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오컬트 영화의 최고 흥행작 ‘컨저링’이 2편 이후 5년 만에 관객들을 찾는다.‘컨저링’ 시리즈는 퇴마사인 에드 워렌, 로레인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에 등장하는 사건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코네티컷주 브룩필드 마을에서 19세 청년이 술에 취해 집주인을 수차례 공격한 살인사건이 밑바탕이 됐다.영화는 소년 데이빗의 몸에 들어간 악령을 퇴치하기 위한 퇴마 의식(엑소시즘)으로부터 시작된다. 악령의 몸부림으로 기이하게 꺾인 데이빗의 팔다리와 휘몰아치는 바람, 귀가 먹먹해질 만큼
달콤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연애의 현실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이 4일 공개된다.‘새콤달콤’은 장거리 연애 중인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 다은(채수빈)과 대기업 파견직 장혁(장기용), 장혁에게 호감을 보이는 당찬 매력의 보영(정수정)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이계벽 감독은 “가슴 설레는 로맨스도 분명 있지만,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많은 공감을 얻어낼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배우 채수빈, 장기용, 정수정은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각자 캐릭터의 매력을 자랑하며 애정을 드러냈다.특히 영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비대면 공연을 시도했던 지역 공연단체들이 저조한 조회 수로 고전하고 있다. 울산지역 공연단체들은 비대면 공연의 주요 무대인 유튜브 채널에서 인지도가 떨어져 조회 수가 평균적으로 500회를 넘지 못한다. ‘채널 인기’를 의미하는 구독 수는 이보다 더 적다. 실제 지난해 북구 무룡아트페스티벌 기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작한 윤도현 콘서트도 간판급 록가수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2주간 3000회 조회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지역 음악단체들은 비대면 공연에서 자작곡만으로 온전히 홍보해야 하는
영화 ‘낫아웃’은 그 날카로운 경계에서 위험한 선택을 하는 야구 입시생의 이야기다.미성년과 성년의 갈림길에 선 고등학교 3학년, 혹은 열아홉 살.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할 일만 하다가 달력 한 장을 넘겨 해가 바뀌면 갑자기 갈피를 잡기 어렵다. 더 넓은 세상 앞에서 내가 속한 세계가 우물 안이었음을, 특별한 줄 알았던 내가 평범하고도 결핍된 존재였음을 깨닫고 좌절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열아홉 살 고교 야구 선수 광호(정재광 분)는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치며 기적을 만들어낸다. 광호는 자신의 야구 실력이 뒤지지 않는다고 믿었지만,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하는 영어사전은 1928년 41만4000여개 표제어와 182만여개 예문이 담긴 12권의 초판이 완성된 이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영화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1857년 자료 수집을 시작하고도 20여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전 출간 작업이 두 천재의 만남으로 본격 궤도에 오른 시점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대영제국의 해가 지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은 세계 지도의 반을 차지하는 영토를 확장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수단인 언어, 영어의 체계를 가다듬기 위해 사용되는 모든 영어가
혜리(본명 이혜리·26)와 장기용(28)이 900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인간과 구미호 간 로맨스를 선보인다. 26일 첫 방송한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이야기다.드라마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와 ‘쿨한’ 1999년생 이담(혜리)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면서 시작된다.혜리는 “캐릭터가 워낙 적극적이고 솔직 당당하고 자기 할 말 다 하는 캐릭터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이번 드라마를 위해 혜리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하차했다. 작품에
울산 북구와 북구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의 미래와 사회진출을 위해 지난 22일 북구청소년문화의집 지하공연장에서 랜선 청소년직업체험축제 ‘꿈꾸job’을 마련했다. 청소년직업체험축제는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높여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계획해 볼 수 있는 청소년축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육성유공자·모범청소년 표창과 진로로드맵 경연대회, 직업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모범청소년에는 박소현(화봉고) 등 4명의 초·중·고생이, 청소년육성유공자에는 박봉휘(울산남자단기청소년쉼터) 팀장 등 3명이 선정돼
땅 아래 묻힌 파이프라인을 타고 흐르는 기름을 훔치기 위해 도유꾼 여섯 명이 모였다.영화 ‘파이프라인’은 국가가 관리하는 송유관을 통해 기름을 빼돌리는 도유 범죄를 다룬다. 도유 사건이 한국 영화의 주된 소재로 다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국에 석유를 수송하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는 업계 최고의 천공 기술자 ‘핀돌이’(서인국)는 수천억 리터(ℓ)에 달하는 기름을 빼돌리려는 정유 사업가 ‘건우’(이수혁)가 짠 거대한 판에 뛰어들게 된다.그런데 핀돌이를 보조하기 위해 모인 멤버들은 오합지졸이 따로 없다. 어딘가 모자라 보일 정도로 순박
