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7년차이던 1998년 IMF금융위기가 닥쳤다. 은행의 대출금리가 뉴스에서 보는 것처럼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통장에서 자동 인출되어 가는 대출이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났다. 회사를 찾는 고객의 숫자도 계속 감소했다. 경쟁사가 제품의 가격을 내림에 따라 하는 수 없이 거의 마진 없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끔 경쟁사의 광고지를 보면 사업 의욕을 잃을 지경
올해 3월7일 부산에 러시아 언론사 프리마미디어 코리아가 개설됐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로 본사를 옮긴 프리마미디어통신사의 한국지사는 러시아 직원 1명을 포함 8명으로 부산에서 활동한다. 한국지사는 4월30일 회사 홈페이지를 열고, 각 전문가들로 고문과 칼럼리스트를 위촉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를 비롯한 ICIE(국제기업가 및 산업가대표회의) 28개국
인류가 세상을 발전시켜온 과정을 살펴보면 생활에 필요한 것을 끊임없이 찾아내 실용화한 것, 인간에게 유용한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위해 선지자들이 연구한 생각들을 현실화한 것, 교육의 발달로 여러 분야에서 학문이 꾸준히 발전되어 왔고 사람들을 교육시켜 온 것이 큰 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제련기술의 개발로 금속을 생활에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금속
“울산 공기 괜찮아요?” 동서발전의 본사가 울산에 있는 관계로 사람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이다. 요즘 날씨가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울산이 제조업 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공업도시인지라 공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짐작에서 우려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한다.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익을 창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기업의 이익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경제적
공간과 건축의 향연으로 특별한 장소가 된, 부산 기장 아난티 코브와 호텔 힐튼. 부산도시공사는 ‘아난티 코브’의 개장으로 그 동안 난제였던 2005년부터의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완성 중이다. 그 중심에 선 ‘아난티 코브’는 뛰어난 해안경관을 지닌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이중명 에머슨퍼시픽 회장은 이를 하늘이 내려준 신의 작품이라 부른다. 이 회장은 서두르
이슬람(Islam)력으로 아홉 번째 달인 올해의 라마단(Ramadan)이 5월5일부터 시작 된지 열흘이 훨씬 넘었다. 무슬림(Muslim:이슬람교도, 회교도)들은 라마단 기간에는 음식, 음료, 흡연, 성행위 등이 모두 금지된다. 라마단 기간 동안은 폭력, 화, 시기, 탐욕, 중상 등을 삼가 함으로써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르고 서로 잘 지내고자 한다. 이런 금
확연한 봄이다. 봄이 시작되면 지자체마다 크고 작은 꽃 축제를 마련한다. 우리나라에 군(郡) 이상의 지자체 수가 162개이고 적어도 지자체마다 한두 개의 축제가 열릴 테니 그 수는 상상에 맡기자. 이 많은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정확하게 꽃 피는 날짜를 예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꽃이 진 후에 열리는 축제는 상상도 하기 싫지 않은가.문제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산불, 지열발전소에 의한 포항지진,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고양시 유류탱크 화재 등 국가재난급 사고가 끝이 없는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컨베이어 끼임 등 심각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국민소득(GNI)이 3만달러에 도달해 중대사고가 발생하면 더 큰 사회적 충격으로 돌아온다.남영호, 서해훼리호, 세월호가 약 20년 간격으로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소(CASS)와 좋은 미래도시를 위한 유엔 해비타트(HABITAT)가 공동조사한 2017~18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세계도시경쟁력 순위는 82위다. 2007~08년 162위, 2011~12년 117위에서 2017~18년 82위까지 올랐다. 2007~08년 세계도시경쟁력 1위는 뉴욕이고, 런던, 도쿄, 파리, 워싱턴, LA,
