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다 내달부터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울산지역 자영업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비용절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종업원 없이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나홀로 자영업자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모습이다. 그만큼 자영업자들의 노동강도가 높아지고 수익은 주는 상황이 지속되며 폐업을 고려하는 업종들도 확산되지 않을지 우려의 시각이 높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울산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호박(127.6%), 배추(77.9%), 오이(76.0%), 풋
추석 이후 라면 등 가공식품과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그리고 먹거리 가격의 줄줄이 예고되면서 서민들의 물가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농심은 원가 부담 증가를 이유로 라면 브랜드 26개의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평균 11.3% 올리기로 했으며, 과자 주요 제품의 출고가 역시 평균 5.7% 인상한다. 팔도도 제조 원가 압박이 커졌다며 다음달 1일부터 라면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국제 곡물 가격과 고공행진하고 있는 환율에 일부 제과업체도 가격 인
울산지역 휘발유와 경유가격의 보합세가 지속되면서 유류세 인하 폭 확대효과(30%→37%)가 사라진 모습이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반짝 오른 것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곧 하락세로 다시 전환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울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린 ℓ당 1706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된 지난 7월 첫째주 이후 가장 적은 인하율이다. 울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8월 둘째주(1797원) 이후 계속해서 1700원대
지난달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내려가 6개월 만에 상승세가 둔화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석유류 오름폭은 줄었으나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32(2020=100)로 전년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소폭 하락했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100)로 전년동월 대비 5.7% 올랐다.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
정부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전액 삭감을 예고해 내년도 울산페이 발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역화폐 부가서비스인 ‘울산페달’과 ‘울산몰’ 운영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3월 도입된 ‘울산페달’과 ‘울산몰’은 울산시가 민간 업체와 협약을 맺어 울산페이라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지역화페 부가서비스다. 이에 예산과 운영 전반은 민간업체에서 맡고 시는 홍보비 외 앱 관리에 별도 투입하는 예산은 없다. 1일 시와 운영 업체에 따르면 울산페달과 울산몰 모두 지역화폐 발행량이 늘면 이용도 늘고 발행량이 줄면 이용도 줄어드는 형태를
고물가에 울산지역의 추석 성수품 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1.5배 늘리고 할인쿠폰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가격 안정을 꾀하고 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판매되는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9194원으로 전년동월(4667원) 대비 97%(4527원) 올랐으며, 무 1개 가격은 전년동월(2481원) 대비 28.78%(714원) 증가했다. 재배면적 감소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울산지역농협연합미곡처리사업소는 31일 농협울산유통센터에서 ‘울산쌀, 복조리 찰메쌀 팔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정부가 지난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기존 30%에서 37%로 확대하면서 7월 울산지역 휘발유·항공유 소비량이 전월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휘발유·경유·항공유 합계 소비량은 113만8000배럴로 지난 6월(87만7000배럴) 대비 29.76%(+26만1000배럴) 증가했다. 휘발유와 항공유 소비량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달 휘발유 소비량은 21만2000배럴로 지난 6월(15만8000배럴) 대비 34.18%(5만4000배럴) 증가했으며, 항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추석에 전통시장을 이용해 차례상을 마련하려면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30만1000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는 30만1000원이 필요해 지난해 추석 때보다 2만6500원(9.7%)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때는 40만8420원이 들어 지난해보다 2만4600원(6.4%)이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과 대
“추석도 다가오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 큰일입니다. 조금이라도 싼 농작물을 사기 위해 시장을 몇바퀴째 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석을 3주 앞두고 농작물 가격이 연일 치솟으면서 울산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지역에 지속된 가뭄과 최근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까지 겹치면서 농작물값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오후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가파르게 오른 농작물 가격에 시장에 들어선 시민들의 안색이 어두웠다. 농작물 앞에 적힌 가격을 본 시민들은 “열무가 무슨 9000원이나 하냐” “감자 가격이 왜이렇게 많이 올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 및 숙박 등 전 부문의 물가가 오르며 올 2분기 울산지역의 물가가 1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수출, 고용률도 전년동분기 대비 상승하며 경기 회복세를 보였으나 소매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분기 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2008년(5.6%) 이후 14년만의 최고치다.올해 2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외식 등이 올라
21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채소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가격 오름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합뉴스
고물가·고환율에 코로나까지 재확산되자 무더위를 피해 도시 근교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울산지역 유통업계의 매출이 반짝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웃도어 등 패션과 식품, 화장품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울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진 여름휴가철에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증가했다.롯데백화점 울산점의 경우 아웃도어와 패션아동의 매출이 전년동기(8월1~15일) 대비 23%, 31% 각각 올랐으며, 식당가를 포함한 F&B의 매출도 37% 대폭 올랐다.이외에
고물가 상황 속에서 추석 선물세트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1~15일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직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전예약의 경우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를 할인해주고 금액별로 상품권도 증정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선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 셈이다. 전날까지 판매된 사전예약 선물세트 중에는 5만원 미만 제품 비중이 84%를 차지했고, 올해 처음 선보인 선물세트 공동구매는 펀딩 시작 사흘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전
유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울산지역 교통비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부터 차량용품, 수리비, 주차료, 대리운전 이용료 등 개인 승용차 운영 관련 비용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차량 유지비가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차 몰기가 겁이난다”며 푸념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7월 울산지역 교통비는 1년 전보다 12.7% 올랐다. 교통비 상승률은 3월 10.3%, 4월 11.1%, 5월 11.7%, 6월 13.7%에 이어 7월
중소조선업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근로 시간이 줄어 임금이 감소하면서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해졌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소조선업체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52시간제 전면 시행 1년 영향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55.0%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뒤 이른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13.0%였다. 주 52시간제 도입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울산지역 물가가 4.7% 오르면서 연간 지역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고물가 현상은 가을에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울산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다. 이는 해당기간 물가 평균을 전년도 같은 기간 물가 평균과 비교한 전년 누계비 기준이며, 전국 물가 상승률(4.9%)보다는 0.2%p 낮다.전년 누계비 변동률은 올해 1월 3.6%에서 2월 3.5%로 소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낙농업계가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 가격 인상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우유와 유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8일 서울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은행연합회와 신용보증기금은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대출 한도와 지원 대상을 늘린다고 8일 밝혔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의 이자 지원을 통해 은행이 고(高)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1.5%의 금리로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4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사업자별 대출한도는 1000만원이지만, 개편 후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받은 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추가로 2000만원 더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저신용자 상태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1000
한국 경제가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하방 위험은 커졌다는 국책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 고물가와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8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부진이 완화되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지속했으나, 고물가와 대외여건의 악화로 경기 하방 요인이 고조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7월 경제동향’에서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한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가 더 나빠지지도, 더 좋아지지도 않았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