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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초·중·고 학교에 지난 21일 개통된 4세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가 심각한 오류를 드러냈다. 접속이나 자료 이관이 제대로 되지 않고 시험 답안과 같은 민감한 정보가 다른 학교에 노출되는 심각한 사고도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해당 기능 사용을 중지하고 IT업체를 통해 오작동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기말고사 문항 순서를 변경해달라고 공문을 통해 울산시교육청을 비롯한 각 교육청·학교에 요청했다. 울산에서도 혹시 모르는 부작용이 있는지 울산시교육청은 전체적인 상황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나이스는 교
사설
경상일보
2023.06.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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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구가 대폭 확대되고 입주 업종도 수소에서 이자전치로 선택의 문이 개방된다. 그동안 울산 경제자유구역의 가용 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산업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약점을 보완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결정이다. 울산 경제자유구역이 수소산업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관련 기술 혁신 기업을 집적화해 울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판이 되기를 기대한다.울산경자청은 22일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와 에너지 융복합지구, 친환경 에너지 항만지구 등 3개 지구 4.86㎢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울산
사설
경상일보
2023.06.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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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의회가 지역소멸 재정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22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는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재정지원 개선 건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안에서 “지방소멸에서 안전한 지역은 한 군데도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재정지원 개선 방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의장협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인구감소지역(89개)과 관심지역(18개)은 2016년~2020년 5년간의 인구 데이터를 근거로 지정된 것으로, 현재의 인구문제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설
경상일보
2023.06.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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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향후 1년간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전세 아파트 대부분 전세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진 ‘역전세’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가격 고점기인 2021년 하반기께부터 체결된 고가 전세계약의 만기가 최근 도래하면서 역전세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역 주택시장에 매매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진 ‘깡통전세’에 이어 ‘역전세’ 쓰나미 경보가 동시에 발령된 셈이다. 울산시와 관련 금융당국은 지역 깡통전세와 역전세 위험가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사설
경상일보
2023.06.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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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암 정밀 진단 및 치료 기술 상용화 사업 예산이 과기부의 마지막 심의에서 극적으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난치암 진단·치료 제품의 상용화 길이 열렸다. 이번 예산은 산업부가 이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과기부에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면서 반영됐다. 시로서는 구사일생으로 되살려낸 예산을 좀 더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일만 남았다. 또 이 사업을 기반으로 울산의 바이오 산업은 획기적인 변화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과기부의 4차 심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청한 ‘멀티오믹스 기
사설
경상일보
2023.06.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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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광역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울산의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인구 영향 평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이 직면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부산, 서울, 경기, 경남 등에서 운영하는 선진 인구영향 평가제도를 도입해 보다 체계적·능동적인 인구정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울산의 인구는 빠르면 올해 연말 께 110만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된다. 인구유출로 광역시 소멸위기에 직면한 울산은 인구정책에 고삐를 바짝 좨야 할 것이다.울산연구원 연구 결
사설
경상일보
2023.06.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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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예비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일 울산대를 비롯한 전국 각 대학이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검토한 뒤 15개 기획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10개 대학을 비롯해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글로컬대학이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가는 대학을 말한다. 지정 대상이 비수도권 대학이라는 점은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이 ‘지역과 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 그런 면
사설
경상일보
2023.06.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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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울산을 달궜던 기업인 조형물 사업 찬반 논란이 김두겸 시장의 사업 철회 선언으로 일단락됐다. 김 시장은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기업인 조형물 건립 관련 예산 250억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사업 찬반 논란이 가열되면서 당초 취지가 퇴색됐고, 기업인 및 그 후손들에게도 누가 될 것 같아 사업 철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울산지역에서는 기업인 조형물을 둘러싸고 시민들의 여론이 갈수록 분열되고 반목이 심해진 것은 사실이다. 시민단체들은 연일 울산시를 성토했고, 상공회의소 등 기
사설
경상일보
2023.06.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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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멀수록 인구와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심각하고 기업의 이탈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교육, 주거, 환경, 교통 등의 기반시설이 집중된 수도권과 준수도권으로 인구와 기업의 쏠림 현상이 그치질 않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숱한 지역발전 대책에도 불구,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이 소멸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다. 지방살리기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수도권(준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해 각종 특구지정과 세액공제, 기업용지 등 차등적인 기업·산업육성 전략이 필요하다.울산연구원 울산경제사회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인 제조업 경기 침
사설
경상일보
2023.06.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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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7월10일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간 기업유치시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혜택을 받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유치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또 ‘2차 공공기관 지방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직면한 울산이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경쟁의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기회발전특구 유치와 2차 공공기관 유치에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 6단체는 지난 16일 기업의 지방이전과 지방 신증설 투
