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소트램, 동서를 잇는 울산함양고속도로, 이예로, 광역철도까지 울산도 멀지않아 사통팔달 교통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외곽순환도로와 동남권을 순환하는 광역철도까지 구축되면 철도길과 도로길, 대중교통 확립으로 울산은 급격한 도시팽창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이런 교통변화는 울산이 부울경 경제동맹, 해오름 동맹에서 주도권을 가지게 되는데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달라지는 철도 교통…도심 트램, 광역철도정주여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교통이다. 울산 도심을 달리게 될 세계 최초의 수소트램이 최근 공개됐다. 지난해 정부의
문화도 향유를 넘어 소비하는 시대다. 문화가 스며든 상품을 구입해 입고, 먹고 마시며 일상에서 문화를 즐긴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박물관·미술관의 아트숍은 언제나 붐비고, 작품이 그려진 문구류나 에코백 등엔 지갑이 쉽게 열린다.울산엔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유산 있다. 하지만, 현장이나 전시에서 보는 반구대 암각화 등 문화 유산은 어렵고 멀게 느껴진다. 대중들은 작품과 유물 새겨진 옷을 입고 소품을 직접 쓰면서 문화와 유물을 더욱 가깝게 느낀다.울산의 자랑 국보 ‘반구대 암각화’ 문양을 활용한 한
울산은 대표적 산업도시다.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울산은 60여년간 산업수도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인구 8만명의 조그만 어촌도시에서 이제는 110만명의 우리나라 7대 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산업도시로 급성장한 탓에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스포츠 인프라 등은 부족했고, 이로 인해 대전과 함께 대표적 ‘노잼도시’로 각인됐다. 그러나 이제는 문화·관광·스포츠 분야 각종 인프라 확충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등이 가득한 ‘꿀잼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오페라하우스·케이블카·식물원 등 관광인프
지역별 전력 신사업을 육성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올해 선정된다. 특화지역은 발전사업자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기업체에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돼 전력이 대량으로 필요한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산업 기업 유치를 기대할 수 있다.울산시는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즉시 특화지역 지정 신청에 나선다. 전문가들 역시 울산이 분산에너지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입을 모은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분산에너지 정책이 앞으로 우리나라에 어떻게 정착하고, 어떤 효과를 만들어낼지에 대한 해답은 울산이 쥐고 있다
역대급 폭염과 폭우, 시베리아 한파 등 이상기후가 점점 일상이 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지구 기온 상승 폭 1.5℃를 넘지 않기 위해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맺었고,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나아가 1.5℃ 이하로 제한하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지구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0년 대비 최소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 개인이나 회사, 정부, 단체가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기후 위기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이 강화되고 있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감대도 형성됐다.정부는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포함한 탄소 중립 이행 기본 계획을 수립했고, 울산시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해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을 계획 기간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 중이다.공공과 별개로 기업체를 중심으로 민간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지만 탄소 다배출 사업장이 밀집한 울산의 현실을 감안하면 아직 갈 길
윤석열 정부 3년차,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대선 공약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을까. 본보가 새해를 맞아 2022년 5월9일 출범한 윤 정부의 지난 1년6개월 간 울산지역 7대 대선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점검한 결과 일부를 제외하곤 초반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GB 해제 등 일부 성과우선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정책과제 가운데 ‘도시균형 성장축 강화’(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을 통한 도시균형 발전)의 경우 김두겸 시장의 1호 공약 GB 해제와 맞물려 큰 성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김 시정부는 지난해
1.12월, 겨울 산행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철마산(鐵馬山)이다. 철마산은 동쪽으로 망월산(望月山), 문래봉(文萊峰), 함박산(含朴山), 천마산(天馬山)을 거쳐 달음산(達陰山)으로 이어지는 기장군 등줄 산맥의 준봉이다. 산정은 험준하고 산지 경사가 매우 급하며, 특히 남쪽 산기슭이 가파르다. 북쪽으로는 백운산(白雲山) 자락과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거문산(巨文山) 자락과 연결돼 있으며, 남쪽으로 회동 수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고도 605m의 철마산은 서쪽으로 금정산(金井山)의 주능선을 비롯해 경상남도 김해의 신어산, 무척산이 바라
1.토곡산(855m)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산이다. 능선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비탈의 경사가 심해 천태산·천성산과 더불어 부산 근교의 3대 악산으로 꼽힌다. 토곡산이라는 이름은 흙 토(土) 골짜기 곡(谷) 자인데, ‘오르면서 토하고 곡한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가파른 산길과 암릉의 연속이다. 오봉산과 함께 신불산~영축산~염수봉으로 이어지는 영축산맥의 끝자락을 이루는 산이다. 정상부는 대부분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어 무척산에서 금동산과 석룡산을 거쳐 신어산에 이르는 낙동정맥의 이름난 산들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좋다.토곡산은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부울경 특별연합의 좌초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비수도권 메가시티 구성 방안이 다시 불붙고 있다.수도권 일극 체제 개선을 위해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부울경 특별연합의 취지가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부울경은 물론 광주·전남 등 지방의 메가시티 추진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기존 방식의 메가시티로는 실패가 반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부울경 특별연합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진일보된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실패
