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아침이다. 연둣빛 신록은 햇살과 찬란하게 어우러졌다. 평화와 온유의 볕이 내리쬐는 생태공원 운동장 한가운데 가만히 섰다. 녹색잔디가 깔린 산골 생태공원에 아침에 내리는 빛나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본다. 빛나는 꽃잎을 간질이며 향기를 실어 나르는 바람이 불어왔다. 꽃향기 묻은 바람보다 먼저 마음이 나비가 되어 날아올랐다.금산은 석산개발로 몸 절반이 날아
이 연재물은 필자가 연구한 풍수지리에 대한 식견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관심부분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반도에 위치한 울산 명당을 시작으로 누구든 땅과 물 그리고 바람의 상생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생활에서 좋은 기운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호랑이형상의 한반도 자궁에 해당하는 울산은 대한민국의 종가태아 지형 태화강대공원,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의 지난 11일 청와대 오찬 메뉴를 두고 뒷말이 있었다고 한다.그날 오찬에서 전기료 6000원 깎아주는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했다는데 술이 곁들여지는 만찬도 아니고 오찬 메뉴로는 좀 과했다는 것이다. 가계부채, 청년실업 등으로 서민들은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데 살인적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이 고통받는 현
“나 글 쓰고 싶어.” 큰딸이 고2, 10월에 한 말이었다. 남편과 나는 아연실색했다. 교내외 백일장 대회에서 다소 상을 받기는 했으나 그 정도 실력으로 대학을 간다는 것은 불가능해보였다. 하지만 딸아이의 결심은 대단했다. 모든 것을 글로 쓰면 어떨까하는 상상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간다는 것이다.문득 일전에 선생님과 상담했던 일이 기억났다. 딸이 문학문제를
제12회 보성전어축제가 오는 27~28일 전남 보성군 회천면 율포솔밭해변과 해수풀장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보성전어축제의 주제는 ‘전어 맛에 빠지고! 초록에 물들고! 추억에 젖다.’보성은 쪽빛하늘을 담은 가을바다와 싱그러운 차밭이 천상의 풍경을 연출하는 고장이다.보성은 득량만(得粮灣)과 여자만(汝自灣) 등 평온한 바다를 끼고 있다.여자만은 만(灣) 중앙에 여
여름 햇살을 받으며 잘 익은 포도는 ‘영양의 보고(寶庫)’나 다름없다. 탐스런 포도, 알알이 영근 송이도 예쁘지만 맛이 일품이다.충북 영동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성과 화성 등 포도 주산지마다 포도축제가 열린다.이주리 시인의 ‘달과 포도’ 시구처럼 포도빛 부화가 한창이다. ‘…외로움 오래 품어 잎 부화되면/ 그대 어루만질 덩굴손 천천히 뻗어/ &h
‘하와이 새우트럭’은 하와이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버터와 마늘로 조리한 새우를 밥에 얹어 먹는 ‘하와이 새우트럭’의 새우요리는 몇해전 MBC 무한도전 팀이 다녀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한 접시에 새우와 밥을 한 번에 올려 먹기에 간편하고 맛도 일품이다. 고소하고 짭짤한 마늘소스의 풍미와 탱글탱글하게 살아있는 새우의 육질이 조화를 이루는
고스톱을 쳐보면 인간 됨됨이를 알 수 있고 운전습관만 봐도 인간성이 보인다고 말한다. 그보다도 더 빠르고 쉽게 사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인사’다. 인사를 잘 하는 사람치고 인간성 나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인사는 그 사람의 첫 이미지를 결정짓고 인간성을 파악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직장의 막내직원들은 출근하면 각 부서를 돌며 큰소리로 인사부터
‘삼복지간(三伏之間)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이 있다. 극성스런 찜통더위로 건강을 해치기 쉽고, 무기력해지거나 기운이 허약해지기 쉬운 때이다. 농가의 일이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쉽게 피곤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입술에 붙은 밥알조차도 무겁게 느껴질...
