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를 추진하고 있는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미래성장전략 사업부 상무, 존 파가노 RSG CEO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HD현대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이 그룹 비전과 미래 지향적 사업 의지를 담아 사명을 ‘HD현대미포’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HD현대미포는 25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주식회사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미포 주식회사’(HD HYUNDAI MIPO CO., LTD.)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에는 그룹명인 HD현대를 붙여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그룹 비전과 정체성
전기차 열풍에 지난해 울산에서 신규 등록된 화물차 다섯대 중 한대는 전기차로 나타났다. 25일 국토부 자동차 등록현황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서 신규 등록된 화물차는 4536대로 이 가운데 21.1%인 961대가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출고한 ‘전기차’였다. 울산 신규등록 화물차의 전기차 비율은 2022년 14.6%(643대)였지만 지난해 들어 20%대를 넘어섰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국내에서 전기 화물차 판매량은 4만3890대로 2022년(3만8461대) 대비 14.1% 증가했다. 전체 화물차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함정 생존성을 크게 높일 ‘고내후성 차열도료’를 개발하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 처음으로 전면 적용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KCC와 함께 함정용 고내후성(高耐候性) 차열도료(遮熱塗料)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내후성 차열도료는 함정의 가열된 선체에서 발산되는 적외선을 줄여 함정 표면의 온도 상승을 막는 효과가 있다. 함정의 표면 온도가 낮으면 외부로 발산되는 적외선 신호가 줄어 적함 등으로부터 탐지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스텔스
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에서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1억원 클럽’ 가입 대기업 수는 4년 새 5배 넘게 증가했는데, 고물가에 따른 임금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24일 매출 100대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기업은 총 48개사로 집계됐다. 대기업 직원 절반은 연간 1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다는 뜻이다.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상회하는 ‘1억원 클럽’에 가입한 매출 100대 기업은 2019년 9개사, 2020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첫 아프리카 대상 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의전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김일범 부사장과 정기홍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오는 6월4~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와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부대행사가 원활하게
울산지역 주력산업 관련 창업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고 지역 대기업·창업기업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일자리경제진흥원은 지난 22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2023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지역주력산업 오픈이노베이션 데이’(사진)를 열었다. 지역주력산업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는 대기업과 창업기업 간 협업수요를 발굴·연결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의 구현과 기술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월까지 진행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기업 25곳과 HD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쿠
울산 화학산업의 고도화와 첨단화를 이끌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지난 22일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구축된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시는 ‘제18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을 함께 개최했다. 센터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지능형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에 시가 선정됨에 따라 건립됐다. 센터는 부지 4317㎡에 지상 4층, 연면적 2872㎡ 규모다. 초정밀 공정 개발 장비 등 22개 첨단 장비를 갖췄다. 총 사업비는 199억9600만원이 투입됐다. 센
제18회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지역 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소재 개발로 주력산업 고도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울산시는 지난 2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강당에서 제18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 ‘제39회 화학네트워크포럼 및 2024 정밀화학산업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승열 GS건설 환경사업그룹 책임이 ‘온산국가산단의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하수재이용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밀화학산업 부문에서는 이윤철 삼성종합기술원 박사가 ‘지속가능한 공기정화용 세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21일 올해 경영 전략과 관련, “전기차(EV)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경영 방향을 밝혔다.장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여러 대외적 불안 요인으로 경기 변동성이 심화하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산업수요가 타격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아울러 자동차 분야에서는 경쟁사의 공격적 전기차 가격 인하 정책으로 원가
국내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G90이 ‘근원의 색’으로 불리는 블랙 색상을 입고 돌아왔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의 최상위 트림인 ‘제네시스 G90 블랙(사진)’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G90 블랙은 위엄과 신비함을 표현하는 검은색을 통해 국내 최고급 세단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G90 블랙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에 맞춰 다양한 채도의 검은색을 외관과 실내 곳곳에 배치해 입체감을 높였다. 외장색은 비크 블랙으로 마무리됐다.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인 이중 그물 모양
울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운영 중인 ‘전문경력인사(NCN) 기술지원사업’ 수혜기업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64점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직 공장장 등 전문경력인사들의 현장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문인력 총 245명이 5개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분과는 경영지원, 기술생산혁신, 산업안전, 에너지환경, QR&D(Quality-related Research & Development) 등이다. 시는 이들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 조언 20개 사, 전문위원 역량 강화 교육 12회
한화솔루션이 독자 기술력으로 초고압 케이블 소재를 개발해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400킬로볼트(㎸)급 케이블용 XLPE와 해저 케이블용 XLPE 등을 내세워 초고압 케이블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XLP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한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 전력 케이블의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400㎸급 케이블용 XLPE를 개발해 외국산 제품 대체에 나선 바 있다.회사는 신재생에너지 수
자매도시 중국 우시시를 방문 중인 울산시 대표단이 현대모비스 우시 법인을 방문해 현지 공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시 대표단은 21일 현대모비스 우시 법인(법인장 최병진 책임매니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현대모비스 우시 법인에 대한 소개와 애로사항 등을 듣고, 현지 공장을 시찰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현대모비스 우시 법인 방문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현황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급변
최근 울산에 암모니아 재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한 롯데정밀화학이 청정 수소·암모니아 관련 사업을 회사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롯데정밀화학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수소 및 수소에너지사업, 선박연료공급업, 외항화물운송사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지난 2월에는 암모니아 운송 선박 구매 및 재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수소는 운송·저장 과정에서 부피를 줄이고자 액화 온도인 영하 253℃ 이하를 유지
HD현대가 정주영 창업자의 23주기를 맞아 아산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HD현대는 21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 및 2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권오갑 회장은 추모사에서 “기술개발의 요람인 GRC에서 창업자의 흉상 제막식을 갖게 됐다”며, “창업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HD현대를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포기나 좌절 없이 항상 도
삼성SDI가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발판으로 2030년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SDI는 서울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기존 계획대로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추진하겠다”며 “임직원의 노력과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이 될 수 있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말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ASB사업화추진팀을 신설하고, 2026년까지 샘플 제작과 제공을 거쳐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준비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1일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5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사업 설명회 및 인증 교육’을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2024년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사업 참여 방법 안내와 더불어 울산지역 수요가 많은 산업용 기계류(SMEI, CE MD)인증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한 중소기업 대표 및 담당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 및 심층전문상담에 참여하는 기업은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사업 신청 시 평
HD현대건설기계가 수단과의 건설장비 신규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아프리카 시장 판로 다각화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아프리카 수단에서 34t 대형 굴착기 6대와 22t 중형 굴착기 36대 등 건설장비 6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수단 내전 이후 건설기계 무역이 재개된 가운데 HD현대건설기계가 선제적으로 시장에 재진입해 거둔 성과다. HD현대건설기계의 아프리카 시장 굴착기 판매량은 팬데믹을 거치며 크게 줄었으나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매출 확대를 위해 판매경로를 다각화
지난해 국내 재계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까지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신 회장은 현재까지 공시를 완료한 롯데그룹 5개 회사에서 177억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신 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도 급여를 받지만, 이들 기업은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아 실제 연봉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총 189억800만원을 받았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15억7500만원 증가한 122억1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