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대림산업 화학공장에서 야간 작업 중 일어난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 6명의 장례식이 19일 엄수됐다. 부상자 11명 중에도 위중한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사고는 1989년 럭키화학 폭발사고(16명 사망·17명 부상), 2000년 호성케멕스 폭발사고(7명 사망·18명 부상)에 이은 여수 국가산업단지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동성 결혼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로 일컬어지는 성적 소수자의 인권을 강조했지만 2008년 대통령 선거 경선 때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동성 결혼을 공개적으로 옹호하지는 않았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배포된 6분짜리 온라인 동영상에서 “게
새 교황 프란치스코의 즉위 미사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바티칸시티에서 열린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를 보기 위해 바티칸시티에는 약 100만 명의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30여 개국 정부 대표는 물론 종파를 초월한 여러 종교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종교 간 화합의 장이자 새 교
데이비드 베컴(생제르맹)이 실력 면에서는 젊은 후배 선수들에게 밀릴지 몰라도 수익 면에서는 가장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의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은 19일 배포된 이번 호에서 베컴이 2012-2013 시즌에 3천600만 유로(약 518억 원)를 벌어들여 전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수익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까지 베컴은 LA갤럭시(미국)
새로운 ‘골프 여제’로 등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천59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은 루이스에게 ‘패권 다지기’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루이스는 18일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에서 우승,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가 미녀 스키 스타인 린지 본(29)과의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우즈는 이날 페이스북에 본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연인 관계임을 공개하는 글을 실었고, 본도 페이스북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우즈는 페이스북 글에서 “코스 밖에서 좋은 일이 생겼는데 그것은
전성기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이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는 우즈의 목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천419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우즈가 좋
“신음소리를 내봐라. 망치로 머리를 깨버리겠다.” 전체 상담원의 87%가 여성인 서울시 통합민원 안내전화 다산콜센터(☎120)에 시정 문의와 관련없는 이런 내용의 전화들이 종종 걸려와 상담원들이 정신적인 피로를 호소한 것은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전화를 일삼는 악성 민원인들은 큰 코를 다치게 된다. 서울시는 협박·폭언부터 성희롱까지 당하는 상담원들을
절기상 춘분(春分)인 20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에 중부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북과 경북으로 확대되겠다.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충북 북동 내륙, 경북에는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눈비는 오후에 점차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 경북 동해안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익 성장률이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주가도 세계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저평가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 등으로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 불리해지고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2012∼2014년 연평균 영업이익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저소득층은 ‘의식주(衣食住)’ 소비 비중이 커지고 고소득층은 ‘여가·교육’ 부문에 집중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전반적인 소비 규모가 축소되며 백화점 업종 주가는 내리고 편의점·홈쇼핑은 올랐다. 19일 통계청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작년 소득 하위 10%인 1분위의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주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 통계를 보면 가계·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에서 ‘주식·출자지분’ 규모는 지난해 427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418조9천억원보다 8조1천억원 늘었다. 지난해 가계·비영리단체가 새로 투입한 주식·출자지분은 -8조원이다. 주식시장에서 8조원을 빼냈는데도 주식자산은 8조1천
박근혜 정부의 금융채무 구제책이 갖가지 부작용을 낳을 조짐을 보인다. 빚을 갚지 않고 버티는 ‘배째라 채무자’가 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든 신용대출이든 가리지 않고 ‘공짜 점심’을 얻어먹겠다는 심리가 확산한 탓이다. 대표 사례가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 대책의 혜택을 바라는 집단대출 채무자의 장기 연체다. 언젠가는 정부가 해결해 주리라는 기대에 금융채무
경기 침체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위축한 가운데서도 수억 원대의 슈퍼카 매물들이 중고차 시장에 나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국내 최대 중고차 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되고 있는 수입 중고차 중 가장 비싼 매물은 마이바흐 62S 6.0 V12 2008년식으로 4억5천만원이다. 국산 중고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독일 주도로 키프로스에 이례적인 조건부 구제안을 제시했다가 역내 외로부터 십자포화를 당하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당사국인 키프로스는 물론 앞서 구제받은 포르투갈의 대통령도 “상식이 빠진 매우 위험스러운 조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실수였다”면서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실토했다. 키프로스에 자
키프로스 사태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인지는 은행예금 부담금 부과 여부에 달렸다고 19일 증시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나온 키프로스 구제금융지원안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권의 뱅크런 우려를 자극하며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키프로스 당국이 비거주자를 포함한 모든 은행 계좌에 6.75∼9.9%의 손
초저금리시대에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짭짤한 월세 수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택의 월세 전환 붐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남 등 일부 아파트가 일반 직장인의 몇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월세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강남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의 전용 254㎡ 아파트가 최근 보증금 4억원, 월세 1천500만원에 나
3월 감사보고서 제출 기간을 맞아 증시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직면한 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8개, 코스닥시장 11개 등 총 19개 종목이 상장폐기 위기에 몰렸다. 상장폐지 위기 기업들의 업종별로는 선박·해운 5개사, 건설 3개사, 조선 1개사 등이다. ◇ 선박펀드 첫 상장폐지 사례 나올까 유가증권시장에
북한에는 20개의 핵시설이 존재하며 이들 시설에 약 3천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CRS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9개국의 핵무기 연구개발 조직’(Nuclear Weapons R&D Organizations in Nine Nations)이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원자력공업총국 산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조만간 첫 여성 시장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 3월 말 치러지는 파리시장 선거에서는 주요 정당 후보들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윤곽이 드러난 주요 정당의 차기 시장 후보는 5명이다. 일단은 집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