울산은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문화시설이 없는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국립문화기반시설이 없는 지역은 울산, 인천, 대전 등 3개 지역에 불과했다. 인천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고, 대전은 2026년 상반기 전시관 기능이 있는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를 개관한다. 울산에도 전국 유일의 문화시설,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립 문화시설이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립 탄소중립전문과학관 건립 최적지로 울산을 선정했다.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은
떡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이고 전통적인 별식으로, 우리나라 속담엔 ‘밥 위에 떡’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좋은 일에 더 좋은 일이 겹치는 것을 이르는 말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만한 상태를 가르키는 말이다. 밥보다는 가끔 먹는 떡을 더 특별히 여기고, 떡이 우리 생활에서 별식이었다는 것을 이 속담에서 알 수 있다.떡은 계절적으로 가을이나 겨울에 주로 많이 해놓고 먹었는데, 이런 별식으로의 떡은 자기 식구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 친지들과 함께 먹는 풍속이 있어, 한 번 할 때 많은 양을 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 먹었다. 떡은
일본 최초의 광역 연합체인 간사이 광역연합(關西 廣域聯合)은 공식 업무를 앞두고 좌초한 부울경 특별연합과 가장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각각 서울과 도쿄 일극화를 막기 위해 지방 지자체들이 새로운 대도시권을 만든다는 출범 목표는 물론, 단독 지자체로는 대응이 어려웠던 업무를 공동 대응해 분권을 강화한다는 취지, 집행부와 의회의 이원화라는 체제 등이 흡사하다. 반면 간사이 광역연합은 부울경 특별연합이 갖지 못했던 다양한 장점을 갖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2부 6현 4시로 구성간사이 광역연합은 광역 자치단체인 부(府)와 현(縣)의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라빌레트과학관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네모과학관은 수십년의 역사가 만들어낸 깊은 내공이 깃든 유럽의 정통 과학관이다. 두 과학관 모두 직접 만지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한다. 체험과 전시, 교육이 균형 있게 결합돼 신설 전시관 및 과학관 설립을 추진하는 기관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유럽 과학관의 원조로 꼽히는 두 과학관을 차례로 소개한다.◇라 빌레트(la Villette) 과학산업박물관파리 북동쪽 19구에 있는 라 빌레트 공원(Le Parc de la Villette
우리나라 장사문화는 과거 묘지방식에서 벗어나 화장문화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높아진 화장률 탓에 울산지역 유일한 공설 봉안시설인 울산하늘공원은 만장을 앞두고 있다.울산시는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해마다 2000~3000여기씩 봉안함을 늘려가고 있지만, 사설 수목장 도입 등 시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다양한 장묘 인프라 구축돼야2022년 말 기준 울산지역 공설 봉안시설 총 봉안능력은 2만846구, 법인·종교단체 봉안시설의 총 봉안능력은 5840구로 집계됐다.인근 부산지역 공설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도 수년 새 골목 사이사이 유휴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공간에서는 전시와 강좌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문화의거리가 기존 보세거리까지 확장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최근 새롭게 들어선 공간과 기존 문화공간의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상일상회상일상회는 지난 2021년 울산 중구가 원도심의 오래된 주택을 매입해 정원도시 중구의 시민정원사 양성과 문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조성됐다. ‘상상이 일상이 되는 우리 동네 상생
산업수도 울산의 독특한 주거문화인 ‘사택(社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재건축·재개발 붐이 일면서 사택이 있던 자리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옛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위해 조성한 사택을 국가주도 산업화 맥락에서 현대 산업유산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본보는 울산 사택의 변화상과 현존하는 사택을 도시재생, 관광자원화와 연계하는 활용방안 등을 살펴본다. ◇울산산업史와 함께 한 사택문화 울산에 사택이 등장한 것은 1960년대 국가 주도 공업이 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주도인 슈투트가르트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다임러(Daimler)’와 ‘포르쉐(Porsche)’, 전동공구로 유명한 정밀 기계·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보쉬(Bosch)’ 등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산업 도시다. 뮌헨과 함께 독일 남부 경제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990년대 초반 초광역 행정 수요의 증가와 수평적 기능 협력 체제의 제도 강화 등에 대한 필요성에 따라 1994년 슈투트가르트 광역연합(Verband Region Stuttgart)을 출범시켰다. ◇7개 의무 사무 수행슈
2010년 개관한 코페르니쿠스 과학센터(copernicus science centre)는 지동설을 처음 주장한 폴란드 과학자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딴 폴란드 최대 규모의 과학 박물관이다. 450개 이상의 대화형 전시를 통해 관람객 스스로 실험을 수행하면서 과학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어린이,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거워지는 생기발랄한 과학 놀이동산, 코페르니쿠스 과학센터로 떠나보자.◇연령대별 프로그램 운영 ‘가족형 과학관’지난달 8일 찾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코페르니쿠스 과학센터(copernicus science centre).
-폴란드 최초의 과학센터인데 어느정도 인기를 얻고 있나. “개관 당시만 하더라도 주민들에게 과학센터라는 개념이 생소했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센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지 일일이 설명해야 했다. 센터 과학 당시 전문가들은 연간 방문객을 35만명정도로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을 뛰어넘었다. 개관 첫 해부터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센터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출입구, 탈의실 공간 등을 급히 확장하기도 했다.” -전시 작품들은 주기적으로 교체되나. “관람객들의 의견에 따라 자주 전시 프로그램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