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압류된 미술품 일부가 내달 국내 양대 경매사가 진행하는 특별 경매를 통해 매각된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12월 11일 오후 4시 강남구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을 통해 전씨의 장남 재국 씨의 소장품 80점을 경매한다고 27일 밝혔다. K옥션 관계자는 “검찰이 전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정부가 보유 중인 기업은행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 의사를 밝힌 지 7년 만에 첫번째 매각을 단행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 보유 지분 2천324만주(4.2%)에 대한 매각작업을 27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6년 이후 50%+1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에 대한 매각 작업을 추진해왔지만 실제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분 매각으로 기업은행에 대
내년도 물류시장이 올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해운업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물류담당 임원과 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102명을 대상으로 2014년 물류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44.1%는 올해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은 10.8%에 그쳤고 올해와 비슷할
“나를 파월 장병이 묻혀 있는 사병묘역에 묻어달라.” 지난 25일 별세한 채명신(예비역 중장)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이 생전 이 같은 유언을 남겼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27일 고인이 남긴 이 유언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 결과를 유족에게 통보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별세한 장군은 현충원에 마련된 장군 묘역에 안장된다.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검찰 수사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된 개인정보가 불법 유출된 정황이 하나둘씩 확인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의문점도 증폭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개인정보 유출 구체적 정황 포착 =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영수 부장검사)는 채 전 총장의
내년에는 기업 구조조정이 선제적으로 이뤄진다. 일부 금융업체의 몸집 줄이기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금융상품의 칸막이는 낮아진다. 금융업종간 경쟁은 더욱 심화하지만, 금융 소외계층·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는 강화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7일 ‘2014년 금융 10대 트렌드’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전망을 제시했다. 다음은 연구원이 꼽은 10대 트렌드. ▲ ‘뉴 노멀(
새누리당은 27일 민주당이 제안한 ‘4인 협의체’를 통한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 논의를 수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날 최고위원들의 의견에 이어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중진 의원들 역시 특검 논의를 위한 협의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황 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가운데 서울 서초구청이 개인정보 보호 관리 등 내용을 규정한 관련법상의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6월 서초구청의 조모 행정지원국장과 행정지원국 산하 ‘OK민원센터’ 직원이 채 전 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모군 모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표정에 희비가 엇갈렸다.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풍문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여느 때처럼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으나 담임교사가 성적표를 나눠주기 시작하자 학생들은 이내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성적표를 받자마자 책상에 엎드려 버린 학생, 환호하며 성적표를 흔드는 학생, 차분
북한이 오는 29일 개성공단 통신·통행·통관(3통) 분과위원회를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77일 만에 남북간에 3통 개선 문제 논의가 재개된다. 그러나 개성공단 제도 개선의 핵심 사안인 3통 문제가 오랜만에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만 이번 분과위로 논의가 급격히 진전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상황이다. 그동안 북한은 3통 문제에
정부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에 강한 제동을 거는 가운데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 임원진 연봉을 30% 자진 삭감하고 나서 향후 이 같은 쇄신 움직임이 다른 기관에도 확산할지 주목된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이진규)는 내년도 임원 연봉을 올해 대비 평균 30.1% 줄이기로 결정했다. 1∼2급 간부는 평균 10%
중국의 ‘화약고’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사상 통제가 강화될 조짐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은 26일 신장일보(新疆日報)를 인용, 역내 대학 지도자들이 최근 열린 회의에서 대학생의 정치·사상 교육을 강화해 대학을 분열주의 침투를 막는 진지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을 포함해 방공식별구역(ADIZ)을 설정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두 대의 미국 B-52 전략 폭격기가 이 구역을 관통해 비행했다. 미국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무시 전략’으로 해석돼 이 지역에서의 군사·외교 긴장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B-52 폭격기는 중국 측에 알리지 않은 채 워싱턴DC
학부모 10명 중 8∼9명은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달 24∼31일 자사 커뮤니티인 ‘윤스맘’ 회원 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9%가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증시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자 주식거래활동계좌 수가 연중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5일 현재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1천982만4천783개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로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
최근 미국 증시 거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합계가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미국 등 선진국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나타난 결과지만, 경기 회복세에 비해 주식시장이 과열되면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 주식시장의 시총 합계는 지난달 말 기준 60조2천918억 달러 규모로,
국민은행의 부실과 비리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국민주택기금 횡령 사건은 규모가 100억원을 넘고, 연루 직원도 1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로 흘러온 도쿄(東京)지점 비자금 중 용처를 알 수 없는 상품권 구매에 쓰인 금액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국민주택채권 위조·횡령의 규모는 당초 파악된 90
올해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받는 세입도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27일 한은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따르면 2013년 한은은 2조2천4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계됐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3조8천854억원에서 무려 42%가 급감한 수치다. 올해 실적은 지난 2007년(4천447억원 순손실)
배춧값 하락에 김치냉장고가 전성시대를 맞았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김장하는 가정 증가로 김치냉장고 판매가 급증, 제품이 완판되거나 일반 냉장고 매출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 배춧값이 작년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김장 포기수를 늘린 가정이 많아져 대용량 제품 매출이 늘었다. ◇ 김치냉장고 매출, 일반냉장고 두 배 = 이마트의 이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겨울 문턱에서 기온 급강하로 전력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인 8천100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27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동계 전력수요와 기상청 장기예보 등을 종합한 결과 올겨울 전력수요 피크 시기는 내년 1월 중순께로 예상되며 최대 전력수요는 8천만∼8천100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