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유독 많이 나온 태극 전사들의 ‘감동의 4위’가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올림픽에서 3위와 4위는 순위로는 한 발 떨어져 있을 뿐이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동메달’과 ‘노메달’로 하늘과 땅 차이다.우리나라 선수들은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빙 남자 우하람,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 근대5종 정진화 등 유독 4위에 오른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영국 BBC가 집계한 도쿄올림픽 ‘최다 4위’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2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와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폐막 다음날인 2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도운 1만9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3주간의 격리를 거쳐 일상으로 복귀한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통해 선전을 다짐했다.장애인대표팀 선수단은 22일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힘찬 출사표를 올렸다.우리나라는 다음 달 4~13일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리는 동계패럴림픽 6개 전 종목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이날 결단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한 채 열렸고, 행사는 온라인으로 중계됐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멋진 승부를 펼친 태극 전사들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울산 선수단 30여명도 동계체전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제103회 전국동계체전은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일대와 서울, 의정부 등에서 펼쳐지며 19일부터 24일까지는 사전 경기가 열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02회 대회가 취소되면서, 2년만에 열리는 겨울축제다. 이번 대회에선 빙상(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7일간 열전을 뒤로 하고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폐회식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이번 대회 개회식이 열린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졌다.약 100분간 진행된 폐회식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폐회식과 이번 대회 개회식 총연출을 맡은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또 지휘봉을 잡았다.폐회식에서 한국선수단 기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가 맡았다. 차민규는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 2018년 평창 대회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정재원(의정부시청)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 47초 1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또 함께 결승에 진출한 이승훈(IHQ)은 7분 47초 2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금메달은 7분 47초 11의 바르트 스빙스(벨기에)가 차지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메달 후보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최민정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17초 789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2위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의 2분 17초 862와는 0.073초 차이가 났다. 3위는 2분 17초 865의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다.최민정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1500m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최민정은 또 1000m와 3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18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18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는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민석(성남시청)이 출전한다.이번 대회에서 차민규는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김민석은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낸 한국 빙속의 간판선수들이다. 평창에서 차민규는 500m 은메달, 김민석은
한국 여자 컬링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한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초희·김영미)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부 풀리그 9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4대8로 졌다.4승 5패가 된 한국은 10개 참가국 가운데 상위 4개 나라가 나가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스위스가 8승 1패로 1위, 스웨덴 7승 2패로 2위에 올랐고 나란히 5승 4패인 영국, 일본, 캐나다 가운데 드로 샷 챌린지(Draw Shot Challenge·DSC) 규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타진한다.유영과 김예림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이 70.34점으로 6위, 김예림은 67.78점으로 9위에 올랐다.1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할 경우 이번 대회 남자 싱글의 차준환(고려대)이 기록한 ‘톱5’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더불어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9.84점)와 격차가
여러 난관을 뚫고 값진 메달 소식을 전한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 마지막 질주를 한다.이날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시작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이 출전한다.이날 결승까지 모두 진행된다.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른바 ‘심석희 메시지 파문’ 등으로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특히 13일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팀워크로
피겨스케이팅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사태가 올림픽 규정까지 바꿔버렸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5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 요청에 따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인원수를 변경한다”라며 “발리예바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면 기존 24명의 출전선수를 25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ISU는 “프리스케이팅 1조에 포함된 선수는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프리스케이팅의 점수를 합친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허가한 판결을 두고 한국 피겨선수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피겨퀸’ 김연아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CAS의 부당한 결정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최다빈(고려대)은 14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김연아의 영문 메시지를
차준환(고려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톱5’ 성적을 낸 가운데 15일부터 여자 싱글에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출전한다.한국 여자 피겨는 2014년 소치 대회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2018년 평창에서는 최다빈(은퇴)이 7위에 오른 바 있다.유영과 김예림은 이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17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유영은 5조 세 번째, 전체 30명 중 27번째로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김예림은 4조 첫 번째, 전체 19번째로 나온다.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같은 은메달이지만, 그때는 울었고, 이번에는 크게 웃었다.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과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서 은메달을 합작했다.대회가 시작되고서 좀처럼 웃음을 보이지 못하던 최민정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시상식에서는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 동메달을 획득한 중국 선수들과 끌어안고, 단체 ‘셀카’를 찍으며 기쁨을 나눴다.이틀 전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을 때와 딴판이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컬링이 14일 일본과 4강 진출을 위한 분수령에서 맞대결한다.우리나라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14일 오후 9시5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일본을 상대한다.후지사와 사츠키 스킵이 이끄는 일본은 요시다 유리카, 요시다 치나미, 이시자키 고토미, 스즈키 유미 등 5명으로 구성됐다.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일까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밝히는 성화가 폭설로 꺼진 것 같다는 미국 USA투데이스포츠의 보도가 나왔다.USA투데이스포츠가 13일 오후 찍은 사진을 보면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 입구에 서 있는 성화에선 작은 불길조차 찾아보기 어렵다.이 신문은 자사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들을 여러 장 검토한 뒤 이날 베이징에 내린 폭설로 성화가 꺼진 것으로 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의했다.IOC는 다시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성화에 관해 질의했다. 조직위는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번 대회는 저탄소를 강조하며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마치 데자뷔 같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내고 있다.특정 선수가 특정한 종목에서 4년 전과 똑같은 메달을 획득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던 이는 김민석(성남시청)이다.그는 당시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키엘드 나위스(네덜란드·1분44초01), 파트릭 루스트(네덜란드·1분44초86)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김민석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올림픽 피겨 도전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82.87점을 받았다.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99.51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2.38점으로 네이선 첸(미국·332.60점), 가기야마 유마(310.05점), 우노 쇼마(293.00점), 하뉴 유즈루(283.21점·이상 일본)에 이어 전체 5
“아무도 제게 손대지 못 하게 하는 전략을 세웠어요.”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23·강원도청)은 흠 없는 완벽한 질주로 한국 선수단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낸 뒤 이렇게 말했다.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2분9초254), 세묜 옐리스트라토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2분9초267)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거침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