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각 호텔들은 지금 미슐랭 가이드의 별 등급을 받기 위해 서비스를 점검하고 해외 유명 레스토랑 셰프를 초청한 행사를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레스토랑을 비롯한 국내 호텔의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뒷걸음치고 있지만 미슐랭 스타, 포크와 나이프를 가위표 한 그림을 따내면 검증 받은 식당과 호텔로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과연 미슐랭 별 등급이
1970년대 잘나가는 통닭집막내 아들로 부족한 것 없이유복하게 자랐던 조수현씨.청소년기 무렵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고등학교 육성회비를 내지 못했고,이를 안타깝게 여겼던 이웃들이십시일반 돈을 모아3년치 육성회비를 내줬다.그 고마운 이웃들의 마음을매년 ‘사랑의 고구마’를 팔아 갚고 있다.신화엘리베이터라는 기업체를운영하는 사업가인 그는‘오방촌’이라는 오리요리 전
올해 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4~5일 늦은 7월말쯤 끝날 전망이다.오호츠크해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인근에 있기 때문이다.장마가 끝나면 8월초부터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올해 여름 휴가는 8월 초순부터 상순까지 최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아지면서 찜통더위가 기승
해바라기의 꽃말은 ‘화려함, 부의 상징’. 그 너머에는 ‘숭배, 그리움, 기다림’이라는 애잔한 전설도 지녔다. 태양의 신 아폴로에게 한 눈에 반한 물의 요정이 한 자리에 선 채 아폴로를 기다리다 끝내 대지에 몸이 박혀 해바라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전해지는 이야기다.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해 얼굴을 돌리는 것은 그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전남 고흥군의 대표 여름축제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고흥우주항공축제 개막일에 맞춰 ‘2016고흥해창만캠핑페스티벌’도 고흥 해창만 수변공원 오토캠핑장에서 마련돼 캠핑과 함께 우주체험을 할 수 있다.고흥우주항공축제는 ‘하늘, 바람, 별 그리고 우주’라는 4가지 테마로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
지리산(智異山) 칠암자 순례 산행에 나섰다. 지리산 북쪽에는 최고 전망대로 불리는 삼정산(三政山, 해발 1182m)이 있다. 천왕봉(天王峰)에서 반야봉(般若峰), 만복대(萬福臺), 바래봉까지 지리산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이다.삼정산 동남쪽 능선 자락에는 도솔암(兜率庵), 영원사(靈源寺), 상무주암(上無住庵), 문수암(文殊庵), 삼불사(三佛寺), 약수암
◇신의주로 이어진 삼남 땅 지나다. 둘레길 1구간영남알프스 둘레길은 자연, 힐링, 이야기를 끌어안은 탐방로이다. 울산, 양산, 밀양, 청도, 경주 5개 시·군으로 이어지는 총 255㎞의 둘레길 길이는 지리산 둘레길(274㎞)과 휴전선(250㎞)과 엇비슷하다. 탐방대원들은 올 장마 기간을 이용해 울산 둘레길 전 구간을 걸어보기로 했다.
