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미분양지표’가 악화하고, 매매 대신 전세로 실수요 쏠림이 뚜렷해지는 추세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울산 울주군을 비롯해 경기도 안성, 경북 포항·경주 등 9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HUG는 미분양 세대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한다.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해소되지 않는 지역, 신규 미분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 대상이다.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 지수도 덩달아 하락했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월(3.62%)보다 0.03%p 내린 3.59%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12월 상승세가
울산항만공사(UPA)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자회사를 운영하는 9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회사의 안정·독립·전문적 운영을 위한 모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했다. UPA는 지난해 신규위탁업무의 지속적인 발굴과 필수설비 지원, 과업지시서 교차 검증 및 단일통합계약 등을 통해 자회사의 대등한 지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자회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성장평가는 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부터 매년 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중소기업의 체감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김은정 수습기자k2129173@ksilbo.co.kr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도심 속 수직농장 복합 모델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상도역 내 메트로팜 상도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메트로팜은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에 구축한 수직농장으로, 작물 재배뿐 아니라 체험·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지하철 상도역, 답십리역, 을지로3가역, 충정로역, 천왕역 등 5곳에 메트로팜이 마련돼 있다. 이중 상도역점의 경우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작물도 판매한다.송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수직농장 산업이 도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CJ제일제당 인천·진천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총 설비용량은 2.7㎿로, 연간 3.5G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1607t의 탄소배출이 저감된다.이 발전소는 초기 투자비용 및 관리비 부담 없이 사용량에 따른 월별 요금만 납부하면 되는 리스 사업 형태로 운영된다.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에도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의 지붕과 주차장에 ㎿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다.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024 4강 1차전에 임한다. 동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두고 요코하마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인데, 울산의 입장에서는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조별리그에서 3승 1무 2패(승점 10)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이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울산은 16강에서 반포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BNK경남은행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측은 지난 13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스폰서십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와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참가했다. 이날 경기에는 예경탁 은행장을 비롯해 BNK경남은행의 임직원과 가족 200명이 문수축구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더불어 협약 체결 당일 이벤트로 BNK경남은행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TM 기계
2024 울산시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15일 개막해 16일까지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대한장애인당구협회가 주최하고, 울산시장애인당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장애인당구 첫 전국 대회다. 선수 150명, 심판 및 운영요원 30명 등 총 180명이 참가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당구 남자 1쿠션 BIW 금메달을 획득한 노이조를 비롯한 선수 9명 등 13명이 대회에 나선다. 15일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정창기 울산시 문화체육정책특별보좌관, 김현정 울산시장애인당구협회장
황선홍호가 중동의 ‘다크호스’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새벽 0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을 치른다.이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3.5장이 걸려있다.황선홍호가 3위 안에 들면 파리행 직행 티켓을 손에 쥔다. 한국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일단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와 투수가 이번 주 대기록에 도전한다.‘홈런 공장장’ 최정(27·SSG 랜더스)은 2개의 아치를 더 그리면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기록을 경신한다.‘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은 KBO 100승에 1승을 남겼다. 류현진과 함께 한국 야구를 이끈 왼손 에이스 김광현(35·SSG)은 1승을 추가하면 KBO 개인 통산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선다.최정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방문 경기에서 홈런포 2방을 폭발해 올 시즌 홈런 단독 선두(8개)로 나섰다.개인 통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가 두 번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셰플러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셰플러는 이번 시즌 벌써 3개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 두 번을 모두 마스터스에서 따냈다.셰
가지마다 매일 새순이 소록소록 돋아나고 있다. 그 새순들이 모여 연두 세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두(軟豆) 연(軟) 자는 ‘연약하다’는 뜻이며, 두(豆) 자는 완두콩을 의미한다. 연두는 어떻게 보면 노랑색에 가깝기도 하다. 그래서 영어로는 옐로그린(yellow-green)이라고 한다.지난 11일은 음력 3월3일 삼짇날이었다. 또 오는 19일은 곡우(穀雨)다. 삼짇날과 곡우 사이, 이 시간이 나들이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삼월삼짇날은 답청일(踏靑日) 또는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했다. 사람들은 산이나 들에 나가 파랗게 돋아난
봄 기운이 완연한 4월은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희망의 달이다. 그리고 오는 4월20일에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게 된다. 매년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이지만 올해는 특히 ‘장애를 가진 분들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울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본다. 그동안 각 분야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개선되고 있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의 폭도 다양해져 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은 여전히 사회 참여와 활동에 제한이 있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다.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인구수는 우리나라 인구수의 5.1%
지난해 국내 생산이 단종된 쏘나타 택시가 중국산 모델로 대체됐다. 최근 주문을 받기 시작하면서 울산지역 나아가 전국 택시기사들을 대신해 두팔 벌려 환영하고 싶다.필자는 지난 겨울 조합원 선거를 통해 울산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이 되어 쏘나타택시를 생산하는 북경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2박3일 숙박하면서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을 방문하여 생산시설도 둘러보고 새로 출시되는 택시 모델을 직접 시 운전도 해봤다.전 세계 자동차 생산도시 울산은 현대자동차의 고향이라 부른다. 지난해 7월경 갑자기 쏘나타 생산중단발표에 택시업계는 날벼락을 맞았다. 현
5월30일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울산 지역 당선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개별 의정활동과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상임위 배치다. 특히 대한민국 경제 중심부인 산업수도 울산의 경우엔 원구성과 관련해 지역 맞춤식 초당적 상임위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민선8기 김두겸 시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은 물론 지역구별 기초단체장이 추진하는 크고 작은 각종 사업과 관련해서도 당선인들의 상임위 활동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당선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상임위와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맞춤식 안착은 현실적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1
손명희(사진) 울산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이번 제245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3일부터 시행된 도시숲법 개정에 따라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최소인원을 6명에서 7명으로 높이고, 가로수 수종 선정시에 도시숲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기준 외에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흡수 등에 적합한 수종을 고려하도록 한 것이다. 손명희 의원은 “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내뿜는 나무는 도시의 허파 기능을 하며,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맞닥뜨릴 수 있는 나무가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홍성우 위원장은 15일 울산지역 국제개발협력 NGO 단체인 ‘따뜻한 손길’의 초청으로 울산을 방문 중인 몽골의 울란바토르시 초·중·고등학교장들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교육제도와 문화에 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2대 총선에서 패배하거나 또는 사전 컷오프된 울산지역 전·현직 국회의원 5명은 ‘정계 은퇴 없이’ 낮은 자세로 지역발전과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4·10 총선에선 실패했지만 정계에서 물밑활동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하겠다는 의미로도 읽혀지고 있다. 때문에 해당 지역구별 당선인들은 애써 외면하면서도 내심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다만 3선 시장 출신으로 2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원로 박맹우 전 사무총장은 정치 일선에선 사실상 은퇴로 보이지만 윤정부에서 일정 부분 역할론이 나오고 있다.국민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의 숨은 재산을 발굴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공유재산 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행안부 차원에서 지자체 공유재산 조사가 시행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지자체는 공유재산 관리를 위해 1년 주기로 자체 실태조사를 벌여오고 있으나, 방대한 사업량과 노하우 부족 등으로 정확한 현황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번 총조사는 행안부가 주관하고, 대법원·국토교통부·한국지방재정공제회 및 전국 지자체가 협업해 추진된다.조사 기간은 올해 4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대상은 243개 전국 지자체가 소유한 공유재산 중 토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