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10년 내로 한국형 전투기(KF-X)에 탑재할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실제 레이더체계 기술 수준은 세계 12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선진국이 AESA 레이더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지난 2012년보다 선진국과의 기술 수준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평가됐다.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2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2일 새벽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새해 나라살림 규모와 항목, 쟁점 법안 등과 관련한 합의문 마련에 성공했다.예산안 법정 심사 기일은 이미 지난달 30일로 끝났지만 여야 모두 예산안을 ‘지렛대’ 삼아 각자가 원하는 법안을 최대한 얻어내려는 연계작전을 펼치면서 이틀간 ‘법외 심의’를 통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였다.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를 오는 2018년부터 시행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정부안을 토대로 의결된 이번 소득세법 개정안은 종교인의 소득을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명시하고, 학자금·식비·교통비 등 실비 변상액은 비과세 소득으로 인정하도록 했다.필요경비로 인정하던 것도 소득구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한 이튿날 광주를 찾아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안 전 대표는 30일 낮 광주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준비하는데 한 달 정도 필요하다고 보고 혁신 전대는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는 해야 정상적인 공천과정을 거칠 수 있다”며 “(문 대표가)이주 내에 답을 주고, 12월 중순 이전에는 결정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지난 6~7월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새정치연합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이 27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현철씨를 만났을 때 ’명분과 모양새가 맞으면 야당 출마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강하게 (총선에) 나가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오는 29일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에 응답키로 한 가운데 찬반 양론이 얽히며 당 내홍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칼자루를 쥔 안 전 대표 측은 제안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부정적 기류가 여전히 강하지만 대승적 수용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문안박 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맹곤(70) 경남 김해시장이 27일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자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영남지역 유일 야당 단체장인 재선의 김 시장 낙마가 현실화되자 지역사회는 물론 정치권에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은 이날 김 시장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남과 북은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당국회담 실무접촉에서 다음 달 11일 개성에서 차관급 당국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남북은 당국회담 실무접촉 직후인 27일 새벽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남북당국회담을 2015년 12월 11일 개성공단지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회담 대표단은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해 각기 편리한 수의 인원들로 구성하기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6일 엄수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엄수되기 직전 빈소에서 차남인 김현철씨가 자리를 지킨 이유는 장남인 김은철씨의 건강 악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23일 YTN라디오 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
“여야도 정적(政敵)도 없고, 구원(舊怨)도 사라지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되살린 닷새간의 조문 행렬”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닷새간 끝없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6·25 전쟁 직전인 1950년 장택상 의원 비서관으로 정계에 첫발을 내디딘 고인의 인생 역정이 제1공화국에서 제6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한국 현대 정치사와 궤를 같
여야는 26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발효를 위한 국회에서의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정부와 새누리당은 양국의 행정적 절차를 고려하면 27일에는 반드시 국회 비준이 이뤄져야 연내 발효가 가능한 만큼 시간이 빠듯하다고 채근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달 2일까지 처리하면 된다며 좀 더 시간을 갖고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맞섰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영삼 대통령님!지난 19일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해도, 불굴의 의지로 어려운 고비를 꼭 이겨내시고 반드시 회복하시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11월22일 0시20분, 대통령님은 영영 저희 곁을 떠나시고 말았습니다.엄혹한 군사독재정권시절, 대통령님께서는 "국내에서의 투쟁을 접고 외국에 나가 있으라"는 집요한 회유를 받으셨던 적이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다시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장례식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영정이 영구차에 실려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애도를 표했다.박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영하권 날씨에서 1시간 반 정도 진행되는 국회 영결식에 참석하기 어렵게 되자, 대신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26일 오전 10시30분(평양시 기준 10시)에 시작하는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참가하는 남측 대표단이 이날 오전 8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다.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남측 대표단이 출발한 직후 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8·25 합의‘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회담(실무접촉)에 임하겠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박근혜 대통령이 감기 증세에다 7박10일간 진행된 다자회의 해외순방 등에 따른 과로 때문에 25일 하루 일정을 온전히 비운 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순방 출국 전 부터 감기 증세가 있었던 데다 터키와 필리핀, 말레이시아로 이어지는 열흘간의 다자회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난해 7월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를 매일같이 지키고 있다.이제는 고인이 된 김 전 대통령이 손 전 고문을 다시 현실정치의 언저리로 불러올린 모양새이다.손 전 고문측은 자신의 정계입문을 이끈 분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야권 내홍과
최근 적발된 국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 10명이 단순히 찬양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IS 조직에 가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국가정보원이 24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 대부분은 ’단순 찬양‘ 수준이 아니라 IS와 연계성이 드러난 사람들”이라고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소속 주호영 정보위원장이 전했다.정보당국은 이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빈소를 찾아, 조문에 앞서 방명록에 사자성어 ‘음수사원(飮水思源)’를 남겼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평가한 뒤 “(김 전 대통령의) 호(號)인 거산(巨山)만큼 거대한 산이셨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곡절이 있지만 역사에 남는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은 23일 울산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통시장에 ’미니소방서‘를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이 의원은 “미니소방서란 불이 나면 누구나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10대 정도를 두는 보관함”이라며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새벽 화재에 초동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는 미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