기억을 전부 잃어버린 사람은 과거와 동일한 사람일까. 한평생 경험한 일들이 쌓여 정체성이 형성된다면 기억을 잃었을 때 정체성도 함께 사라질까.영화 ‘애플’은 단기 기억상실증이 전염병처럼 유행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이름도 집 주소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 알리스가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과정을 따라간다.알리스는 자신을 찾는 가족이나 친구가 나타나길 기다려보지만, 며칠이 지나도 찾아오는 이가 없다. 병원은 무연고 환자가 된 알리스에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을 제안한다.그는 자전거 타기부터
울산MBC 라디오 프로그램 ‘퇴근길 톡톡’(97.5㎒·월~금 오후 6시10분)에서 새로운 코너 ‘기부 앤 테이크’(매주 목요일)를 운영한다. 이 코너는 김연경 아니운서(겸 PD), 김언지·정다혜 리포터, 남선영 작가의 기획과 구성, 발품으로 만들어졌다. 새 코너는 울산지역 소상공인 및 마을기업 활성과 시민이 동참하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만들어졌다. 지역 내 소상공인 혹은 마을기업으로부터 제품을 기부받아 소개하면, 이를 접한 시청자와 청취자가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매 금액은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연말 어려운 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4일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10부작 시리즈)를 공개한다.이 작품은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주인공 한그루(탕준상)와 그의 후견인이 된 조상구(이제훈)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돕는 유품정리사 일을 함께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그루는 대인관계에서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배역을 맡은 탕준상은 “감정표현에 서툰 그루가 갑자기 상구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문영남 작가의 주말드라마 KBS 2TV ‘오케이 광자매’가 시청률 30%를 돌파했다.지난 9일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는 26.2%~3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6회 만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전날 방송에서는 이광남(홍은희)이 배변호(최대철)와 이혼한 뒤 고시원 살이를 시작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두 사람의 이혼이 집안 갈등으로 번지는 모습이 그려졌다.시청
‘가위손’(1990), ‘유령신부’(2005) 등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빅 피쉬’(2003)가 국내 개봉 17년 만에 오는 12일 재개봉한다.‘빅 피쉬’는 초라한 현실을 환상적인 거짓으로 포장해 보여준다. 믿을 수 없는 모험과 로맨스를 늘어놓는 아버지 에드워드 블룸(알버트 피니)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그의 이야기
KBS 1TV는 ‘아침마당’과 ‘6시내고향’ 방송 30주년을 맞아 17일부터 21일까지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1991년 5월20일 같은 날 태어난 두 프로그램은 30년간 주중 매일 시청자들의 희로애락 인생을 소개해왔다.‘아침마당’은 ‘희망은 당신입니다’를 주제로 특집 무대를 진행한다.월요일과 금요일 방송은 KBS 교양 프로그램으로서는 최초로 ‘KBS 열린음
울산시의 지원으로 (사)한반도평화와번영을위한협력(대표 김창현·이하 한평협)이 영상제작 세미나와 문화예술 리터러시교육을 각각 5월과 6월 시작한다. 장소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의실이다.2019년 창립한 한평협은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민간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고민해 왔...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이 5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마이클 코리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숨 돌릴 틈 없이 빠르게 몰아치는 전개 속에 각자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의 책임감,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이 녹아있다.산림청 소방대원 한나(앤젤리나 졸리)는 과거 산불 현장에서 아이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일부러 위험한
‘트로트 신동’ 정동원(14)이 5일 ‘틴 트로트(Teen Trot)’를 표방한 경쾌하고 신나는 신곡을 내놓았다.매니지먼트사 뉴에라프로젝트에 따르면 정동원은 5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내 마음속 최고’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내 마음속 최고’는 도입부부터 에너지 넘치는 편곡과 화려한 코러스로 시작해 청량감 있는 브라스 사운
ubc울산방송(대표이사 김종걸)은 ‘필환경시대의 지구수다 시즌2’(연출 조민조·김장희)를 내달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에 방송한다. ‘필환경시대의 지구수다 시즌2’는 울산 최초 비영리 자원순환가게 ‘착해家지구’의 운영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착해家지구...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아픈 엄마를 둔 9살 다이(이경훈)와 노는 게 제일 좋은 장난꾸러기 민호(박예찬), 언제나 다이 편을 들어주는 씩씩한 유진(홍정민), 까칠한 모범생 재경(박시완), 똑순이 반장 시아(옥예린). 5명의 아이는 천진난만함으로 관객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성숙함으로 가슴을 미
“나는 환갑이 넘어서야 그 분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이 상을 그 분에게 바친다.”(윤여정)“한국 영화사 속에는 그 분처럼 많은 위대한 감독이 있었다.”(봉준호)“그의 작품은 전 세계가 봐야 할 위대한 영화였다.”(마틴 스콜세이지)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이후 그를 영화에 데뷔시킨 故 김기영(1919~1998·사진) 감독이 조명되고 있다. 김 감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