버리미기재에 다시 섰다. 봉암사(鳳巖寺)가 있는 경북 문경 가은읍과 화양동 계곡이 유명한 충북 괴산 청천면을 연결하는 922번 지방도가 대간 마루 금을 넘어가는 곳. 지난 구간, 장성 봉에서 버리미기재로 내려설 때 땅거미가 내리던 마루가 흰 눈으로 온통 치장을 해서 마치 동화 속 풍경을 보는 것 같았던 환상의 고개였다. 3월이라 해도 해 뜰 무렵의 산 속
축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흥겨운 음악과 공연, 먹거리, 북적이는 사람들.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불꽃놀이다.밤하늘 위로 불꽃이 피어오르면 축제의 즐거움이 고조되고, 흥분은 배가 된다. 불꽃이 터질 때마다 사람들의 탄성과 카메라 플래시도 따라 터진다. 흔히 불꽃놀이가 축제의 시작이나 피날레를 장식하듯, 불꽃놀이만큼 축제 분위기를 자아
뜨거운 여름이 이어진다.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마음의 휴식까지 얻을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물이 맑아 발 한번 담가보고 싶은 곳….가고 오는 길에서 나무향기가 퍼져나는 곳….송사리, 피라미 같은 물고기들까지 만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꽁꽁 숨겨 두었던 오지계곡을 찾아 반가운 사람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싶다.올해는 경기침체에
“킁킁~” “흡흡~” 자연산 전어축제 방문객들의 코와 입술이 분주하다. 석쇠에서 노릇하게 익어가는 전어 냄새가 먹거리 장터를 가득 채운다. 갓 구운 자연산 전어의 흰 속살을 “호호” 불어가며 먹다보면, 금방 아쉬운 듯 “쩝쩝” 입맛을 다시게 된다. ‘삼천포항 자연산전어축제’에는 방문객들의 ‘맛있는 소리’가 가득 들어찬다.27~31일 서금동 팔포매립지 일원다
폭염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요즘, 친숙한 말들이 캔디처럼 들린다. “감자에서 싹이 나서 잎이 되어 싹싹싹” “감자 드시러 오세요” “출출한데 감자전이 먹고 싶네” “어멈아, 감자 택배 보냈다” “감자 얼마예요?” “감자튀김 하나요.”김이 모락모락 포슬포슬한 감자는 생각만 해도 맛있다.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감정수업을 하게 만든다. 유
이른 아침, 습관처럼 영업장을 둘러보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아버지가 10년 넘도록 병환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셔서 새벽 전화에 트라우마(trauma)가 있는 터였다. 확인해보니 어머니가 많이 편찮아 밤낮으로 간병을 하던 직원이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수화기에 대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었다. “○○야, 어머님 안 좋으셔?” ”예, 팀장님. 방금 저 세상으
운동이라는 것은 꼭 스포츠센터에 가서 하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초보자라면 운동처방사나 자격을 갖춘 트레이너에게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배우는 게 자신의 건강에 좋다. 그리고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때와 장소를 가려서는 안 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가정이나 집 주변에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소개할 운동들은 가정이나 집 주변에서 손
경남 밀양 만어사(萬魚寺)의 신비로운 전설을 찾아 나섰다. ‘내비’ 아가씨가 삼랑진읍사무소에서 13.4㎞, 40여분이 걸린다고 알려준다.송지사거리에서 천태로(路) 삼랑진역·양산 방면으로 우회전해 600여m를 직진하다 만어로(路)로 좌회전했다. 이어 단장로(路)로 접어들어 염동·단장면 방면으로 우회전 후 외길 지방도로를 따라 달렸다. 우곡리·만어사 표지판과
1000만 송이 연꽃이 내뿜는 향과 빛이 한여름 밤 꿈처럼 관람객들을 홀린다.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충남 부여군 부여서동공원 궁남지(宮南池) 일원에서 열린다. 역사·문화·생태·학습 테마로 형형색색 빛의 향연을 보여줄 연꽃 테마축제다.세계유산 도시이자 백제역사의 중심인 부여는 울산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30분 거리(고속도로 요금소
치킨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은 박지성 선수가 영국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을 때부터였다. 지구 반대편에서 펼쳐진 그의 경기는 주로 주말 새벽에 생중계됐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FC에서 첫 골을 넣을 때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던 순간까지 ‘치킨과 맥주’(치맥)는 야식의 선발을 빼앗긴 적이 없었다.27일부터 5일간 대구 두류공원 일원‘
우연히 라디오에서 이런 노래가 흘러나왔다. “30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 월요일엔 등산 가고 화요일에 기원 가고 수요일엔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 초상집.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해서 늙은이 노릇했는가? 세상은 30년간 나를 속였다. 먼저 가신 아버님과 스승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
우리 복지관의 경로식당에 자원봉사자 중에 내 가족이 부럽다는 분들이 계신다. 내가 영양사라서 복지관 식단처럼 내 가족들을 위해 늘 다양하게 식사를 준비할 것이고 영양도 만점이 아니겠냐고…. 그런 말들을 들으면 솔직히 살짝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1년 365일 가족들이 만족하는 식사를 준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삼계탕은 영계의 배 속에 인삼, 찹쌀, 마늘, 대추를 넣고 푹 고아 만드는 탕요리다. 인삼(삼·蔘)과 닭(계·鷄)이 합쳐진 말이다. 언제부터 삼계탕을 먹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초기 철기시대 이후 닭이 식용으로 사용됐고, 백제시대 들어와 인삼을 일본에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닭을 고아 원기 회복 음식으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니,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