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만성기 요양병원, 재활요양병원, 종합병원 등으로 현지 연수를 다녀왔다.우리나라는 2008년경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작했는데 일본은 57년 전에 이미 개호연금제도를 실시했으며 노인요양병원은 36년 전에 개설하여 노인들을 ...
눈은 연령대별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그에 맞는 관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특히 소아의 경우 스스로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의 관심과 배려가 매우 중요하다. 소아기나 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는 ‘굴절이상’...
서구식 식습관, 고령인구의 증가 그리고 가족력과 관련성이 높은 전립선 암은 우리나라 남성에게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순위를 차지 하였다. 전립선암은 5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 암 발생 위험이 8배...
담낭은 간에서 지방질의 소화 및 흡수를 돕기 위해 만든 소화효소인 담즙을 저장해 두었다가 음식 섭취 시 장으로 보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 장기다.담석이란 담즙 내 구성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 및 침착돼 형성된 결정성 구조물을 말한다. 담석은 성분에 따라 ...
오키나와는 장수촌으로 알려져 있다.그런데 그들은 전통적으로 돼지고기를 많이 먹고 있다. 그런데도 성인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돼지고기를 굽지 않고 물에 삶아 먹기 때문이라고 한다.돼지나 소고기를 불에 구어 먹는 것 보다 물에 삶아 먹으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불...
2015년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184개국 대장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45명으로 세계 1위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부족한 운동량 등이 대장암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암에 대해 더 이상 우울...
기록적인 폭염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더위에 지쳐버렸다. 그 중에서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 소위 말하는 다한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여름은 특히 힘든 시기다. 다한증이 있는 사람들은 부끄럽거나 남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소극적인 면...
휴가철이다. 더운 여름이다 보니 계곡, 바다, 수영장 등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때부터 귓병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 이는 대체로 급성 외이도염 때문이다. 외이도는 귓바퀴와 고막을 연결하는 2.5㎝ 길이의 동굴 같은 통로다. 이러한...
외래진료를 할 때 백내장 환자로부터 가장 흔하게 듣는 질문이 바로 ‘백내장 수술을 언제 해야 하는??? 원칙적으로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 때문에 시력저하와 같은 증상이 심해져 환자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때 실시하게 된다.불편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환자에...
진료를 하다보면 “스트레스는 심장에 안 좋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애매하게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겠지요”라고 답을 해주고 만다. 심장내과의사인 필자 입장에선 심장과 직접 연관된 시술이나 약물치료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을 뿐만...
방아쇠 수지(Trigger finge)는 손가락을 굽혔다 펼 때 굴곡건에 결절이 생기거나 두꺼워진 힘줄이 활차(통로) 사이를 움직이기 힘들어,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끼거나 손가락을 펼 때 ‘딱’ 소리가 나면서 움직여지는 질환이다. 당뇨병, 통풍, 류마티스 관...
“어깨가 많이 아파서 MRI까지 찍어봤지만 이상이 없다는데.” 최근 목 뒤나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목 통증이나 어깨 통증 원인은 여러가지 질환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흔히 알려진 질환으로 목디스크,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석회성 건염 ...
진료를 하다 보면 희망고문에 시달리는 환자를 종종 만나게 된다. 최근 내원한 60대 여포형 림프종 환자가 그렇다. 림프종으로 진단 받는 대부분의 환자가 그렇듯 그는 먼저 생소한 질환명에 암담해했다.적극적으로 항암 치료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희망도 잠시, 환자는 다시 좌절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비급여라는 경제적 문턱 앞에 본인이 원하는 치료제
젊은 환자들이 안경으로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간혹 안과병원을 찾을 때가 있다. 이런 환자들을 검사하다보면 각막의 가운데가 돌출되면서 얇아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소견을 가지는 질환은 몇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원추각막이라는 질환이 있다.원추각막은 각...
생각보다 헌혈을 해본 사람이 적다. 헌혈을 아직 못해본 사람 중에는 기회가 없었거나 헌혈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헌혈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다.자신의 혈액을 다른 사람에게 기증하기 위해 뽑는 행위를 헌혈이라 하고 헌혈 받은 혈액을 환자에 주는 의료행위를 ...
UBE(양방향 척추내시경술)와 BESS(2포트 내시경 척추수술)란 용어가 인터넷을 넘어 일상속에서도 흔히 쓰이고 있다. 척추 수술은 과거 맨눈이나 확대경(Loupe)등을 이용하여 수술하다가 20세기 후반부터 수술 현미경(microscope)이 도입되면서 획기적으로 수술...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다리에 실핏줄이나 튀어나온 혈관 때문에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지 못하는 사람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이 보이거나 혈관이 밖으로 튀어 나와 보이는 것은 하지정맥류의 주요한 증상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정상적으로...
이명이란 외부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 혹은 뇌에서 소리를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이명은 하나의 증상으로 성인 5명 중 1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다. 스마트폰을 널리 사용하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전자파와 소음 노출이 일상화되고, 바쁜 생활 속에 스트레스도 많아지며 ...
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에서만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인터넷에서 관절염을 검색해보면 무릎과 관련된 관절염 내용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보면 발목관절염 역시 무릎이나 어깨관절염 만큼 발생빈도가 높다. 그리고 무릎이나 어깨관절염 환자...
항문 소양증(항문 가려움증)은 항문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에서 흔한 증상의 하나다. 인구의 1~5%에서 발견되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4 대 1 비율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지만 특히 40~50대에서 흔한 편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