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서동욱호(號)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했다. 노후화된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신종코로나 대응체계 강화 △재난·재해 선제대응 △살기좋은 안전도시 조성 △기후변화 대응 그린남구 조성 △도시재생을 통한 도심활력 제고에 초점을 두고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는 평가다. ◇코로나 대응 강화…재난·재해도 선제대응남구는 신종코로나 총력대응반(총괄팀, 환자관리팀, 선별
도훈(가명·12세)이네 집은 올해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도훈이에게 두 명의 동생이 더 생기며, 4명이던 도훈이네 식구가 6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유치원생이 된 동생은 따뜻한 오빠 도훈이를 잘 따르며, 화목한 가정이 되어가고 있다.그러나 도훈이네 가정에 갑작스러운 어려움이 찾아왔다. 아빠가 실직하게 된 것이다. 아빠는 최근 퀵서비스 일을 시작했지만,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득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일당 6만원 정도를 받고 있어 여섯 식구가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살고 있던 집
전임 청장의 구청장직 상실로 지난 4월7일 재선거를 통해 새로운 수장을 맞은 울산 남구는 흐트러진 구정을 다잡고 악재 속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상권·교통의 중심지인 남구의 활력 회복은 울산 전체의 발전과도 직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야별로 남구 구정을 짚어본다.서동욱 남구청장은 재선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체가 상생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다시 뛰는 활력경제도시’ 남구를 만들
울산 중구형 혁신교육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온 마을이 학교’라는 목표 아래 매년 새로운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구는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울산에서 최초로 기존의 교과서와 차별화 된 ‘마을교과서’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학생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인 교과서는 교육의 근간이자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다. 마을교과서는 아이들에게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선 배울 수 없는 지역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가르친다. 이와 함께 혁신교육의 주체인 마을교사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교육과정을 구성해 점진적으로 혁신교육
울산 남구 삼산동 ‘미소원치과’ 곽진원(46) 원장은 ‘집다운 집으로 16호 나눔천사’가 됐다. 10여년 전 부터 저소득 가정 아동 대상 무료 치과 진료 등을 하며 어려운 아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후원 등을 해온 곽 원장은 지난 5일 본보를 통해 엄마와 단둘이 사는 유치원생 웅이(가명·4세)의 사연을 접하곤 흔쾌히 후원을 결정했다. 곽 원장은 앞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정기적 후원도 약속했다.◇어려운 가정 아동 무료진료 꾸준히곽 원장은 20년 전 치과의사가 되고 나서부터 저소득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아동, 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제2기 경상일보는 24일 SK이노베이션에서 차세대 CEO아카데미 10강 현장견학과 특강을 진행했다. 유동우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의 산업 현장 특강에 앞서 SK이노베이션 공장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수강생들은 본관 앞에서 대형버스에 타 정유공장과 폐수처리장, 펌프시설, 장생포 항구, 루브르컨츠 윤활유공장 등을 관람했다. 수강생들은 끝없이 이어진 파이프라인 미로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현장견학을 동행한 한 직원은 “SK이노베이션 현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이프라인은 울산에서 달까지 왕복 가능할만큼 길이가 길다”고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한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울산 중구의 ‘중구형 혁신교육’도 온 마을을 무대로 삼아 출발한다.주민은 교사가 되고, 지역자원은 교과서가 된다. 자치단체와 학교, 마을이 하나로 뭉쳐 교육의 장을 만들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시스템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가 문을 닫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교육 사각지대를 메우는 혁신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
학생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제도인 ‘고교학점제’가 내년에 특성화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이면 전체 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고등학교는 물론 초·중학교에서도 교육 방식과 커리큘럼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울산에서도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학교현장의 준비상황과 문제점은 없는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 등 대비23일 오전 찾은 중구 약사고등학교.
경상일보 제4기 로고스칼리지가 오는 12월1일부터 과목별로 순차 개강한다. 철학과 문학, 역사, 예술을 망라하는 인문학 강의다. 8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고 한 과목마다 10회씩 강의한다. 일회성 특강이 아닌, 오랜 기간 한 분야를 공부해온 전문가의 심도 있는 강의로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다. 오후 7시 경상일보 8층 강의실. 수강료 30만원. 052·220·0602.은 1~3기까지 지속했던 논리적(생각을 담은) 글쓰기를 대신해 새롭게 마련한 글쓰기 강좌다. 기본적인 글쓰기에 대한
칠레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볼리비아 출신의 에스떼르(33)씨는 올해로 한국생활 5년차다. 경북 포항에 잠시 살았지만 남편 일자리 때문에 약 4년째 울주군 온산읍에서 거주중이다. 사랑의 힘으로 머나먼 이국인 한국까지 온 그는 남편의 한국행 권유에 “전혀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딸 라엘과 함께 한국 생활에 순탄하게 적응하고 있는 그는 귀화도 생각 중이다. 에스떼르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음식도 다르고 친구들도 없고 외롭고 힘들었다. 브라질이나 페루 등 남미지역에서는 이웃간 교류가 활발한데 한국은 그런게 전
