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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하늘을 뚫고 찬란한 2007년의 태양이 떠올랐다. 지난 일들은 과거로 힘들고 어려웠던 것, 뒤로하고 다시 희망의 옷깃을 여며야 한다. 새해에 떠오르는 태양은 저 지평선 푸른 바다에서 떠오르는 것만이 아니라 모두의 가슴속에 떠오르는 희망이어야 한다.새해 복을 서로 빌면서 노인도 갓난아이도 나이가 한살씩 늘었다. 헌 수첩 접어두고 새 수첩으로 바꾸고,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1.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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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지 10년이 되었다. 인구로 보았을 때는 국내 도시 중에서 7번째이나, 면적, 개인소득 면이나, 산업도시로서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등에서는 1, 2위를 다툰다. 그렇다면 시민의 삶의 질은 몇 번째나 될 것인가? 궁금하다. 삶의 질을 따지는 것이 과연 쉽지는 않을 것이로되, 정량적으로는 인구 당 의사, 변호사의 수, 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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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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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은지 보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울산의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도 어김없이 파업을 결행했다. 이유야 어찌됐던 참으로 어두운 소식이다.보름 전 수천 수만의 우리국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북한산에서 가지산, 문수산까지, 혹은 강릉 경포대에서 간절곶까지 이른 새벽부터 하얀 입김을 호호 불어가며 희망의 새 해(Vision)가 떠오르기를 소망(願)했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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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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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관광산업이라고 하면 빼어나거나 특이한 자연 경관, 유명한 역사적 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발전해 왔다. 이러한 개념에서의 관광산업은 경제적 여유와 시간을 가진 특정 계층을 고객층으로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기존의 관광자원과 관광상품 개발을 살펴보면 관광자원은 서울 등 대도시 위주로 집중화되어 개발되어 왔고, 고객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이 미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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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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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이동을 위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움직임이자 뛰어난 건강 운동이다. 몸을 이용한 운동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아마도 '걷기'일 것이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하며 일상에서 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더없이 좋다고 한다. 특히 최근 들어 책이나 언론을 통해 걷기의 즐거움과 놀라운 건강 효과가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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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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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를 10년 주기로 설명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1987년의 전국혼란, 1997년의 외환위기, 그로부터 10년이 경과한 2007년 올해가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4% 초반대를 넘지 않을 전망이고 원화 절상지속, 미국경제의 경착륙전환 가능성, 대통령선거, 북한 핵문제 등 악재요인들이 많고 여기에다 고용불안 심리의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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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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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계는 다자간, 국가간무역협정 등으로 중대한 도전과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 안전성의 악화, 양식수산물의 공급과잉, 경기침체, 수입수산물의 증?? 어느 것 하나도 만만히 헤쳐나갈 수 있는 장애물이 아니다.소비는 급감하고, 어가는 점점 떨어진다. 치명상을 입은 양식업계는 파산선언이 속출하였고, 급기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어민들도 있었다. 마침내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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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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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부동산시장은 가히 광풍이라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11·15대책과 전방위적인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2007년을 시작하는 전국의 부동산 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어떠한 사회현상에 대응한 정책을 추진할 때 유의할 점은 그 현상이 발생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데 있다. 그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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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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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30년 넘게 살았던 양산 통도사를 찾았다. 어릴 적 꿈과 희망을 싹틔우며 미래를 꿈꾸던 아련한 추억이 떠올라 한참동안 구룡지 다리 위에 머물러 있었다. 지나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심부름 값으로 사탕을 하나씩 꺼내주던 정겨운 할아버지 같았던 노스님들도 이제 계시지도 않고, 고래고래 고함치던 괴팍스런 화엄전 노스님도 열반에 드셨다. 눈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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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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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의 혀의 활약은 대단하다. 언뜻 보면 혀는 우리 몸에서 제일 단단한 치아 속에 갇혀 있는 꼴이어서 활동이 제한돼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음식을 씹을 때나 말할 때, 혀는 치아 위를 날렵하게 넘나들면서 음식을 섞고 소리를 공명시키고 침을 구강내에서 골고루 퍼져나가게 하는 등 눈부신 활동을 펼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저작할 때 혀의 놀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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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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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사람들은 휴대폰 하나씩은 들고 다닌다. 휴대폰은 전화기 기능을 가진 휴대용기기인데 계산기, 전자수첩, 메모 기능은 물론이고 카메라, 오락기, 음악연주기, 전자지갑 기능에다 인터넷에 연결만 하면 각종 정보 제공도 받을 수 있다. 