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부전역을 잇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의 개통을 앞두고 울산 지자체 간 정차역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현재 정차역 추가 지정을 놓고 울주군 남창역, 북구 북울산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두 지자체는 각각 타당성 논리를 내세우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40분 만에 운행이 가능한 KTX-이음의 정차역을 유치하면 주민 교통편의 제고와 관광객 증가, 정차역 주변 역세권 개발 등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그러나 현재 확정된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북울
사설
경상일보
2024.04.04 00:10
-
울산시가 2167억원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문화·관광 분야다. 시는 올해 초 문화·관광 분야를 가장 큰 역점 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실제 트램 1호선 건설이나 제2 시립노인복지관 건립,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등 여타 사업들도 중요하지만 울산은 문화·관광 사업만큼 시급한 사업도 없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꿀잼도시’를 외쳐왔다. 메마른 산업도시 울산에 문화·관광 사업은 어쩌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산업수도 울산에서는 문화·관광의 모든 것들이 새롭기 때문이다.이
사설
경상일보
2024.04.04 00:10
-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이 다양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울산시는 지난 3년간 158억원을 투입해 69건의 공공기술 이전과 35개사 기술창업, 25개 연구소 기업 설립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특구내 기업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섰으며 신규 일자리는 385개에 달했다. 바야흐로 강소연구특구가 울산의 미래산업을 이끌고 나선 것이다.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주거·산업·문화를 집적한 자족형 공간으로,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공간을 R&D특구로 지정·육성한다
사설
경상일보
2024.04.03 00:10
-
울산의 교육행정이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교육부가 도입한 초등학교 늘봄학교(돌봄+방과후학교) 신청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보이더니 이번에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이 맞춤형 교육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아예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 늘봄학교는 맞벌이 부모 등의 부담 을 줄이고, 협약성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특성화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이에 따라 울산교육발전특구 운영도 차질을 빚게 됐다. 작금의 상황은 울산의 교육정책이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나 다름없다. 울산의 아이들이 ‘질 높
사설
경상일보
2024.04.03 00:10
-
울산시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안 확정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동구나 울주군 범서 천상 등 시내버스 노선을 폐지하거나 감축 대상에 포함된 도심 외곽지역 주민들의 반발이다. 시는 시민 편의성을 높여 이용객 증가를 유도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방안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해당 주민들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울산은 광역시와 특례시 가운데 지하철이 없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낙후 대도시다. 그런 만큼 대중교통 개편은 철저히 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
사설
경상일보
2024.04.02 00:10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의료계에 의대 증원 규모 단일안을 요구했다. 그는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사단체나 현장의 의사들은 윤 대통령의 담화를 일제히 비판했다.이날 담화문의 핵심은 지난 27년간 의료계의 반발과 정치 논리에 따라 번번이 좌절됐던 의사 증원과 의료 개혁을 이번엔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사설
경상일보
2024.04.02 00:10
-
울산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시는 전담팀까지 꾸렸지만, 정부의 특화단지 지정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다. 앵커(수요)기업을 유치하지 못해 신청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을 반도체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려는 울산의 꿈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울산은 최근 ‘폐기물 재자원화 특구’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에서 연거푸 탈락한 데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까지 무산됐다. 이렇게 울산의 전략산업 육성 노력이 좌절되면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물론
사설
경상일보
2024.04.01 00:10
-
양성자 치료기는 큰 부작용 없이 암세포만 골라 정밀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워낙 고가의 장비여서 국내에선 단 2곳만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울산시가 지난 29일 지역 완결형 암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성자치료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유니스트(UNIST) 총장, 울산대학교병원장, 동강병원장, 울산병원장, 중앙병원장, 울산시티병원장, 좋은삼정병원장, 서울산보람병원장 등이 참석했다.암은 울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울산지역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사설
경상일보
2024.04.01 00:10
-
울산시가 28일 울주군 조일리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를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사업 시행자인 우신레저는 150만㎡ 부지에 사업비 5578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700실, 수목원·야영장 등 휴양문화시설, 언양불고기타운, 스파·워터파크, 골프장(18홀) 등 다양한 시설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관광단지는 관광객의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한 관광거점지역을 말하는데, 지난 2023년 6월 기준으로 전국에 49곳이 지정돼 있다. 울산의 경우 현재 강동관광단지가 맨 먼저 지정고시됐고, 조만간 컴패
사설
경상일보
2024.03.29 00:10
