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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현재 사망자 37명, 실종자 9명 등 46명에 달한다. 앞으로도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주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사망자 9명이 나왔다.울산의 경우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기상청은 울산에 오는 18일까지 약 100~25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장마철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234.6㎜다. 같은 기간 평년 값은 208.9㎜
사설
경상일보
2023.07.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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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3·4호기 계속 운전(수명연장)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울산과 부산 주민공청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공청회에선 탈핵단체의 반대 주장 속에서도 수명연장을 원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찬성 의견이 대거 반영됐다. 한수원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 재가동에 나설 계획이다.최근 충남 청양에 무려 1000년 빈도의 물폭탄이 쏟아져 큰 피해를 냈다. 인간이 설계빈도에 반영하지 못하는 1000년에 한번 일어날 재해위험 가능성이 현실화된 것이다. 빈번해지는 한반도의 지진, 집중호우
사설
경상일보
2023.07.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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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특화단지는 2021년 1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후 약 2년6개월 만인 13일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서부권 신도심 성장거점 육성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실시계획 승인이 나고 토지보상, 문화재조사 등을 거치면 내년 쯤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복합특화단지는 울산 제2도심의 핵심 개발구역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울산시는 이 지역을 교두보 삼아 부산
사설
경상일보
2023.07.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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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지역 원전산업 육성과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원전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원전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원전산업을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데 필요한 조례 제·개정, 정책제시 등의 특위 활동을 한다고 한다. 새로 구성된 시의회 원전특위가 13년째 지지부진한 울산의 원전산업 육성에 새로운 물꼬를 틔워 신성장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을 해주기를 주문한다.울산시의회는 13일 원전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고 원전산업 육성 종합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원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가동에
사설
경상일보
2023.07.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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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로 묶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이 출범했다. 지난 2월 초광역 메가시티를 지향하던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을 해체한 이후 새로 구축한 경제동맹이다. ‘지방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공동 인식하에 부·울·경이 ‘초광역 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 아래 다시 뭉쳤다.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은 시행착오 끝에 출범한 동맹인 만큼 초광역 경제협력의 성공 모델을 완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12일 부산에서 ‘제1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갖고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을 출범시켰다. ‘동북아
사설
경상일보
2023.07.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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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강성도시’ 울산이 또 다시 파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조짐이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조가 동참하며 생산라인이 멈춰섰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단행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등 울산 사업장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많은 생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에게 주야 최소 2시간 파업 지침을 내리고 전국 12개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조원들은 ‘건설노조 탄압 분
사설
경상일보
2023.07.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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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도심융합특구를 ‘혁신, 여성, MZ세대’에 초점을 맞춘 대한민국의 ‘제조·스마트 산업 혁신 허브’로 조성한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자동차·석유화학·조선 등 3대 제조업이 고착화된 울산의 산업에 신산업·기술 혁신을 가하고, 여성과 MZ세대 청년층이 뿌리를 내리도록 정주와 교육·문화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도심융합특구가 인구 유출로 광역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울산의 미래 지도를 바꾸는 혁신 거점이 되도록 세밀하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울산시는 ‘울산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내년 5
사설
경상일보
2023.07.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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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40~64세 중장년층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울산의료원을 꼽았다. 울산의 의료 기반이 취약한 것은 익히 알려진 것이지만 울산의료원이 단연 최고의 현안으로 꼽힌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울산시는 울산의료원 등 시급한 의료 현안들을 보다 면밀하게 검토해 시민들의 요구사항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울산시는 주민등록인구통계와 2022년 시 사회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울산의 인구 집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장년층(40~64세)들의 관심사와 사회적 기회 평등 정도, 건강 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
사설
경상일보
2023.07.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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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의 경기가 심상찮다. 현재 울산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로나19가 한창 맹위를 떨치며 실물경기를 강타하던 2020년 8월 수준으로 뒷걸음질 쳤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 제조업 출하, 대형소매점판매, 수출, 부동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부진세가 완연하다. 주력산업 가운데 대미 수출시장에서 선전하는 자동차만 오직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을 뿐이다. 울산의 생존을 위해 4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위해 이차전지, 전기·수소차, 반도체, 경량화소재 등 첨단 소재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을
사설
경상일보
2023.07.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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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총괄할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세종시에서 공식 출범했다. 지방시대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한 조직으로, 향후 5년간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을 총괄하게 된다. 이를테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 정책을 추진하는 콘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다.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총괄할 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은 막중하다.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은 오는 9월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을 열어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가장 중요한 정책은 역시 ‘수도권 편중 현상’을
