회 부산 울산지회가 그것이다. 초대 회장을 맡은 정우규 회장의 말처럼 생명의 원천, 자연의 보고인 습지를 연구 보존하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작에 결성이 됐어야 할 단체였다. 습지는 과습한 조건에서 잘 자라는 초본이나 선태류 또는 관목으로 덮여 있는 토지이다. 일반적으로
울산대학교와 현대중공업이 어제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일류화 공동추진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오는 2010년 까지 총 100여억원을 투자해 세계 1위 학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하니 울산대의 무궁한 발전과 국내 대학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바라는 입장에서 기대가 크다.울산대측이 밝힌 이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은 교수 1인당 학생수 10명, 전공과목 영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만난다. 이날 회담은 노 대통령이 제기한 대연정 구상이 어떻게 매듭지어질 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연정은 포용과 상생 정치의 최고 수준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박 대표는 "대통령과 직접 만나 불가 입장을 전하고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렇듯 서로 각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왔던 방폐장 유치신청이 지난달 말로 마감되었다. 마감결과 경주, 포항, 영덕, 군산이 신청서를 낸 반면,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던 울진, 삼척, 부안은 의회의 부결로 신청하지 못했다. 정부는 앞으로 4개 지역에 대해 11월 22일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해서 찬성율이 가장 높은 지역을 방폐장 유치지역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방폐장
지금까지 의료분쟁을 보면 의료 문제가 전문 분야라는 것을 악용해 자신의 진료 잘못을 원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등 의사들의 비협조로 해결이 어려울 때가 많았다.그러나 요즘 의료 분쟁과 관련 중계실을 찾는 민원을 보면 이와는 반대로 피해자들의 비협조와 고집으로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잦다.일전에 울산의 모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환자가 중계실
전국 지방해양청 중 2번째로 울산해양청이 행자부가 추진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당장 내년부터 조직개편이 불가피해졌다.이럴 경우 울산해양청은 앞으로 행정기관으로서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 채 공개채용을 통해 기관장을 선출하고 인사·조직·예산 운영에 일부 자율성을 갖게되는 반면 성과목표를 설정해 평가 결과에 따라 책임소재와 함께 각종 인센티브 등 보상지원도
660년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를 치기 위해 당나라 군대를 끌어들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불과 5만의 병력 뿐이었던 신라는 13만의 당나라 병사들과 함께 백제를 멸망시키고 668년 고구려까지 무너뜨림으로써 수만의 전쟁포로들을 당나라로 끌려가게 하였으며, 고구려가 통치하였던 광활한 영토까지 잃게 하였다. 게다가 백제부흥운동 시기에 또 다시 40만의 당나라
옆에 있는 사람이 문자를 쓴다. '과즉물탄개(過卽勿憚改)' 언뜻 물탄개라는 말만 듣고 아마 행실이 나쁜 개 이야기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좀더 듣고 있자니 화제는 교육감의 구속에 관한 것이었다.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을 갖고 있다.지난 달 필자가 교육계 비리에 관한 경상시론을 쓴 이후 여러 곳에서 이
대한적십자사가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오염된 혈액을 환자에게 또 수혈용으로 공급한 시살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뿐만 아니라 이 에이즈 오염 혈액을 원료로 사용한 알부민 주사제는 지금도 시중에 2만6천여 병이나 유통·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네티즌들의 목소리△험=부동산 값만 잡지말고 생명도 제대로
최근 울산지역에서 혁신도시 건설과 국립대 설립을 위한 후보지 선정문제가 큰 관심사다. 울산 재도약을 좌우할 만한 중대한 사업인데다 후보지 주변의 지역개발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세간의 관심은 당연하다고 하겠다.그런데 일부 읍·면지역에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유치전에 나서고 있어 안타깝다. 그 사례로 울주군 온양읍 대학유치추진위원회는 읍내 운화리 일대 국유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사무실 옥상에서 비정규직 조합원이 자살하고, 5일 새벽 송전철탑에서 조합원 4명이 고성 농성에 돌입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철탑 고공농성은 류씨의 자살이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직접 당사자가 아닌
'복지국가'라는 개념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나라들이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이었습니다. 그런데 G. 밀다르의 '복지국가를 넘어서'라는 책이 1960년에 나온 후부터 '복지사회'라는 새 복합명사가 떠 올랐습니다.무엇이 달라졌는지 한마디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굳이 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복리를 정부에게만 의지할 생각보다는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앞장
최근 한나라당 모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뇌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 의원은 한나라당 홍천 연찬회에서 "두달 전부터 임상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들을 만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신분석을 하고 있는데, 정기국회 때 경천동지할 분석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나와 노 대통령이 맞장 뜨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이 회사 협력업체들이 자금난과 부도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2일 현재 현대차 파업으로 인한 부품업체의 매출 손실은 1차 업체 2천20억, 2차 업체 1천212억 등 도합 3천2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일반 구매업체 등 현대차와 관계를 맺고 있는 6천여 업체를 포함하면 매출 손실은 훨씬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현대차의
제14호 태풍 '나비(NABI)'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부터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현재 이 태풍의 위력과 영향범위는 지난 2003년 큰 피해를 남긴 태풍 '매미'와 비슷하다고 하니 철두철미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이번 태풍이 우리 나라에 그다지 큰 피해를 주지않고 지나갔으면 하는 것은 국
울산 문화예술인들이 서로 내놓고 말하지 못하고 쉬쉬하며 금기시해온 것이 '문화원과 예총의 영역문제'이다. 이게 이제 수면 위로 급부상하며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울산문화원연합회 신임회장 취임을 겸한 문화예술인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이날 모임은 문화예술인 초청 간담회 형식이었지만, 신임 문화원연합회 회장의 위상을 반영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