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구하지 못하고, 아들만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는데, 응급실에 누워 있는 환자에게 달려온 담당 의사는 “우리 집 아이잖아”라며 화들짝 놀랬다. 그렇다면 과연 의사와 환자는 어떤 관계였을까? 잠시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답은 지극히 간단하다. 의사는 교통사고를 당한
“그는 언젠가 해줄 것이라 믿었다. 설사 그러지 못한다 해도 이미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줬다. 이 때문에 감독으로서 불만 같은 건 없다.” “만약 그가 군대에 가지 못하겠다면 내가 간다.” “사람들은 선수가 가장 잘 할 때만 기억한다. 중요한 건 좋을 때가 아니더라도 믿음을 주면 선수는 언젠가 해낸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했던 말이다. 들
태초부터 산이 많다는 뜻에서 유래된 울산은 상대적으로 물이 귀한 지역이어서 울산시민들의 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물에 대한 담론을 자주 나누곤 한다. 물 하면 떠오르는 말이 많지만, 필자는 물은 답을, 특히 건강의 답을 알고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우리 선조들은 물이 건강의 근본임을 아주 오래 전부터 깨달았고, 명의(名醫)들은 병이 생기면 깨끗한 물을 많이
항만은 육상교통과 해상교통간의 연결점으로서 많은 선박과 화물이 입출항해야 항만시설의 회전율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성공적인 항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울산항도 인근의 부산항과 울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고 액체화물과 관련해서는 광양항, 대산항뿐만 아니라 멀리 일본, 중국의 항만과도 경쟁관계에 있다. 타 항만과
얼마 전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원정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은 열대야에 지친 국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돼 주었다. 그러나 올림픽이 남긴 후유증도 적지 않다. 이어지는 밤샘 응원으로 직장인 중 상당수가 ‘올림픽 증후군’에 시달려야 했고, 여기에 ‘바...
먹이와 따뜻한 땅을 찾아 4만㎞를 날아가는 기러기의 슬픈 이야기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자 대형을 유지하며 삶의 터전을 찾아 머나먼 여행을 시작한다. 가장 앞에서 날아가는 리더의 날갯짓은 기류의 양력을 만들어 주기에 엄청난 에너지가 ...
지난 4월 태화강에서 열린 울산 최대의 지역축제인 고래축제에서 시민쉼터를 만들어 K-water 밀양정수장에서 직접 만든 병입 수돗물(페트병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 줬다. 얼마나 인기가 있던지 금세 수 만병이 동나는 것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옛날에는 페트...
요즘 조선업의 불황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수주 물량이 대폭 줄었느니, 수주 잔량이 얼마 안 남았느니 하는 것들이다. 이는 조선업의 전방위(前方位) 산업인 해운산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탓이다. 해운업은 2002년부터 시작된 호황이 2008년 상반기까지 계속되다가 미...
얼마 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20-50클럽’에 가입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1인당 국민 소득 2만달러와 인구 5000만명을 모두 달성한 국가를 이르는 ‘20-50클럽’ 가입은 우리나라가 명실상부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분명히 자축하고 자부심을 가질...
어떤 실습생 간호사가 있었다. 침대 커버를 바꾸기 위해 병실을 방문하고서는 환자에게 “좀 이따 의사 선생님이 회진을 하실텐데 부탁이 있어요. 그때 웃으면서 아주 건강해진 표정을 지어 주세요”라고 했다. 그 말을 듣자 환자는 “아니, 내가 지금 몸이 아파 죽겠는데 왜 억...
우리 머릿속에는 ‘물’ 하면 생각나는 말이 많이 있다. 최고의 선은 물이라는 상선약수(上善若水),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해불양수(海不讓水), 산수의 경치를 좋아한다는 요산요수(樂山樂水),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수청무어(水淸無魚), 낭...
항만공사(港灣公社)는 항만시설의 개발 및 관리·운영에 관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항만을 경쟁력있는 해운물류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공사법에 근거해 설치된 공공기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울산항을 비롯한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에 각각 항만공사가 설...
1998년 외환 위기 당시 자발적 금 모으기 운동이 큰 화제가 됐다. 아이들의 돌 반지를 비롯해 식탁 위 수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한 온 국민의 합심 단결은 암담하기만 했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비싼 대가를 지불한...
오는 25일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62주년이 되는 날이다. 코 흘리며 마당에서 뛰놀던 일요일 오후, 어른들의 입에서 전쟁이 났다고 했고 이북에서 쳐들어 왔다고도 했다. 며칠째 계속되던 장맛비가 그치던 날 방 안에서 “아군들이 남쪽으로 밀린다는데 피난 갈 수 없다”...
수해 전 ‘대학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통령이 개최한 교육개혁과 발전을 위한 행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정부 측으로부터 대학 측에 자성과 개혁을 촉구하는 다양한 요구가 개진됐다. 마침 옆자리에 앉아있던 어느 참석자의 ‘나라가 변해야 대학이 산다’라는...
싱가포르는 면적이 692.7㎢로 서울의 1.2배에 이르고 인구는 고작 500만명에 불과한 도시국가이다. 그럼에도 싱가포르는 국가경쟁력, 무역경쟁력, 물류경쟁력, 반부패지수 등 참으로 많은 부분의 평가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이렇게 ‘작지만 강한 국?...
속임수라고 해서 모두 ‘거짓말’은 아니다. 거짓말은 어떤 의도가 담겨 있느냐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면 진실을 말한다 해도 거짓말이 되는 것이다.지난 2000년 일본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한 남자가 “전생에 난 뭐였을까?”라는 주제로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다. 꿈을 꾸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기에게 절을 하고 있었다. 잠시 후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 “전생에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아마 왕이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
쿤(T. S. Kuhn)은 1963년 ‘과학혁명의 구조’란 책에서 ‘정상상태에서 이상 현상이 빈번히 출현하여 위기에 부딪힐 때는 시대의 변화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야기한다’고 했다. 정보와 지식 그리고 기술이 결합해 만드는 디지털 지능의 사회는 그 복잡성으로 인해 우리들...
여수세계박람회가 드디어 이번 주말 개장해 8월12일까지 3개월 동안 남해안의 해양도시 여수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1993년 대전에서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래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정식으로 인정한 우리나라 두 번째 박람회다. 정부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