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커지는 와중에 두 공기업 상임감사에 나란히 ‘친박계’ 정치인이 임명됐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낙하산 근절 대책’을 발표한 직후 당사자에게 임명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자가당착’에 빠진 꼴이 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 홍표근씨를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홍 신임 감사는 24일 취임식을
삼성전자가 24∼27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 손목시계 입는 스마트기기(wearable device)를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인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네오를 MWC에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품 이름에서 ‘갤럭시
한국과 호주가 5조원 상당의 통화스와프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 총재와 한화 5조원 상당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통화스와프로 양국 중앙은행은 무역 결제 지원 등을 위해 5조원(50억 호주달러, 미화 약 45억 달러)
카카오톡이 네이버를 제치고 인터넷 업종에서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은 2월 브랜드가치평가지수(BSTI, Brand Stock Top Index)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 업종 부문에서 카카오톡이 912.74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906.37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네이
올 연말께부터 아파트나 오피스텔, 고시원 등을 건축할 때 ‘범죄예방 설계’를 적용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법을 개정해 12월부터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고시원, 오피스텔을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는 범죄예방 설계 기준에 따라 건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한 건축법 개정안은 지난해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현재 국회 국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던 연말정산 환급액이 올해 부쩍 줄었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직장인 한모(27)씨는 이번 연말정산 환급액을 확인하고서 당황했다. 20여만원을 환급받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오히려 56만원을 더 내야 했기 때문이다. 한씨는 “연말정산을 염두에 두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적절히 쓰는 등 나름대로 대비했는데 당황스럽다
지난해 명목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었지만 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 대출금리는 6년만에 최고로 높았다. 이는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저소득 계층에는 더욱 부담을 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평균 명목 대출금리(한국은행의 가중평균 금리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4%로 전년(5.40%)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명목 대출금리에서 소비자물가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는 사람을 시켜 전직 동료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현직 경찰관이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 서영일 경북 칠곡경찰서 수사과장은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긴급 체포된 장모 경사가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칠곡경찰서 소속 장모(40) 경사는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배모(33)씨에게 전직 경찰
전남 담양과 보성에서 공장, 축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큰 재산피해가 났다. 22일 낮 12시 55분께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제지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패널 구조의 건물 340㎡ 내부와 화장지, 기계 등이 타 9천800여만원의 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는 오후 1시 30분께 큰불을 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석연찮은 판정을 받았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빙상연맹이 대응에 나섰다.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21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에게 피겨 여자 싱글 경기가 ISU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 경제가 구조 개혁 없이 엔화 약세에 의존한다면 회복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현 부총리는 21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하면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고 기재부가 22일 전했다. 현 부총리는 “아베노믹스에
올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운명을 좌우할 톱타자 추신수(32)가 “내 스타일대로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사람”이라며 “매일 똑같이 훈련하고 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
중국 항공기와 일본 전투기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부근 상공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다시 발생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22일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 중국 항공기 2대가 전날 동중국해 상공의 일본 방공식별구역 내로 진입하자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급발진해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항공기 2대 가운데 국가해양국 소속 ‘윈(運)-12
소강상태를 보였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산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다음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내 최대 가금류 사육 밀집지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데다 간이검사 결과 고병원성의 가능성이 큰 H5형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20일 오리 폐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신북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4만3천마리를 살처분했다고 2
고교생이 체벌을 당하고 13시간여만에 뇌사에 빠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체벌 교사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학생의 머리를 밀어 벽에 찧게 한 혐의(폭행)로 순천 모 고교 교사 A(59)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께 이 학교 교실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B(18·2학년)군의 머리를 두차례 찧게 한 혐의를 받고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21일 리조트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115명의 사상자를 낸 참사와 관련, 체육관 붕괴 원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색 대상은 리조트와 이벤트회사 사무실, 붕괴사고가 발생한 체육관 설계 업체와 시공 업체, 체육관에 사용한 H빔 강재 납품업체 등이
성범죄를 저질러 10여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40대가 출소 하루 만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추적에 나선 보호관찰소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는 21일 충북 청주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박모(42)씨를 긴급 구인해 조사하고 있다. 보호관찰을 받던 박씨는 전날 교도소에서 알게 된 지인과 렌터카를 빌려 청주로
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58)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선임됐다. 안 사장은 21일 오후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에 선임됐다. 안 사장은 25일 오전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안 사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곧 다가올 상암동 시대를 MBC 제2의 창사의 계기로 삼아서 MBC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별세한 고(故) 황정순씨의 조카딸이 황씨의 양아들을 감금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의 조카딸 A씨는 양아들 B씨가 황씨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이는 사실상 감금이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지난달 초 경찰에 접수했다. 황씨의 조카딸 측은 “지난해 9월 양아들 B씨가 황씨와 내가 함께 살고 있던 집에
성지순례 중 이집트에서 폭탄테러를 당해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진천 중앙장로교회 부상자 가운데 9명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 입원 중인 최모(64·여)씨는 발 부위의 뼈가 피부 밖으로 노출된 ‘개방성 골절’을 진단받아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이모(54)씨 등 5명은 몸에 남아 있는 파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