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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났지만 울산은 국민의힘 4석, 야권 2석 등으로 정치권이 새롭게 구성됐다. 비록 국민의힘이 5석에서 4석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울산 여당의 힘은 건재하다. 여기서 울산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과 야권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울산은 노동의 도시, 산업의 도시를 표방하며 지금까지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번에 당선된 야권 당선자들 또한 노동자의 권익과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사람들이다. 이들이 국민의힘과 협치를 완성해나간다면 울산발전은 충분히 기약할 수 있다.이번 총선에서
사설
경상일보
2024.04.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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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원전도시 울산’의 에너지 정책에도 일정 부문 변화가 예상된다. 원전 추가 건설은 민주당의 반대 공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고, 고준위 특별법 제정 등 원전 관련법은 높아진 국회 문턱 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그린수소 등은 민주당의 ‘탄소 감축 드라이브’에 힘입어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의 경우 해상풍력 특별법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기후위기 대처와 재생에너지전
사설
경상일보
2024.04.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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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침내 끝났다. 울산에서는 6개 선거구에 16명이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막말과 저질공세, 실현 불가능한 공약 등이 난무했지만 승부는 승부인만큼 당선인들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또 힘겨운 싸움 끝에 낙선한 후보자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이번 선거는 야당의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여당의 ‘이재명·조국 심판론’이 충돌하면서 처음부터 정책선거와는 거리가 먼 쪽으로 달려나갔다. 정책·비전은 뒷전으로 밀렸고, 상대 정당을 향한 네거티브는 최고조에 달했다. 선거운동은 시종 막말과 증오, 선동, 꼼수로
사설
경상일보
2024.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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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울산지역을 방문한 해양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7만2100원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양 관광객 수는 전국에서 최저를 기록했고, 당일 여행객은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대왕암공원, 강동, 간절곶 등 빼어난 해양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광객들이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해양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체류형 관광단지 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관광객들이 지역에 오래 머무르면서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고 숙박
사설
경상일보
2024.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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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2대 총선 투표일이다. 이번 총선이 아무리 저질 막말로 점철돼 있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애써 이룩해놓은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마땅하게 찍을 후보가 없다면 차선을 선택하든 차악을 선택하든 관계 없다. 무조건 투표는 해야 한다. 민심은 투표를 통해 전달되고 민주주의는 민심을 먹고 자란다.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울산 중구·남구갑·남구을·동구·북구·울주군 등 지역 6개 선거구의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을 포함해 총 93만4331명이다. 이 중 28만1659명(30.13%)이 지난
사설
경상일보
2024.04.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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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I(인공지능)와 AI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와 AI 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자해 ‘G3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미국과 중국 등 각국은 ‘AI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현재 AI 반도체는 미래산업을 바꿀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 할 수 있다.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정유 등 중후장대형 전통 제조업 비중(2022년 기준)
사설
경상일보
2024.04.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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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주취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중앙병원 민간 주취자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에는 개소 후 지난해까지 약 9300여명의 주취환자가 이송됐다. 상춘객이 몰리는 봄에는 주취자 112 신고도 폭증하고 있다. 최근 신고된 건수는 지난 2021년 1만5407건, 2022년 1만6749건, 지난해 2만2243건 등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주취자응급의료센터란 술에 심하게 취해 응급처치가 필요한 사람이나, 경찰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의 소란으로 통제가 되지 않고 신체 훼손이 우려되는 주취자를 보호·관리하고 치
사설
경상일보
2024.04.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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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광역시 최초로 영유아 및 초등 돌봄을 아우르는 365일, 24시간 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임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0.8명에 겨우 턱걸이 할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위기 속에서 시가 내놓은 ‘울산형 책임 돌봄’ 정책의 일환이다. ‘울산형 책임 돌봄’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지역 젊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울산시는 8일 저출생 위기를 이겨낼 시민 체감형 과제로 ‘울산형 책임 돌봄’ 정책을 마련해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 개소, 지역 돌봄 역할 강화 등이
사설
경상일보
2024.04.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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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자체의 출산 지원 정책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출산 지원 정책이 임금 근로자 중심인 탓에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젊은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이다. 자영업자에게도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인구 순유출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은 지난해 2년 연속 인구 자연 감소(출생-사망)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올해는 광역시 인구의 마지노선 격인 ‘110만명 붕괴’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이런데도 젊은 자영업자들이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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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24.04.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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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실시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1.28%로 집계됐다.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율(36.93%)보다는 다소 낮지만 4년 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26.69%)에 견줘 4.59%p나 높아졌다. 울산도 30.13%로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1대 총선 25.94%, 20대 총선 11.98%에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구별로는 동구 31.53%, 울주 31.45%, 중구 29.96%, 북구 29.32%, 남구 29.18% 등의 순이었다.사전투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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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24.04.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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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부산 경남이 함께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지난 2022년 10월 ‘특별연합’을 해체한 후 지난해 3월 말 ‘초광역 경제동맹’을 출범시킨 3개 시도가 머리를 맞대 처음 마련한 지역균형 발전계획이다.이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은 비록 ‘지역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매년 수립되는 법정계획의 성격을 띠지만, 동남권 초광역권(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4일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국비 24조원, 지방비 15조원 등 총 42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설