휴대폰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기도 하고, 외출해서도 필요하면 집안의 가전기기들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전화기로부터 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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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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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지 만 10년이 되는 해다.지난날의 공과를 짚어보고 새로운 10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새해에 새겨보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다.경제적으로는 큰 성과가 있었다. 조선이 일본을 제치고 부동의 세계 1위로 도약하였고, 자동차도 세계 5위권에 진입하고 석유화학도 세계의 선두권을 고수하고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은 전국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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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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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의 기원은 원시종교의 점복(占卜)사상과 언령관념적(言靈觀念的) 심리에서 온 것으로, 길흉의 예조(豫兆)에 따라서 만사만물이 그대로 지배된다는 것이며, 말[言]에는 영적인 힘이 있어서 말한 대로 되리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덕담에는 신년 아침에 하는 신세(新歲)덕담과 무당들이 노래로 축원하는 무당덕담이 있다. 새해를 맞이하면 해가 바뀐 인사를 어른·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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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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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학의 평생교육원 과정에서 수강 중인 시니어반을 위해 '상속'에 관한 강의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놀랍게도 수강대상은 평균 60세 이상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 우리나라에서도 평생교육의 개념이 자리 잡아 나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뭐 사실 지금은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60세가 넘어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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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7.0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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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 공원(도산성)이 가까이 있어 자주 간다. 산책하기에는 참 좋은 장소이다. 벚꽃이 필 때면 더욱 아름답다. 울산대공원이 생기기 전에는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의 학교소풍 장소로 떠들썩한 곳이기도 했다.학성 공원에는 서덕출 선생을 기리는 봄편지 노래비,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의사 추모비, 통일신라 시대 큰 절이었던 태화사지 12지상 부도, 요산대(樂汕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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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6.1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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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Burns, B. M.)에 의해 제창된 변혁적 리더십이란 개념은 초기에는 정치적 리더의 기술적인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다가, 점차 조직의 리더십 이론으로 발전되었다.조직의 리더가 어떤 특성을 지녀야 하는지와 관련해서, 리더와 하급자 간의 교환관계에 기초한 거래적 리더십을 비판하며 변혁적 리더십이 대두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우스와 호웰(Hous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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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6.1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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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고 구세군의 자선 냄비 소리가 울려 퍼지는 등 세모를 느끼게 한다. 특히 우리 울산에서는 금년도 광역시 차원에서 개최되는 2007 간절곶 해맞이 축제를 알리는 엠블렘과 현수막 등이 설치되어 연말 연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각 신문에서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하는 등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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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6.12.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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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말보다, 우정이라는 말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예전엔 미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내 인생길이 순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살다보면 육체도 힘들고, 가슴에 많은 상처도 내지만,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다 보니 내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이제서야 진정 알 수 있을 것 같다. 굴곡과 가시밭길 많았지만, 그 때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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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6.12.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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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9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중구 남외동 울산종합운동장과 각종 구장에서 개최되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행된 개막식 행사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였다.그러나 그 이후 4일 동안은 그들만의 체전이 되어 버렸고, 그리고 막을 내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상관없는듯 장애를 바라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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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6.12.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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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국의 각 대학은 200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 원서를 접수한다. 물론 수시입학에 성공한 행복한 경우는 예외로 하더라도 지금 전국의 입시생들은 자신이 수학할 학교를 선정하는데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입시 제도가 복잡하고 선발 방식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지식 없이는 자신의 실력으로 응시할 수 있는 학교의 선택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6.12.2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