울산음식문화연구원을 3년 간 운영하며 줄기차게 이어 온 생각이 있다. 가장 한국적인 맛, 그러면서도 지금 우리 살고있는 현재의 삶과 괴리되지 않는 맛, 그리고 또하나 울산에서 나는 재료를 활용해 울산에만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할 울산 맛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그렇게 되기까지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 한상 그득 차려내는 처용밥상과 태화강밥상, 왕회장밥상, 장생포고래밥상 등을 선보였는가하면 단일품목으로 울산의 십리대숲을 배경으로 프리미엄 막걸리 ‘죽이주’를 만들었다. 미나리와 돌미역, 배처럼 울산의 특산품을 앞세워 재료의 특성과 어
조선시대 사신이나 수행원들이 중국을 다녀와서 보고 느낀 것을 쓴 기행문을 연행록(燕行錄)이라고 한다. 인평대군과 서유문, 민진원, 박지원, 홍대용 등이 쓴 여러편의 조선시대 연행록이 전해지고 있다.이 가운데 현대에 이르러 가장 많이 읽히는 연행록은 조선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1780년 청나라를 다녀와서 쓴 다. 26권10책으로 구성된 는 사회의 모순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과 독창적이고 사실적인 문체가 친근하고 흥미롭다.은 조선후기 북학파의 선구적 학자인 담헌 홍대용이 을유년(영조 41년 176
사람이 건축물을 만들고 건축물은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한다. 아름다운 건축은 매력적인 도시를 만든다. 매력적인 도시는 창의적인 인간을 만든다. 건축과 도시에 대한 이해는 우리 삶을 훨씬 풍요롭게 해준다. 본격 인문학 강좌인 로고스칼리지가 을 강의하는 이유다.강의는 김정민 영산대 스마트공과대학장이 맡는다. 지난 3기에서도 같은 제목의 강의를 통해 건축을 보는 눈, 건축을 대하는 마음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내 호평을 얻었다.김정민 교수는 “3기 강의 때는 다양하게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욕심을 냈다면 4기에서는
4년 전, 울산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쏟아냈다. 결론은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이었다. 새 시대, 새 슬로건인 ‘글로컬’을 문화예술로 실현시켜 도시의 품격을 높이자는 것이었다.다음 논의는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하는가였다. 수십억, 혹은 수백억을 호가하는 명품을 구매할 형편은 안됐다. 기본적인 소장품은 구성해야 하겠지만, 감당못할 비용을 고민하느니, 세계미술 흐름과 이슈를 따라가며 그때 그때 의미있는 기획전을 추진하자고 했다.이어진 토론은 어떤 장르의 예술품을 최일선에 내세우는가였다. 2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은 한국미술과 인연이 깊다. 여러 층의 테이트모던 중 어느 층에는 13개의 독립공간을 미로처럼 연결해 놓은 곳이 있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핫’한 작가들이 각 방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새로운 재료와 특이한 방법으로 완성한 개념미술 작품들이다.그 중 한 곳에 한국작가 양혜규의 작품이 걸려 있다. 양혜규는 눈에 보이는 표현기법 보다 작가의 의도(아이디어)를 중시하는 ‘개념미술’ 역사를 탐구해 왔다. 양혜규는 예측가능한 미술재료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의 생활용품으로 창작할 때가 많다. 테이트모던의 전시
울산 사림은 1677년(숙종 3) 사당과 강당, 동·서재를 건립하고, 두 해 지난 1679년에 두 선현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와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의 위패를 봉안했다. 다시 1682년(동 8년) 부터 사액(賜額) 청원을 벌였다. 사액은 국왕이 서원의 편액을 하사하는 일인데, 성사되면 국왕이 공인한 서원이 되어 지역사회에서 막강한 권위를 가지게 된다. 더불어 소유 토지를 3결(結)까지 면세하고, 원생(院生) 20명에게는 군역을 면제하는 특혜를 받는다. 청원은 우여곡절 끝에 1694년(동 20) 성사되어 사액 구강서원이 태어
학생자치활동기구 ‘청바지기획단’운영프로그램·공연작 선정 등 참여학생 주도 ‘공간 구성 프로젝트’로에너지사용 줄일 건강계단 만들고공모전 참여해 고래 조형물 제작지역민과 함께하는 예술공연도 마련울산 중구 동동 옛 울산동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1월 정식 개관한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장삼수)이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문화예술활동공간으로 거듭나고 학생들의 자치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역 예술인과 학생이 함께하는 문화예술활동은 물론 창의적 아이디어 발산과 생산을 위한 자유이용시설, 방과후 문화예술 쉼표 교실, 공연 전시 연계 프로
경상일보 제4기 로고스칼리지가 오는 12월1일부터 과목별로 순차 개강한다. 철학과 문학, 역사, 예술을 망라하는 인문학 강의다. 8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고 한 과목마다 10회씩 강의한다. 일회성 특강이 아닌, 오랜 기간 한분야를 공부해온 전문가의 심도 있는 강의로 깊이 있는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한 과목씩 차례로 소개한다.경상일보 로고스칼리지 1기 때부터 서양철학을 강의해온 김남호 교수가 이번에는 그의 전공을 일반 대중들에게 풀어놓는다.김 교수는 와
울산은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에 더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소 배관망 및 생산량에 있어 전국 1위는 물론 수소전기차·충전소 역시 인구 대비 전국 1위 지위를 갖고 있다. 수소 시범도시, 수소 규제특구,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 등을 바탕으로 2030 세계최고 수소도시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선 국가 차원의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급성장하는 세계 수소산업 대응 필요성수소산업은 지난해 약 1136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꾸
‘어떤 집에 살고 싶은가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상상을 했을 것이다. 대부분은 방은 몇 개, 거실 크기는 어느 정도가 좋겠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각 자의 생활습관, 직업 그리고 가족구성원이 다르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지역마다 집의 형태도 달랐다. 우선 제주의 세거리집은 안거리(안채), 밖거리(바깥채), 목거리(곁채)로 이뤄졌다. 제주도의 거센 바람에 대비한 결과다. 내부는 일자형 겹집 구조로 폐쇄적인 특징을 보인다. 그래서인지 보통은 가옥과 곳간을 분리하는데, 제주에선 안방과 연결돼 있다. 진도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