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값이 3년여간의 고공행진을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돼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안정을 되찾았지만, 월세 상승률은 매월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전셋값이 치솟자, 전세 수요 중 일부가 월세로 옮겨 갔고,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1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6월 울산 주택종합(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포함)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월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지난달 울산지역 주택 월세가격은 0.57% 상승하며
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울산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오피스텔 가격도 1년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울산의 오피스텔 가격이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0.38%) 이후 1년만에 하락세다. 울산의 오피스텔 가격은 2018년 1월 첫 공표 이후 14분기 연속 하락하다 지난해 3분기 상승으로 전환했고,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엔 0.24%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상승률은 0.06%에 그치며 상승폭이 크
최근 거래된 울산 아파트 절반 이상이 작년 8월 가격수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정상화하는 첫 단계 시행 이후 주택시장의 과열이 식고 주택시장 가격 조정이 소폭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지방세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5~6월 거래된 울산아파트 238개 단지 중 57.6%(137개 단지)는 작년 8월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같은기간 대구는 79.9%가 작년 8월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세종(71.1%), 서울(65.4%), 대전(65
올해 상반기(1~6월) 울산 아파트값이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상반기 울산 아파트 매매 가격이 0.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했다. 지역 별로는 17개 시도 중 대전(-0.49%) 대구(-0.97%) 인천(-1.15%) 세종(-2.06%) 등 4개 지역이 약세로 전환했다.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0.04%~1.84%) 수준에서 움직였다. 수도권에서는 2021년 34.52% 급등한 인천이 가격 부담감이 커지며 1.15% 떨어졌고 서울
울산 도심권 고분양가와 함께 울주군 일대가 대체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신일이 울주군 청량읍 일대에 공급하는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구성되며 면적형 별 구성은 △전용 71㎡ 139가구 △전용 84㎡A 타입 446가구 △전용 84㎡B 타입 87가구로 총 67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는 2021년 12월28일 개통된 동해선 덕하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울산에서 집값이 제일 비싼 지역인 남구의 대표 단지 문수로 아이파크에서도 매매가 하락사례가 등장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아이파크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6일 9억5000만원(13층)에 매매 계약이 성사됐다. 이는 지난해 8월 팔린 같은 면적의 역대 최고 매매가(12억)보다 2억5000만원 낮은 금액이다. 울산 남구를 상징하는 단지이자 구내 최고가 아파트로 평가받는 문수로 아이파크는 2020년 말부터 최근까지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해 왔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지난달 울산지역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매시장의 매물적체와 예정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7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경매 진행건수는 총 228건, 이 중 109건이 낙찰돼 낙찰률(경매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47.8%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33.7%) 대비 14.1%p 상승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낙찰률이 상승한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낙찰가율이 급락한 영향으
울산지역 토지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또 개인 소유 토지의 절반가량은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부의 ‘2021년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울산지역 ‘토지가액’은 총 107조4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울산지역 내 토지가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5년 전인 2017년(80조385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3.7%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울산지역 내 개인 소유 토지 면적은 총 567.1㎢로, 이 가운데 38.8%(220.1㎢)는 외지인
임대차법 시행 이후 2년간 울산지역 전월세 시장은 적잖은 혼선을 겪었고, 계약 만기 시점이 도래하자 그 파장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제도 자체는 단순하지만, 부동산 현장에 적용될 때는 다양한 변수와 얽히면서 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임차인의 갱신요구권을 인정하는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 계약종료일이 있더라도, 법에서 정해진 기간에 임대인이나 임차인이 갱신을 거절한다는 등의 통지를 하지 않으면 그 계약은 묵시적으로 갱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산지역 내 대규모 공공 택지·주택 공급을 본격화 한다. 공공택지 매각에 속도가 붙으면서 올 연말까지 3000여 세대의 신규공급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4일 LH 부산울산본부는 지난달 울산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일원에 조성되는 울산다운2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2049가구 규모)을 민간에 매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급한 울산다운2지구 공동주택용지는 B-1블록(507세대, 60~85㎡), B-5블록(582세대, 60~85㎡), B-6블록(309세대, 60~85㎡), C-1블록(651세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가격 급등에다 지난 정부의 무리한 공시가 현실화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또 우리 국민 전체 3명 중 1명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보유 토지의 절반 이상이 임야였다. 세대 기준으로는 10가구 가운데 6가구 이상이 토지를 갖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4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1년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토 총면적은 5년 전인 2017년에 비해 67.8㎢가 늘어난 10
부동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매매거래와 분양은 저조해진 가운데 전월세 거래가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울산의 주택 매매량은 1628건으로 지난해 5월(1957건)보다 16.8%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동구(57.8%)를 제외한 4개 구군 모두 전년도 대비 거래량이 급감했다. 울주군이 -35.1%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남구(-31.2%), 북구(-14.8%), 중구(-5.8%) 등도 거래량이 감소했다.5월 전체 매매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DL건설은 7월1일 서울산 일대에 ‘e편한세상 서울산파크그란데’의 주택전시관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는 울산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68~114㎡, 총 6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e편한세상 서울산파크그란데는 대자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입지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주변으로는 영남알프스가 자리하고 있고, 운문산 자연휴양림, 가지산 도립공원, 간월 자연휴양림, 신불산휴양림 등의 명소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편리한 교통환경도 장점으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울산지역 주택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비싼 이른바 ‘깡통전세’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28일 KB부동산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울산 주택 전세가율은 68.1%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이는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국 평균 전세가율(63.1%)보다 5%p 높다.울산주택 전세가율은 2020년 5월 64.7까지 떨어졌지만 새임대차법 도입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하며 70%에 육박했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하
올해 하반기 전국의 집값이 하락 전환되며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2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 악화로 집값이 0.7%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한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에 새 정부 출범 등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악화로 집값 상승폭은 전국 기준 0.2%로 제한적이었다”면서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변곡점이 나타날
올해 1분기 울산지역 건설공사 계약의 절반 이상은 울산이 아닌 외지업체와 체결됐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울산지역 건설공사 계약액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1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127.3%)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가 훌쩍 넘는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2조5000억원)은 201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이 중 울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계약은 9000억원에 그치면서 건설공사액의 절반 이상을 외지업체들에게 빼앗기고
울산지역 집값 하락에도 울산 동구 등 비규제지역의 일부 아파트에서 ‘갭투자’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가 장기화되면서 전세가율이 100%에 육박하자, 투자자들이 소액 갭투자로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아파트의 경우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어 ‘규제 사각지대’로 알려진 만큼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울산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동구의 서부현대패밀리로 132건을 기록했다. 신규 입주 단지인 남구 문수로드림파크를
전국적으로 주택사업경기 침체 전망이 강해진 가운데 울산은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에다 지난달 지수 폭락에 대한 기저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를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울산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75.0)보다 5.0p 상승한 80.0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4월까지만 하더라도 100을 유지하던 이 지수는 5월 75까지 떨어졌다가 6월 들어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이 수치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울산지역 내 상업용 부동산 인기도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건물 용도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울산지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87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743건) 보다 49.9% 감소했다.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반사이익을 누리며 거래량이 급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울산지역 상가전문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에는 상가 매물만 나오면 금방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매수인은 많았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았다. 그런데
지난달 새 아파트 미입주 사유 가운데 전세입자 미확보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세입자 미확보’라는 응답이 전체의 3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주택매각 지연’(31.5%)과 ‘잔금대출 미확보’(29.6%) 등의 순이었다. 세입자 미확보 답변 비중은 지난 4월(24.5%) 대비 지난달에 10.7%p나 급등했다. 연구원 측은 “고강도 대출 규제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