-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학생들의 비만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과체중 및 비만 판정을 받은 초중고 학생의 콜레스테롤 이상 비율, TG(중성지방) 이상 비율은 시도교육청 중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중·고생의 건강지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학습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와 건강행태조사 결과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의 비만율(과체중+비만)은 30.7%를 기록했다. 3
사설
연합뉴스
2024.03.29 00:10
-
글로벌 완성차 ‘빅3’에 진입한 현대차그룹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큰 투자’를 단행한다. 올해부터 3년간 국내에서만 8만명을 고용하고 총 68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해외 중심의 투자 관행에서 벗어나 모처럼 국내에 대한 대규모 투자 결정이다. 이번 투자로 완성차 부문 고용에 더해 국내 차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을 고려하면 20만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고 한다.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결정은 전기차 시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사설
경상일보
2024.03.28 00:10
-
울산시가 국가예산 4조원대에 도전한다. 울산시는 27일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갖고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을 국비 3조원, 보통교부세는 1조원으로 정했다. 이는 2024년 국가예산 확보액 3조5151억원 대비 13.8% 증가한 것이다.국가예산은 지방자치단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예산이다. 도로를 비롯한 SOC(사회간접자본)사업 등 국가가 시행하는 전국단위 사업들은 대부분 해당 지자체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고, 상당부분은 지자체 주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어 각 지자체마다 서로 더 많은
사설
경상일보
2024.03.28 00:10
-
울산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업단지에 대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환경사고로 인한 오염물질 누출시 수질오염 피해를 방지하는 안전시설이다. 오염사고 때 유해물질의 하천 직유입을 차단하고, 강우시 비점오염원으로부터 하천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현재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은 개소당 설치비용이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 확보와 설치 이후 유지·운영비 문제로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특히 재정사업이 아닌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시설을 설치할
사설
경상일보
2024.03.27 00:10
-
대구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하면서 ‘기회발전특구 유치’ 경쟁이 본격화 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꾸러미(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도시의 명운이 걸린 제도라 할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의 특전은 수도권과 가까운 준수도권(충청·강원)으로 쏠리는 ‘기울어진 운동장’ 성격이 짙다. 충청권 이남은 ‘투자의 남방한계선’이라 할 정도로 기업 투자의 순위에서 밀려나고
사설
경상일보
2024.03.27 00:10
-
울산시가 지역 산업적 특성이 반영된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제조업이 주도하는 울산경제에 부가가치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을 접목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울산은 20년여 전부터 새로운 성장과 고용진작의 원천으로 서비스산업 육성을 주목해 왔지만, 변화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울산형 서비스 산업 모델을 발굴해 울산산업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울산시는 25일 ‘울산항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11월 말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설
경상일보
2024.03.26 00:10
-
파크골프가 노인들이나 하던 소일거리 스포츠에서 벗어나 인기 최고의 스포츠로 그 격이 높아진다. 울산시가 강동관광단지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중 실시계획 입찰에 들어간다. 두개 파크골프장은 울산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른바 ‘꿀잼도시’를 선도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파크골프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관광객 유치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기왕 추진할 거라면 부대시설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최대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은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산지
사설
경상일보
2024.03.26 00:10
-
오는 4월10일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이 2.75대 1을 기록했다. 울산은 6개 지역구에 18명이 후보로 등록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2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246명),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한국국민당(3명) 순이었다.이번 총선은 기형적인 위성정당을 시작으로 부적격자 공천, 사천(私薦) 논란, 용산발 악
사설
경상일보
2024.03.25 00:10
-
전국 지자체의 홍수 관련 사회기반시설이나 댐·저수지, 교량, 철도, 항만 등이 기후변화 위험에 취약하다는 감사원의 진단이 나왔다.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와 해수면 상승, 폭염 등 위험에 대비한 정부와 지자체의 방재 대책이 미흡하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최근 울산지역에서도 지자체의 방재 성능을 초과하는 폭우가 빈번하게 쏟아지고 있다. 그 때문에 미래 기후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하천기본계획과 교량 설치 등의 시설물은 향후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자연재해가 빈번한 울산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체계적 대응하
사설
경상일보
2024.03.25 00:10
-
-
울산미포와 온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울산형 유해화학물질 재난관리 시스템이 구축됐다. 국가산단 내 유해화학물질 농도와 환경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기준 이상 농도 감지시 기상청 데이터를 활용해 유해화학물질 확산 범위 등을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근로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대규모 석유정제 및 화학업종이 대거 입주해 있는 울산미포와 온산 국가산업단지
사설
경상일보
2024.03.22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