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 촛불집회 현장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체포 등을 요구하며 분신한 정원스님(속명 서용원·64)의 장례식이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전국대표자회의는 11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민주 정의 평화의 수행자 정원스님 시민사회장’은 퇴진행동과 범불교시국회의가 공동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같은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양섭 부장판사)는 11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같은 당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과 인쇄업체 비컴 대표 정모씨, 김 의원
해경이 이틀째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대형상선과 충돌한 어선에 탔다가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구룡포 동방 22마일(35㎞)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동원해 실종 선원 4명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밤이 되며 사고 해역 일대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고 4~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우레탄 트랙 철거에 재난기금 사용…적정성 논란시 감사위 징계 요구에 광산구 거부로 정면 대응재난관리기금 사용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광주시와 광산구 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광주시 감사위원회의 관련 공무원 징계 등의 요구에 광산구는 거부 의사를 여과 없이 드러내는 등 감정대립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하루걸러 광역·기초 지자체가 성명서와 보도자료 등
“가뭄에 단비만큼이나 겨울 추위가 반갑네요.” ‘겨울축제 1번지’ 강원도 겨울 축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지구온난화가 몰고 온 이상기온에 갈길 바쁜 겨울축제 발목을 붙잡은 온기가 물러나고 10일 동장군이 ‘강력 한파’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그동안 포근한 날씨 탓에 축제 개막을 줄줄이 연기, 울상을 짓던 크고 작은 도내 겨울 축제장이 오랜만에 ‘희색
경남 창원에서 30대 주부와 유치원생 아들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10일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20분께 창원시 진해구 한 아파트 안방 침대에서 A(여·35)씨가 엎드린 채 숨져있는 것을 A씨 아버지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침대 옆 바닥에서는 A씨의 6살, 4살 난 유치원생 아들이 나란히 숨져 있었다.A씨 아버지는 A씨 남편으로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오전 삼성그룹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오전 9시 50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부회장은 ‘최순실 지원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 지시받았나’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 없이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선 의료’를 한 이른바 ‘주사 아줌마’로 무면허 의료행위 전과가 있는 70대 여성이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무면허 의료업자 백 모(73) 씨가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든 주사 아줌마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그는 돈을 벌기 위해 의사 면허 없이
다수의 사상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임직원들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약 5년 반 만에 업체 관계자들의 법적 책임이 인정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6일 선고 공판에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균제의 안전성 확보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번째 증인으로 소환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답변을 사실상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논란을 일으켰다.5일 오후 3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행정관은 국회 소추위원 측의 질문 대부분에 대해 여유 있는 태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를 연발했다.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수요일마다 공식일정
‘국정 농단’ 사건의 장본인으로 지목돼 구속기소 된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씨 측이 5일 첫 재판에서 “검찰이 입증된 사실인 것처럼 공소사실을 밝힌다”고 문제 삼으며 날을 세웠다.최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하기 위해 파워포인트 자료를 법정 내에 설치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는 국회와 박근혜 대통령 측이 한 치 양보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탄핵소추 대리인단과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탄핵 사유에 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처음 격돌한 이날 심리에는 당사자인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재판장 박한철 헌재소장) 심리로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작년 이화여대 학생 본관 점거 농성을 불러온 평생교육단과대학의 첫 입학 경쟁률이 수시에 이어 정시에서도 크게 미달됐다.교육당국은 당초 미달한 수시 입학정원을 정시모집에서 채울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시 지원자들은 모집 정원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종로학원하늘교육은 4일 마감된 2017학년도 각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생교육단과대학으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5일 첫 재판에 나란히 출석했다.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이들 세 사람이 한 자리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세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KT에 스키단 창단을 제안하고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이하 영재센터)에 운영을 맡기도록 요청했던 사실이 드러났다.최씨 등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계스포츠 분야에 영향력을 확대하며 기업들로부터 각종 이득을 취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대목이다.5일 박영수 특검팀과 KT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최씨의 둘째 언니 최순득(65)씨가 함께 연루됐던 것으로 알려진 차움의원 ‘대리처방’ 의혹이 사실상 최순실 씨의 단독 행동이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는 최순득씨 측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득 씨는 ‘대리처방’ 의혹에 대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 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난 이화여대의 남궁곤(55) 전 입학처장이 5일 오전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오전 9시20분께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한 남궁 전 처장은 ‘최경희 전 총장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할 탄핵심판 현장에 대통령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박근혜 대통령은 대리인을 통해 5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의 불출석을 확인한 박한철 헌재소장은 “오늘도 피청구인이 불출석했으나 헌법재판소법 52조 2항에 따라 피청구인 없이 심리를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7·여) 변호사에게 1심에서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현용선 부장판사)는 5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 변호사에게 징역 6년과 추징금 45억원을 선고했다.최 변호사는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씨로부터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 씨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새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최 씨에 대해 기존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사실 외에 새로운 범죄 사실을 인지해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4일 브리핑에서 밝혔다.이 특검보는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