사설
경상일보
2023.06.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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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케이블카가 환경부의 심판대에 올랐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월부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를 시작했다. 초안 협의가 완료되면 곧바로 본안 협의가 진행된다. 전략환경영향평가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계획을 수립할 때 사업의 전반적인 요소에 걸쳐있는 관할 법과의 부합 여부, 환경보전계획과의 부합 여부 등을 확인하고 환경적 측면에서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점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울주군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사설
경상일보
2023.06.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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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5일 울산시가 예산안 심사를 요청한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의 총 예산 250억원 중 부지 매입비 50억원을 제외한 기업인 흉상 조형물 설치 사업비 20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김두겸 시장이 전면에 나서 언론에 흉상 설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설명했으나 시의회는 인물 선정위원회 구성, 대상자 선정, 공론화 등에 문제가 있다며 삭감을 단행했다. 이번 시의회의 이같은 과감한 조치는 울산시의회가 ‘시민들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만한 것이다.이번 기업인 흉상 건립 논란은 김
사설
경상일보
2023.06.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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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직후 김두겸 울산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조속 건립,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등의 지역 현안이 ‘실타래’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요구만 일부 수용 가능성이 있을 뿐, 산업기술박물관 건립과 울산고속도로 무료화는 여전히 안갯속 형국이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이 된 울산은 이차전지 등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산업문화시설을 혜택을 누릴 자격이 있는 도시다. 정부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으로 도약을 꿈꾸는 울산시민과의 염원을
사설
경상일보
2023.06.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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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응급실이나 전문의를 찾지 못해 구급차를 타고 전전하다 사망하는 ‘응급실 뺑뺑이’가 울산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울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허약해 응급환자들은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 심혈관계 환자나 추락사고 환자가 발생하면 사실상 대책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울산에도 지역응급의료협의체 등과 같은 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울산시는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의료자원을 파악하고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14일 소방
사설
경상일보
2023.06.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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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국회 통과(5월25일) 이후 전국 주요 시·도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경쟁에 돌입했다. 특별법의 혜택인 ‘전기요금 차등적용’을 받으려면 관련 규제가 없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받아야 한다. 울산도 기업유치 및 신산업 육성의 기회까지 부여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준비에 한치의 차질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김두겸 울산시장은 14일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 즉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신청 대상지
사설
경상일보
2023.06.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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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울산시가 13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제18회 유엔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회의’ 개회식을 열고 1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에 공동 대응하는 차원에서 열리는 것으로, 회원들은 재난 위험 저감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최근 엘리뇨 등 이상기후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돼 비상한 관심을 끈다.유엔 태풍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 교류 및 공동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세계기상기구(WMO)가
사설
경상일보
2023.06.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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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안전처가 최근 전국의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마약류가 검출됐다는 조사 발표 이후 울산에서도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든 마약류 근절·예방책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도시 지하에 거미줄처럼 구축해 놓은 하수 관로를 활용해 마약류 배출지를 추적해 검거력을 높이고, 나아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나 각종 세균, 질병 등에 대한 공중 보건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식약처 조사 결과 용연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것을 비롯해 울산지역 4개 전 하수처리장 유입 하수에서도 불법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강력한 각성과 흥분작용
사설
경상일보
2023.06.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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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정밀 진단 및 치료 기술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울산시가 국비를 신청했으나 과기부에서 전액 삭감된 것이다. 시는 오는 14일 마지막 추가 심의를 요청해놓고 있으나 심의 결과는 불투명한 상태다.울산시가 온 힘을 다해 미래산업으로 추진해온 사업이 이유도 모른채 삭감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은 울산시들에게도 충격이다. 또 암 치료를 바라는 전 국민에게도 큰 절망을 줄 것이 확실하다. 아직 마지막 심의가 남았다고 하니 시와 정치권은 합심해 과기부를 적극 설득해야 할 것이다.
사설
경상일보
2023.06.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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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대책을 담은 일명 ‘정순신 방지법’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져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자 마련한 사후약방문식 재발방지 대책이다. 때맞춰 울산시도 학폭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지역 학생들이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되길 기대한다.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 개정안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게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피해 학생이 요청할 경우 가해 학생과
사설
경상일보
2023.06.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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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소득 격차가 커지며, 노동시장에 양극화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동일 선상에서 출발한 20대 초반 근로자는 1.4배, 40대 초반은 2.2배, 50대 초반에는 2.5배까지 임금 격차가 벌어진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임금과 복지 등 근로여건이 좋지 못한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대기업 선호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고용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중소기업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세전 월 소득은 563만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266만
사설
경상일보
2023.06.12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