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가습기살균제 판매 업체 옥시레킷빈키저(옥시)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가 뜨겁다. 울산에서도 대형마트 앞 1인 시위와 SNS를 통한 불매운동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옥시는 여전히 형식적인 사과와 기만적인 행동을 통해 조직적 범죄 ...
필자는 기관지가 약했던터라 가습기를 품에 안고 살다시피 했고 당연히 가습기 소독제를 애용했다. 그 때문인지 언론에 비친 ‘옥시 가습기 소독제’ 피해자들의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다.필자는 게으름 때문에 ‘옥시 가습기 소독제’를 다량 구매하고도 몇 번 사용하지 않아 ‘작은’(?) 피해에 그친 것일 뿐, 자칫 지금쯤 이 세상 사람이 아니거나 큰 아픔을 가진 사
SNS와 인터넷의 발달이 정치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예전에 신문, 방송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정보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이들을 통해서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도 자유롭게 얘기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러다 보니 어떤 인물이 이 사회의 리더로서 적합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서로 나눌 수 있게 되었고 어떤 리더가 괜찮은 리더
가습기살균제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된지도 벌써 한달이 넘어 가고 있다. 그 사이 많은 소비자들이 가습기살균제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이윤을 우선시하는 기업의 반윤리적인 행동이 신랄하게 드러나고 있다. 현재도 검찰조사는 진행 중이고 옥시제품 불매운동은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가습기살균제 사건이슈가 제기된 이후 과연 무엇이 변화되었을까. 사
공학도였던 필자는 비록 성실한 대학생은 아니었지만,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의 생산량을 만들기 위해 능률성, 안전성, 간편성 등을 확보하고, 작업공간의 최소 동선확보, 작업장 개선, 기계화 도입 등의 재설계과정을 거쳐 효율성을 높여낸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인 5월은 1년의 축제가 결집되는 시기이기에 수련시설 역시나 인풋아웃풋을 기대하며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의 일정으로 네팔에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지난해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얘기에 네팔로 의료봉사를 가게 된 것이다.네팔에 가기 전에는 막연히 고산지대에 있는 나라니까 공기도 깨끗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막상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공항에 내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5월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5월8일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는, 말 그대로 ‘가족 주간’이다. 여름휴가 보다 더 설레는 것은 아마도 ‘날’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 때문일 것이다.누구나 어릴 적 어린이날을 기다리며 선물을 기대했던 가슴 설레는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어 어린이날은 ‘챙겨야 하는 날’이 되었지만, 그 특별함은
기업들의 비윤리적인 행동은 소비자들의 질타의 대상이 되고 때로는 사회적 반향을 가져오기도 한다. 최근 많은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는 기업은 ‘옥시 레킷 벤키저’일 것이다. 검찰조사과정이 실시간으로 언론과 SNS를 통해서 보도가 되고 있으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불매운동이 실시되고 있다. 비윤리적인 기업에 대한 적절한 조치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여
‘아바타(아름다운 청소년의 바람을 타고)’ ‘아자(아름다운 자유가 넘치는 공간을 만드는 청소년들)’ ‘청진기(청소년이 나아가는 힘)’ ‘보짱(꿋꿋이 가지는 생각)’ ‘비상구(비록 작지만 상상하지 못할 꿈을 일구어가는 우리들)’ ‘청춘발전소’ ‘꿈을 캐는 아이들’. 울산지역 각 수련시설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 대표위원들의 별칭이다. 이들이 모여 지난 4월9일
어린 시절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서전 를 읽으며 감명을 받았던 문구가 있다. 바로 ‘신뢰’다. 새삼 새로운 단어는 아니었지만 정 회장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이 오롯이 담긴 단어로 와닿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신뢰를 잃으면 안된다’ ‘잃어버린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잃어버린 신뢰는 회복할 수 없다’ ‘신뢰를 지키기 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다. 날씨가 맑고 청명해서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가을만 되면 책 한권은 읽어야지라고 큰 포부를 가지고 책 한권을 사기는 하지만 결국 다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 1인당 독서량은 OECD 국가 평균에 미달된다고 한다. 한 달에 한권이 아니라 일 년에 한권도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
지난해 남구의 한 모텔에서 빚 독촉을 견디지 못한 40대 남성이 투신해 숨졌다. 울주군에서도 40대 남성이 사업실패에 대한 생활고를 비관해서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중구에서는 세입자인 횟집 주인이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가게에 방화한 사건이 벌어졌다. 동구에서는 대기업 협력업체 대표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들은 마치 개인적인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은 물론 LTE속도, LTE보급률 모두 세계 순위권에 들고 있다. 이렇게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한 것은 분명 업계의 노력도 있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 소비자들은 여전히 ‘봉’으로 여겨지고 있었다.지난 3월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동통신 3사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제공했던
프로그램이 열리는 토요일, 엄마의 손을 잡은 유아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청소년이 체험활동을 위해 입장한다. 사전에 프로그램 준비를 완료한 후 강사를 맞이하고 출석체크와 안전점검을 하며 토요일을 시작한다. 일요일은 댄스와 밴드연습, 청소년끼리의 만남을 위해 수련시설로 옹기종기 모여들면 방문대장 작성과 사용방법을 안내한다. 수련시설에 근무하는 청소년지도자의 주말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사진 한 장. 서로 기대고 밝게 웃으며 찍는 셀카. 그런데 배경이 좀 이상하다. 법원이다. 뜻밖에도 커플셀카가 아닌 ‘이혼 기념 셀카’다. 요즘 북미나 유럽에서는 ‘이혼 기념 셀카’를 찍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이혼이라 하면 서로에게 처절할 정도로 생채기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신선한 충격이었다.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2009년 6만201명에서 2014년 26만6501명으로 6년 만에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수 연평균 증가율은 34.7%였다. 올해는 40만 ...
이번 겨울은 이상고온으로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1월 중순 한파가 몰아쳤다. 수도권은 영하 20℃까지 내려갔으며,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한파로 인하여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면서 제주도에는 8만여명이 고립되었으며, 항공기 운행 재개를 기다리던 수천명의 사람들이 제주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결국 1월17일부터 25일까지의 기
초등학생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으면 금세 답이 돌아온다. 하지만 중·고등학생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부담스러운 눈빛이 된다.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으로 진로라는 단어가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흔히 ‘진로란 생애다’라고 하지만, 청소년에게는 풀어야할 힘겨운 숙제와 같다.미래사회로 갈수록 행복한 삶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며, 이 때문에 자신의 흥미
변호사로 일하며 필자는 세상과 사람을 배운다. 커다란 법원 건물 안에는 수많은 세상사가 조율을 기다리고 있다. 참 넓은 세상, 참 많은 인연들이, 참 많은 일들을 만들어 낸다. ‘법’이라는 작은 안경으로 바라보기에는 세상이 너무나 호방하고 복잡하다. 거기다 요즘은 세상의 변화속도도 너무 빠르다. 어제는 오늘과 달랐고, 내일은 또 오늘과 다를 것이다. 이런
메르스의 여파가 겨우 사라지려고 하는 요즘 새로운 감염병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그것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댕기열 등의 열성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집모기를 통해서 감염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감염이 되면 발열, 발진, 관절통, 눈충혈 등의 증상이 1주일에서 그 이상 지속된다고 한다. 이 바이러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