래프팅은 스릴을 만끽하면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레포츠로 협동심, 인내심을 기르는 데 좋다.여러 사람이 힘을 맞추고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한 배에 8~10명씩 같은 조를 이룬 뒤 호흡을 맞춰 거친 물살을 헤쳐 나가는 대표적인 모험 레포츠이다.래프팅의 기원은 원시인들이 타고 다녔던 뗏목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근래 들어서는 미답
유례를 찾기 힘든 무덥고 찝찝한 폭염이 한풀 꺾였다.간간이 내린 비로 강물도 제법 불어났고 탁해졌던 빛깔도 제자리를 찾았다.야외활동이 수월해진만큼 강과 계곡에서 즐기는 래프팅이 떠오른다.물놀이의 최고봉으로 꼽힐 만큼 래프팅은 여름더위를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래프팅(rafting)은 물살이 센 계곡이나 강물의 급류를 헤쳐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상레
개 대가리 찜 쪄 먹을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날, 나는 반세기 전 영남알프스 일대를 주름잡았던 ‘5부자(五父子)포수’의 사냥 길을 찾아 나섰다. 가지산, 간월산, 배내봉, 오두산, 송곳산, 어심내기, 범등붕띠기, 부엉이바위로 이어진 거리오담 사냥 길은 불볕더위에 엿가락이듯 휘어져 있었다. 당대 상북고을 천석꾼이었던 5부자포수의 생가는 범이 출몰
경상일보가 주최·주관하는 ‘제7회 울산어울길 생태숲 걷기’가 다음달 10일 열린다.올해 주제는 ‘편백나무 숲에서 놀자’. 지난해에 이은 울산어울길 제4구간으로, 북구 달천동 편백산림욕장과 천마산 일대에서 진행된다.어울길 생물종 사진 공모전, 생태숲 관련 프로그램, 숲속 이벤트를 부대행사로 마련해 꽃, 다람쥐, 딱새 등 어울길에 서식하는 생명들을 알아가는 시
‘춘천 닭갈비·막국수축제 2016’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춘천역 앞 행사장에서 열린다.행사장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Camp Page) 부지다.이번 축제에는 닭갈비, 막국수 등 먹을거리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선보여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특히,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 ‘제2회 소양강배 전국씨름대
경북 청도 운문사(雲門寺)는 숲길을 걸으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힐링 여행지다.인근 삼계리계곡으로 물놀이를 갔다가 잠시 들른다면 들떴던 마음을 가라앉히기에도 좋다.매표소에서 운문사까지 구간에는 소나무 숲길이 1.2㎞남짓 나 있다. 이 숲길을 운문사 솔바람길이라고 부른다. 길 입구부터 맥문동이나 개망초, 꽃무릇,
세상이 펄펄 끓는다. 더워도 너무 덥다. 찜통으로 변한 공간! 몸도 마음도 지친다. 기성세대도 “더워 못살겠다”는 말을 연발하는데 아이들이야 오죽하랴! 이 때, 속까지 시원한 얼음 동동 띄운 콜라 한 모금의 유혹이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저항하기 힘든 유혹은 수면욕과 식욕이다. 그 다음에는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청량음료의 유혹이 아닐까 한다.며칠 전 계곡으
어릴 적부터 우리는 일본인에 대한 호감보다는 그 반대쪽의 교육을 받으며 살았다. 축구 한·일전이 열리는 날이면 일도 접고 TV앞에 모여 일본 타도를 외쳤고 국가대표들의 눈빛도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커 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을 무시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일본은 아직도 세계 강국 중 하나다. 단지 일본인들을 한국인이 싫어할 만큼 과
제14회 화천토마토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 도시계획도로 일원에서 개최된다.‘토마토로 하나되는 세계 속의 화천’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광복절 연휴와 방학, 휴가철과 맞물려 가족 단위 프로그램 위주로 짜여져 관광객의 흥미를 자극할 전망이다.화천군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맛과 품질로 그 우수성이 검증된 화천 화악
강원도 춘천시가 창설한 세계 최초의 종합레저 경기인 ‘국제레저대회’가 오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춘천 송암스포츠타운과 대룡산 활공경기장에서 펼쳐진다.올해 대회에서는 국제대회 5종목, 국내대회 9종목이 열린다.국제대회는 에어소프트 서바이벌 페스티벌, 드론 레이싱 월드컵대회, 월드 라틴댄스 페스티벌, 국제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익스트림 발차기 대회 등 5종목이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매일 매일 일정시간을 투자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운동과 식습관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을 그대로 믿고 일상생활처럼 밀고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가 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평상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정확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