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대리점 종업원이 횡령한 고가의 스마트폰을 싸게 매입해 유통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박모(3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박 씨는 작년 10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개통 후 곧바로 해지하는 수법으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이 횡령한 530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기 45대를 3000만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간제교사 합격자를 불합격시킨 사립학교 이사장이 적발됐다.전북도교육청은 익산 A중·고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B 이사장의 승인 취소를 법인에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전북교육청에 따르면 B 이사장은 지난 1월 중학교 기간제교사 채용 과정에서 비공식적으로 지원자들의 면접을 본 뒤 합격자 1명을 뒤바꾼 것으로 드러났다.B 이사장은 비
같은 동네에 사는 선·후배 10명이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상습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때문에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4) 씨 등 40명을 붙잡아 14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김 씨 등은 지난 6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필로폰을 팔거나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전문가 “쾌락 추구 범행, 성범죄로 다스려야 재발 막아” 이모(27·여) 씨는 올해 여름 소름 돋는 일을 겪은 뒤 짧은 치마를 입기가 두렵다.지난 7월 3일 서울 지하철 충정로역 승강장에서 다리에 차가운 것이 닿는 느낌이 났다. 흰색의 불투명한 액체였다.불쾌한 일은 같은 달 18일 충정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또 발생했다.자신의 다리와 옷에 액체가 튄 것을 확
월세로 임차한 오피스텔을 전세로 재차 임대하는 이중계약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부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A(35)씨와 B(32·여)씨 부부는 2013년부터 부산에서 주점을 운영했으나, 영업 부진과 카드빚 등으로 8000만 원가량의 빚을 지게 됐다.A씨 부부는 빚을 갚고자 이른바 ‘전전세(轉傳貰·전세를 얻은 사람이 그 일부 또는 전부를 다시 임대하는 행위) 사기
아파트 도로에서 피 흘리며 쓰러져있는 고양이를 화단에 파묻은 아파트 경비원에게 법원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한대균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65)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4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내 도로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고양이를 화단으로 옮겨
중고차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달아놓고 팔았다가 이를 다시 훔치려던 구치소 동기들이 또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9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주차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중고로 판매한 제네시스를 다시 훔치려다 피해자를 다치게 한 혐의(강도상해·특수절도)로 A(22)씨와 B(32)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징역형을 받아야 할 마약사범에게 검찰이 법을 잘못 적용해 기소하는 바람에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 변호사 변모씨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변씨는 2015년 10월 대마를 구매하고, 작년 4월까지 자신의 주거지에서 총 두 차례에 걸
음주 운전 사실을 신고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며 허위로 고소장을 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24일 무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현직 중학교 교감인 A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1시 5분께 동료들과 회식을 마친 뒤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타조 한 마리가 서해대교 위를 활보해 한국도로공사와 소방당국 등이 타조를 구조하는 소동이 있었다.17일 오후 4시께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281㎞ 지점 서해대교 위에서 타조 한 마리가 고속도로 위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발견됐다.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고속도로순찰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이 출동, 타조를 20분만에 포획했다.소방당국
23일 낮 12시 25분께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광주방향 3차로로 가던 11t 트럭(운전자 이모·46)이 갓길에 서 있던 1t 트럭(운전자 하모·52)을 들이받았다.이어 두 차는 고속도로 옆에서 풀을 베던 박모(52)씨 등 2명을 덮쳤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박씨 등 조경업체 근로자 6명은 이날 오전부터 광주대구고속도로 길옆
담배회사 KT&G가 최근 출시한 ‘디스 아프리카 골라’의 상표 서체가 음료수 코카콜라 글자체와 비슷해 표절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KT&G는 자체적으로 만든 서체이며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스 아프리카 골라 담뱃갑의 ‘골라’(gola) 필기체 영문 글씨가 코카콜라의 콜라(Cola)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
청주시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에서 답안이 표시된 시험지가 배포돼 재시험 소동이 빚어졌다.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청주 A고교 2학년의 한문 과목 중간고사가 5분 만에 중단됐다.뒷면 시험지 문항에 답이 체크돼 있어서였다.학교 측은 문제의 시험지를 전량 회수하고 다시 문항을 출제, 20일 시험을 치렀다.이 학교 교장은 “시험지 원본이 흐리게 나
목욕탕에서 10살짜리 남자아이의 성기를 만진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합의 1부(임광호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0) 씨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판결문을 보면 A씨는 지난 3월 12일 오후
“피해자 성추행 때 제대로 조치 안 해 2차 피해 발생”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자신을 신고한 음식점 여주인을 찾아가 행패 부리다가 또다시 경찰에 입건됐다.교육 당국은 그를 직위해제했다.충북 옥천교육지원청은 업무방해 혐의로 대전 동부경찰서에 입건된 A팀장을 지난 17일 직위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시께 술에 취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살인미수 전과자가 78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북한이탈주민(탈북민)인 이 남성은 북에 있는 아내가 보고 싶어 도주했다고 주장했다.19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자발찌를 부수고 달아난 유태준(48)씨를 전날 6시 35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검거했다.유씨는 과거에 살았던 적도, 특별한 연고도 없
앰프를 크게 틀어 놓고 품바 공연을 하다가 구청 단속공무원에게 경고를 받자 화가 나 해당 구청 건물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엿장수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기소된 엿장수 A(54)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올해 4월 23일
집 안 마당에 앉아 콩을 털던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몰던 차에 치여 숨졌다.1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9분께 청주시 흥덕구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A(49·여)씨가 몰던 SUV가 시어머니 B(79·여)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A씨는 경찰에서 “집 마당에 차를 세우려고 진입하는데 바닥에 앉아
마을 주변에 묘를 쓰려면 수백만원을 내야 한다며 장의차를 가로막은 충남 부여의 한 마을 주민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경찰은 이들에게 형법상 장례식 등 방해죄와 공갈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16일 부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8일 오전 7시께 부여의 한 마을에서 이장 A씨 등 주민 4명이 1t 화물차로 장의차를 가로막고서 “마을 주변에 묘를 만들려면 5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교수 전용 화장실 팻말을 붙이고 학생 사용을 제한한 일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학교 측은 논란이 되자 교수 전용 화장실 팻말을 떼어낸 상태다.부산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에 지난 9일 ‘지금 경영대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수들의 갑질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글쓴 이는 “학교 공공시설인 화장실을 교수들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