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울산에 1조6000억원을 들여 양극재 및 배터리 관련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앞서 울산에 주력 사업장을 둔 현대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신공장까지 완성될 경우, 울산은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전기차에 장착하는 전주기 이차전지 공급망 체계를 갖춘 국내 유일의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와 삼성SDI는 24일 시청에서 산업단지개발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3공구 개발사업과
정부와 정유 4사가 민생 안정과 업계 경쟁력 강화 해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유업계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연료 분야에 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국내 정유 4사 대표들과 만나 올해 석유업계의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간담회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오종훈 SK에너지 대표, 김정수 GS칼텍스 부사장, 류열 S-OIL 전략·관리 총괄 사장,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산업부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단순한 조명의 역할을 넘어 차량 이용 상황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을 배려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휴먼 센트릭(인간 중심) 인테리어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조명 기술은 차량의 실내조명이 사용자의 생체 리듬과 사용 환경을 인식해 다양한 색상과 밝기, 패턴으로 변신하며 상호 교감한다. 이 기술은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건강 관리 지원) △외부 환경 반응 △하차 위험
현대자동차그룹 3사가 보관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자체 물류 솔루션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3사는 물류 솔루션 협력이 향후 자율주행 물류 운송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은 현대글로비스 및 현대커머셜과 함께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물류 솔루션 개발을 통한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3사는 급변하는 미래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룹사의 역량을 모아 발 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
울산시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2024년 청년CEO 육성사업 15기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에서 창업을 희망해 사업자 등록을 할 예정자 또는 창업 1년 미만의 창업자에게 창업 활동 자금 지원, 창업 교육 및 컨설팅, 창업 공간 및 1대1 보육 제공 등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기준은 18세 이상 39세 이하다. 심사 단계를 거쳐 선발한 뒤 오는 3월28일 협약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창업자의 효율적인 자금 집행을 고려한 지원금 지급과 체계화된 교육
울산 지역 커피 전문점 갈바트카페가 25일,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신규 가맹점인 '울산화합로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오픈을 기념하여, 매장 오픈 당일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잔을 무료로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갈바트카페는 학성교 근처에 위치하며, 가성비 좋은 카페로서 이미 지역 내에서 평판을 얻고 있다. 마케팅 전문 기업 (주)이지엠앤씨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카페 운영에만 전념하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삼산동 갈바트카페 울산화합
지난해 울산의 수출액이 8년 만에 전국 2위로 올라섰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부진했던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892억달러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2023년 울산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수출 전망’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지난해 울산 수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874억달러였다. 이는 1297억달러를 기록한 경기에 이어 2위다. 2015년 이후 3위를 기록하던 울산 수출은 8년 만에 충남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울산 수출이 전국 2위로 올라선 것은 대미 수출 호조 때문이다. 울산의
HD현대가 건설기계 부문에서 VR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HD현대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활용해 제품 검증을 고도화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3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Virtual Training Center)’ 개소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굴절식 덤프트럭 등 실제 건설장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한 RC모델 15대와 실제 작업장을 14분의1 비율로 축소한 실내 훈련장, 굴착기 캐빈(cabin)에 구현된
공기 저항을 줄여 전기자동차의 주행 거리와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내구성과 성능 테스트를 거쳐 양산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 스커트(Active Air Skirt, 이하 AAS)’ 기술을 23일 공개했다. AAS는 차량 속도에 따라 가변 작동된다. 고속 주행시 범퍼 하부를 통해 유입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차량 휠 주변에 발생하는 와류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더 나은 주행 거리를 확보하기
경동도시가스는 23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 1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울산시지사, 북구종합사회복지관, 범죄 피해자 지원 및 저소득층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나눔과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는 뜻깊은 캠페인에 매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울산우슈협회 한재수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제 103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표창하였다.한재수 회장은 “앞으로도 전국체육대회및 울산 우슈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한재수 울산우슈헙회장은 우슈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前 국회의원 정미경 표창과 울산광역시 체육회장(前울산시장 송철호)에게 공로패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 2대 울산광역시 우슈협회 회장에 이어 3대 회장으로 연임 하고 있다.
씨에이프로텍은 석유화학공단 등에 매설된 배관의 상태를 진단하고 부식을 방지하는 공사를 진행하는 게 주력인 회사다. 2012년 출범 이래 착실하게 성장해 온 씨에이프로텍은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씨에이프로텍은 울산석유화학공단은 물론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의 진출도 타진하면서 본격적인 몸집 키우기에 나서는 등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류 활용해 지하배관 부식 방지 씨에이프로텍은 지하 배관에 대한 건전성 검사와 안전 진단 및 보수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기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를 위해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주)이알과 지분투자 계약(SS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투자 금액과 세부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지분 투자로 이알의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과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이를 통해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사용후 배터리 밸류체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지난 2008년 설립된 이알은 사용후 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전처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남미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4911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총 11척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총 32척(30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22.2%를 달성 중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한국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가 당분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 일부를 중국에서 조달해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을 받게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관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미국 정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특정 핵심광물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외국우려기업(FEOC)을 즉각적으로 제거하는 게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현대차는 중국이 2022년 전세계 구형(spherical) 흑연의 100%, 합성 흑연의 69%를 정제·생산했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단기에 중국을 대체하
지난해 울산의 수출이 전년 대비 약 3% 줄어든 899억달러를 기록했다. 3대 주력 산업 중 자동차와 조선이 선전했지만 석유·화학제품의 부진이 수출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관세청은 22일 ‘2023 울산 지역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울산의 누적 수출액은 899억7142만달러로 전년 926억4842만달러보다 2.9%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 수출이 전국에서 차지한 비중은 14.2%였다. 지난해 울산의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주원인은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수출 부진이었다. 석유제품은 수출 단가가 14.9% 하락하고 수
정부가 종합보세구역 내 국산 석유제품의 블렌딩과 관련한 각종 규제를 개선했다. 울산항 내에서도 아무런 제약 없이 국산 석유제품의 블렌딩이 가능해져 수백억원대의 매출 상승은 물론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 국세청은 제도 개선 협력으로 국산 석유제품의 블렌딩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의 골자는 종합보세구역 내 석유제품 블렌딩에 부과되는 각종 규제의 개선이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서는 국제 석유 중계업자가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에 한정해 보세구역 내에서 가공·제조가 가능하도록
SK가스가 울산에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냉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울산시가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LNG 냉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건립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로, 연간 수십억원대의 전력비용과 냉각용수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 최근 울산시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김두겸 시장은 휴스턴 현지에서 윤병석 SK가스 사장을 만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협조를 제안 받았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데이터는 차세대 ‘산업의 쌀’로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인 만큼 데이터센
HD한국조선해양이 영국 해운사 및 선급협회 등과 손을 잡고 원자력 추진 선박 기술 개발에 나섰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양 원전 기술 개발을 통해 선박 에너지원 전환 및 탄소 제로 에너지원 보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21일 로이드선급 등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말 영국 해운사 조디악, 로이드선급,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용 원자력 추진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HD한국조선해양 등은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화라는 해운업계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을 미래 해양 연료로 면밀히 검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국내 제조업 경기의 개선세가 오는 2월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산업연구원은 지난 8~12일 154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04로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고 21일 밝혔다.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세부 지표를 보면 내수가 103으로 4개월 만에 기준인 100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