모순(矛盾)이란 창과 방패(防牌)라는 뜻으로,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일치되지 아니함을 말한다. 그 유래는 중국의 전국시대 초(楚)나라에 무기상인에서 비롯된다. 그는 시장으로 창과 방패를 팔러 나갔다. 상인은 가지고 온 방패를 들고 큰소리로 외쳤다. “이 방패를 보십시오. 아주 견고하여 어떤 창이라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창을 들
바야흐로 봄이다. 긴 겨울 동안 땅 속에 몸을 숨기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를 맞이하러 산에 오른다. 옷차림이 가벼워진 만큼 마음이 설레고 발걸음도 가볍다. 마치 절대 녹지 않을 것처럼 꽁꽁 언 땅을 뚫고 빼꼼히 고개를 내민 새싹과 꽃봉오리를 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산 중턱에 다다른다. 따스한 햇살에 자연이 펴낸 식물도감이 봄의 산을 물들인다.호사유피 인사유명
2016년 8월 필자는 경상시론에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이후를 준비할 때다’를 기고했다. 당시 전시·컨벤션센터 설계경기 당선작이 발표되는 것을 보며 “전국의 전시·컨벤션센터가 많은 적자를 내고 있으므로 기업·각계 단체의 회의와 전시를 유치하는 등 MICE산업 활성화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우려를 담았다.잘 모를 일이 세상일이다. 이제 도시공사 사장이
매화는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맑은 향기를 발산한다는 시구가 있다. 사람도 어려움을 극복하면 바라던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주는 말이다. 온대지방에서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그 계절에 적응하기가 바쁘다. 계절의 변화는 단지 지구의 공전과정에서 생기는 온도의 변화가 빚어내는 조화이다. 근래에는 짧은 봄, 무더운 여름, 혹한의 겨울과 같
오늘은 경칩(驚蟄)이다. 봄 날씨는 유난히 변화가 많다. 어느 날은 정말 화창한 봄꽃으로 우리 마음을 유혹하더니 어느 날은 뚝 떨어진 기온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고, 또 다른 어느 날은 ‘미세먼지 예보 : 나쁨’이라는 뉴스에 움츠리게도 된다.필자가 근무하는 한국동서발전은 국민이 고객이자 주인인 전력공기업이다. 국민들은 우리 회사가 만드는 전기를 쓰며 정책과
CEO는 회사의 내부와 외부를 잇는 연결고리다. 내부는 조직이고 외부는 사회, 경제, 기술, 시장, 고객이며, 외부로 시선을 돌려야 성과를 얻는다. 타고난 리더는 없고, 성공한 CEO는 가장 실패를 많이 경험한 이다. 1930~50년대 ‘특성이론’으로, 신체, 지능, 책임감 등 개인적 특성이 효과적 리더십을 결정하여 리더는 타고난다고 했다. 1970년대 ‘
올해 설날은 고향에 가지 못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설은 늘 아쉽다. 일가들이 모여서 조상들에게 차례를 올리고, 오랜만에 옛 이야기들을 나누고, 세시 풍속을 즐기며 정을 나누는 그런 행복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명절 행사에 자주 참석하지 못해서 은근히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격언처럼 되지나 않을까라는 걱정도 들었다. 지금까지 수십 번의 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올해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을 방문해 “울산이 수소 생산, 저장 등의 기반과 여건을 갖춰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라고 정부의 미래 핵심정책인 수소경제 로드맵을 직접 발표했다. 울산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30년 세계 1위의 수소도시로 도약을 위한 야심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자 4자로 이루어진 사자성어는 중국의 역사, 고전과 시가 등에서 유래한 말이다. 또 일본, 서양이나 우리말 속담에서 유래한 것도 있다. 사자성어는 교훈, 비유나 상징성을 띠고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인다. 예로, 타산지석(他山之石), 십시일반(十匙一飯), 일석이조(一石二鳥), 오비이락(烏飛梨落) 등 다양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혁명완수(革命完遂),
새해 첫 달도 중순으로 접어 들었다. 이맘때면 신년의 각오를 이행하고 있는지 되돌아본다. ‘작심삼일’의 기간도 몇 번 지났으니까 세월이 빠르다고 느껴 보기도 한다. 우리가 영위하는 생활은 시간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시간을 아껴 쓰는 것이 인생을 잘 사는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시간의 개념은 시각에서 시작되는데 시각이란 어느 한 시점을 말하고
‘울산도시공사’는 도시의 각종 공사(工事)를 관장하는 줄 아는 사람도 있다. 울산도시공사와 같은 공사(公社)는 민주성과 능률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생겨난 제도다. 공기업은 정부기업의 관료제화와 주식회사형의 복잡성을 피해서 운영의 독창성과 자주성을 살리고,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켜야 한다.공기업과 사기업 모두 수익성을 목표로 하지만, 사기업에서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