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선수를 명문대에 입학시켜 주겠다고 속여 학부모로부터 거액을 뜯은 현직 야구협회 심판위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정도성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 A(54)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9년 서울 한 고교 야구부 선수 B군의 부모를 만나 “아들을 서울의 명문대 야구특기생으로
오상진(33) MBC 아나운서가 22일 사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MBC 노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상진 아나운서가 오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는 25일께 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사직서 제출 전 노조 측에 “개인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개인이 감내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기획사
인근 바다 예찰 활동을 끝내고 목포항으로 들어오던 목포해경 방제정 직원이 목포대교에서 투신하는 10대 여성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다. 22일 오후 3시께 목포시 죽교동 목포대교 중간지점에서 A(19·여)씨가 바다로 떨어지는 것을 방제정 직원이 목격하고 구조했다. 해경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처와 함께 122구조대 고속보트를 이용, A씨를 병
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사설경비시스템이 해제된 채 절도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이모(53)씨의 금은방에서 고가의 귀금속이 털렸다. 주인 이씨는 이날 오전 출근했을 당시 철제 셔터가 올라가 있었고 매장 안에 비치된 귀금속 진열대가 텅 비어 있었으며 금고는 파손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
검찰이 청와대, 법무부, 기타 정부기관과 대검 중수부 등에 파견한 인력을 대거 일선 검찰청에 복귀시켜 수사력을 강화했다. 법무부는 22일 고검 검사(부장검사)급 3명을 포함해 검사 677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정기 인사를 오는 28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다수 파견 검사의 일선 ‘원대 복귀’가 특징이다. 우선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
22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여러 도시에서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 개최를 규탄하는 집회와 기자회견 등이 잇따랐다. 독도의병대와 독도NGO포럼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지정을 철회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32)과 강경호(26·이상 부산팀매드), 임현규(28·코리안탑팀)가 다음 달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재팬)’에 동반 출격한다. 이들 ‘코리안 파이터’ 3인방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미디어 홀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국인 선수가 3명
왕년의 축구천재 이천수(32)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프로축구 전남은 이천수에게 내린 임의탈퇴 조치를 철회하고 인천으로 이적시키는 작업을 22일 마무리했다. 전남은 “많은 축구 관계자들과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의견을 존중했다”며 “이천수가 그간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부분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전
한국 유도의 ‘대부’ 김정행(71) 용인대 총장이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최초로 한국 체육계의 수장에 올랐다. 김정행 총장은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8대 대한체육회(KOC) 회장 선거에서 28표를 획득해 신임 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초의 여성 체육회장에 도전했던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은 25표에 그쳐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무효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22일 웅진홀딩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이해관계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인집회를 열고 채권자 측이 제출한 사전 회생계획안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회생채권 담보권자의 89.6%, 회생채권자의 86.4%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고, 회생계획안 인가에
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좌초했던 웅진그룹이 지주사 웅진홀딩스에 대한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로 새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신 한때 교육출판·환경생활·태양광·건설·화학·금융 등 8개 사업군에 14개에 달했던 계열사는 교육출판 부문의 웅진씽크빅과 북센만 남기고 모두 정리된다. 그룹의 간판이던 웅진코웨이는 지난달 매각 작업이 완료됐고, 웅진패스원도 이달 초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계의 흑자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소득이 늘어난 만큼 소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적자가구 비율도 최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가계동향으로는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소득은 명목 기준으로 409만3천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가계 소득 증가는 근로소득이 이끌었다. 취업자가 증
중국 정부가 극심한 대기 오염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야외 바비큐(barbecue) 금지를 추진해 비판을 받고 있다. 22일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18일 ‘환경공기미세먼지 오염방지기술정책’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신화통신은 지난 20일 이 소식을 전하며 직경 2.5㎛ 이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키 플레이어’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팀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 사냥을 향해 출격 대기 중이다. 스완지시티는 2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래드퍼드 시티(4부리그)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2013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스완지시티는 1912년 창단 후 FA(축구협회)컵과 리그컵 등을 합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새 정부 국정과제에서 권력기관 개혁 방안이 눈에 띄게 축소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쇄신 의지가 퇴색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 당선인은 대선 기간 각종 권력기관 개혁방안을 내놓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검찰 개혁이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의 공약집에 4페이지를 할애하며 세부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박 당선인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
북한이 지난해 말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바지한 과학자 등을 평양으로 불러 영웅 대접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새로운 ‘핵 영웅’ 띄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북한이 유공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해 국가 차원의 잔치를 열어주는 것은 김일성·김정일 시대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일이다. 이 때문에 이것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새로운 통치스타일로 정착될 가능성이 점
앞으로는 전문성이 없으면 공공기관의 기관장 후보로 명함도 못 내밀게 됐다. 정부가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를 없애고자 기관장ㆍ감사의 전문성 자격 요건과 임원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인사제도 수술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또 연례 기관장평가를 ‘경영성과협약’에 기반을 둔 3년 단위 평가로 바꿔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근거로 삼기로 했다. 22일 대통령직 인수
인도에서 어린 세 자매가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뒤 우물에 버려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작년 12월 20대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두달만에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또다시 잔인한 사건이 빚어진 것이어서 인도 사회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반다라 지방 경찰은 지난 16일 반다라지역 한 마을의 우물에서
‘도박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갱단의 표적 살인으로 보이는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최소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21일(현지시간) 새벽 라스베이거스 밸리호텔 앞 스트립 대로에서 레인지로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 탄 괴한들이 마세라티 스포츠카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마세라티 스포츠카를 몰던 운전자는 총에 맞아 즉사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 위기국 지원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CB는 21일 지난해 자금 운용 실적을 공개하면서 유로 위기국을 지원하며 사들인 채권도 국가별로 처음 집계했다. 이 통계는 그간 대외비로 분류돼왔다. ECB는 이번 주말의 이탈리아 총선에 앞서 이 자료를 공개했다. ECB는 유로 위기국 구제를 위해 ‘채권시장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