사설
경상일보
2023.07.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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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이 울산의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교육기관들이 올해 상반기 정부부처 반도체 관련 인력양성 공모 사업에 3건이 선정되면서 국비 243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은 그 동안 조선·자동차·석유화학을 주력으로 키워왔는데, 이번에 반도체 관련 3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제4의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최근 울산시가 역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바이오 산업과 함께 반도체 산업이 안착되면 울산은 비로소 미래산업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울산시는 그 동안 반도체 산업 기반이 다른 도시에
사설
경상일보
2023.07.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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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전화금융 사기)에 이어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스미싱(Smishing)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금감원이나 신용카드사 택배회사 사칭 문자메시지 사기는 물론 모바일 청첩장, 돌잔치 등 일상 생활을 악용한 사기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다. 파리바게트 상품권 문자 메시지를 눌렀다가 125만원이 자동 결제되고, 카톡 업그레이드 하라는 문자에 응했다가 2800달러가 결제되는 신종 사기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눈 뜨고도 피싱 피해자가 되는 상황이다. 갈수록 지능화되고 정교화·다양화하
사설
경상일보
2023.07.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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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북구와 울주군 39곳 283만여㎡를 성장관리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이에 맞는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성장관리계획구역은 개발 수요가 많아 무질서한 개발이 예상되거나 주변 여건 변화로 향후 시가화가 예상되는 곳, 주변 지역과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곳 등을 말한다.지금까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정한 계획관리지역에는 주택과 공장의 입지가 모두 가능했기 때문에 주택과 공장이 뒤섞이면서 주거환경 저하, 기반시설 부족 같은 난개발 우려가 컸다. 실제 이들 지역은 도로, 하수도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데다
사설
경상일보
2023.07.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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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울산지역에서도 새마을금고 예금 해지 및 인출 소동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행안부가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 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정부는 연체율이 평균보다 높은 금고 100곳을 집중관리 하되, 이 중 연체율 10% 이상 30곳은 특별검사를 해 결과에 따라 경영개선, 합병 요구 등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관련 집중 관리대상 금고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울산을 비롯한 해당 지역 금고 예금자들이 예금 인출 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불안을 느낀 예금주들은 거래 금고에 전화를 걸어 이상이
사설
경상일보
2023.07.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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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5일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주도할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GIFTS)’을 최종 유치했다고 밝혔다. 숙련기술진흥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의 전문기관으로, 현재로서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인천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에따라 이번 울산 숙련기술진흥원 유치는 영남권 숙련 기술자의 양성 뿐만 아니라 울산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숙련기술진흥원은 학생과 기술인 등에게 산업에 필요한 숙련 기술 습득을 장려하고 숙련 기술 향상을 촉진해 산업 경
사설
경상일보
2023.07.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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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중심으로 굳어진 은행권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부·울·경 금융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1위 부산은행을 제치고 먼저 시중은행으로 전환해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대구은행이 향후 부·울·경 지역에 은행 점포를 늘리고 낮아진 조달 금리를 앞세워 영업력을 강화할 경우 지역은행과의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부·울·경 지역 터줏대감 격인 부산·경남은행의 시장 사수 전략이 주목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사설
경상일보
2023.07.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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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를 자처하는 울산의 경제적 입지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 성장력이 둔화하면서 지역총생산(GRDP) 규모는 10년 만에 부산, 대구, 인천에 줄줄이 추월당했다. 울산경제의 위상이 이처럼 축소된 것은 산업구조 전환과 신성장 산업 육성 부진, 연구개발 역량 약화, 청년 인구유출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이제는 산업수도는커녕 지방 5대 광역시로서의 존립 조차 위태롭다.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경제지표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 울산의 경
사설
경상일보
2023.07.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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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의과학자 양성 공동 커리큘럼을 확정했다. 의과학자란 의사 면허를 갖고 치료제·백신 등 신약 개발과 난치병 극복 등 과학연구에 집중하는 과학자를 의미한다. 이번에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과 의과대학이 협력해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커리큘럼을 확정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울산은 안 그래도 유망한 미래산업으로 바이오 분야를 선정,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의과학자 양성 커리큘럼은 울산의 바이오 산업에 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UNIST에 새롭게 개
사설
경상일보
2023.07.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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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3일부터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울산지역 조합원들도 적지 않은 수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노총 울산본부는 3일 울산시청 앞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울산을 비롯해 서울·경기·인천·부산·경남 등 전국 15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 가운데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7~11일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바야흐로 울산이 파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고
사설
경상일보
2023.07.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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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테크노파크와 KTX 역세권 일원에 지정된 도심융합특구를 첨단 산업시설과 주거, 문화, 상업이 공존하는 혁신거점으로 만드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울산을 국토교통부 정책의 테스트 베드이자 성공 특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울산은 주력산업의 성장력 감퇴로 벌써 8년째 인구 순유출에 직면해 있는 소멸위기 지역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떠나는 청년층을 유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태동시키는 혁신의 거점으로 거듭 나야 할 것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3일 울산 시청에 이어 본사를 방문해 “울산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사설
경상일보
2023.07.04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