경상일보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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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울산에서는 지역 55곳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되는데, 울산시는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개표 종료 시까지 4개반, 62명으로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발표한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78.9%였다. 지난주 발표된 제1차 조사(76.5%)보다 2.4%p 높고, 4년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79.0%)와 비교하면
사설
경상일보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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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부전역을 잇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의 개통을 앞두고 울산 지자체 간 정차역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현재 정차역 추가 지정을 놓고 울주군 남창역, 북구 북울산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두 지자체는 각각 타당성 논리를 내세우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40분 만에 운행이 가능한 KTX-이음의 정차역을 유치하면 주민 교통편의 제고와 관광객 증가, 정차역 주변 역세권 개발 등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그러나 현재 확정된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북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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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24.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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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167억원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문화·관광 분야다. 시는 올해 초 문화·관광 분야를 가장 큰 역점 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실제 트램 1호선 건설이나 제2 시립노인복지관 건립,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등 여타 사업들도 중요하지만 울산은 문화·관광 사업만큼 시급한 사업도 없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꿀잼도시’를 외쳐왔다. 메마른 산업도시 울산에 문화·관광 사업은 어쩌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산업수도 울산에서는 문화·관광의 모든 것들이 새롭기 때문이다.이
사설
경상일보
2024.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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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이 다양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울산시는 지난 3년간 158억원을 투입해 69건의 공공기술 이전과 35개사 기술창업, 25개 연구소 기업 설립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특구내 기업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섰으며 신규 일자리는 385개에 달했다. 바야흐로 강소연구특구가 울산의 미래산업을 이끌고 나선 것이다.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주거·산업·문화를 집적한 자족형 공간으로,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공간을 R&D특구로 지정·육성한다
사설
경상일보
2024.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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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교육행정이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교육부가 도입한 초등학교 늘봄학교(돌봄+방과후학교) 신청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보이더니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이 맞춤형 교육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아예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 늘봄학교는 맞벌이 부모 등의 부담 을 줄이고, 협약성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특성화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이에 따라 울산교육발전특구 운영도 차질을 빚게 됐다. 작금의 상황은 울산의 교육정책이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나 다름없다. 울산의 아이들이 ‘질 높
사설
경상일보
2024.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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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안 확정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동구나 울주군 범서 천상 등 시내버스 노선을 폐지하거나 감축 대상에 포함된 도심 외곽지역 주민들의 반발이다. 시는 시민 편의성을 높여 이용객 증가를 유도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방안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해당 주민들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울산은 광역시와 특례시 가운데 지하철이 없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낙후 대도시다. 그런 만큼 대중교통 개편은 철저히 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
사설
경상일보
2024.04.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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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의료계에 의대 증원 규모 단일안을 요구했다. 그는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사단체나 현장의 의사들은 윤 대통령의 담화를 일제히 비판했다.이날 담화문의 핵심은 지난 27년간 의료계의 반발과 정치 논리에 따라 번번이 좌절됐던 의사 증원과 의료 개혁을 이번엔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사설
경상일보
2024.04.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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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시는 전담팀까지 꾸렸지만, 정부의 특화단지 지정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다. 앵커(수요)기업을 유치하지 못해 신청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을 반도체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려는 울산의 꿈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울산은 최근 ‘폐기물 재자원화 특구’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에서 연거푸 탈락한 데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까지 무산됐다. 이렇게 울산의 전략산업 육성 노력이 좌절되면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물론
사설
경상일보
2024.04.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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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 치료기는 큰 부작용 없이 암세포만 골라 정밀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워낙 고가의 장비여서 국내에선 단 2곳만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울산시가 지난 29일 지역 완결형 암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성자치료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유니스트(UNIST) 총장, 울산대학교병원장, 동강병원장, 울산병원장, 중앙병원장, 울산시티병원장, 좋은삼정병원장, 서울산보람병원장 등이 참석했다.암은 울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울산지역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사설
경상일보
2024.04.0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