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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하수처리시설 신·증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조만간 하수처리 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에는 현재 8곳의 하수처리시설이 있는데 조만간 신규 2곳의 시설공사가 끝나면 10곳으로 확대된다. 울산의 경우 도시가 외곽으로 계속 뻗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용량을 키우거나 신규 시설을 계속 건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다만 하수처리시설으로 들어가는 오폐수 차집관로가 부실하게 시공돼 오수가 하천으로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아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인구산정을 잘못할 경우 하수처리시설 가동을 제 때 못
사설
경상일보
2023.04.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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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방사선 위험에 노출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핵 발전소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 정부의 지원에서 원천 차단된 울산 4개구를 포함한 원전 인근 기초자치단체에 원자력안전교부세를 지원하도록 하는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입법’ 국민동의 청원이 참여자 저조로 자동 폐기될 처지에 놓였다. 청원 마감일을 9일 남긴 현재 국민동의 인원은 청원기준의 25%를 겨우 넘겼을 뿐이다. 해당 지자체 주민들의 적극적인 국민청원 참여와 함께 3년째 낮잠을
사설
경상일보
2023.04.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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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지 26년이 다 되도록 공공 인프라 시설은 여전히 광역시 위상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도시 품격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의료와 교육, 재난 등과 같은 공공 인프라는 태부족해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국세(관세포함) 납부 도시에 걸맞는 5대 광역시로의 위상제고 및 행정 서비스 확충이 아쉽다.국회 국방위 국민의힘 이채익(남갑) 의원을 비롯한 울산 정치권이 최근 병무청을 방문, ‘울산지방 병무청’ 개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병역 자원관리 대상 17만여건 중 울산지역 4
사설
경상일보
2023.04.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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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반구대암각화 및 천전리각석)가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에 올랐다. 지난 13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는 오는 2025년 세계유산 등재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그러나 실제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아직 첩첩산중이다. 국내에서 문화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신청을 하려면 잠정목록, 우선등재목록, 등재신청 후보, 등재신청 대상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사설
경상일보
2023.04.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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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그룹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앞두고 울산 조선업계 특수선 분야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지켜달라’며 독점방지 대책을 요청하고 나섰다. 수상함정, 잠수함 등 특수선 분야의 공정경쟁 방안 없이 기업결합을 승인할 경우 나머지 특수선 분야 기업의 일감이 줄어 고용불안을 초래할 것이라는게 그 이유다.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은 지 어언 22년 째 표류중인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찾기도 중요하지만, 기업결합으로 인해 특수선 분야 일감이 특정기업에 편중되지 않도록 공정위의 대안도 나와야 할 것이다.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
사설
경상일보
2023.04.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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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에 이어 13일에도 황사와 미세먼지가 올해 들어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울산의 황사는 14일 비가 온 뒤에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또 황사가 몰려올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북쪽에 머물러 있던 황사가 한반도 전체를 뒤덮으면서, 환경부는 지난 11일 발령했던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12일 오전 ‘주의’ 단계로 올렸다. 올해 들어 황사 ‘주의’ 단계가 발령된 건 처음이다.이처럼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은 지난 겨울 몽골 고비사막, 중국 내몽골고원과 만주 등 황사 발원지에 눈이 적게
사설
경상일보
2023.04.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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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고 신격호 전 명예회장 별세 당시 울산 시민에게 한 두가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삼산·여천매립장 부지에 아트센터를 짓고, 신 전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주 삼동면 둔기리 롯데별장을 친수공간화하겠다는 약속이다. 벌써 3년을 훌쩍 넘겼다. 울산이 낳은 위대한 기업가 신 전 명예회장의 유지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롯데그룹은 창업주인 신 명예회장 장례식 당일인 지난 2020년 1월22일, 유지를 받들어 고인의 고향 울산과의 인연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태화강역 인근 롯데정밀화학 소유 매립장 부지에 ‘신격호 재단’을
사설
경상일보
2023.04.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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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위원회 회의를 열고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를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이날 “학교폭력은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법치주의 원칙은 학교에서도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인권만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학교폭력을 막고 제어해야 하는 교원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며 교권 확립 필요성도 강조했다.이번 종합대책은 폭력으로 무너지는 학교를 새로 세우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한 총리가 강조했듯이 학교에서의 폭력은 결코 용인되지 않는다
사설
경상일보
2023.04.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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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청과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21개 기업의 공장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학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경영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 기업들은 노후화된 석화단지의 안전·환경·설비 등 안전설비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안전경영을 염원하는 지역 화학기업들의 고충이 반영돼, 중대재해 없는 안전도시 울산 구축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울산고용노동청은 11일 지역의 한 호텔에서 SK에너지, 금호석유화학, 한국바스프, 동서석유화학, 이수화학 등 울산 석유화학단지 주요 업체 공장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경영을 솔선수범
사설
경상일보
2023.04.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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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부통신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 5개가 11일 확정됐다. 울산·경남의 첨단모빌리티, 경북·대구의 이차전지, 광주·전남의 인공지능, 충남과 전북의 첨단바이오 등이다. 울산과 경남은 안 그래도 첨단모빌리티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터여서 이번 메가프로젝트가 큰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 경남의 역할 분담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지방의 산업을 질적으로 또 초광역적으로 넓히면서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국정과제 상으로는 ‘지방 과학기술 주권 확보로 지역 주
사설
경상일보
2023.04.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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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특정 청소년을 상대로 마약류를 마시게 하는 신종 범죄가 적발되는 등 마약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수사·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은 범정부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마약이 일상생활에 침투한 건 오래전의 일이지만 이젠 학원가에까지 침투했다는 사실은 학부모들을 경악케 한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법무부와 검찰의 마약단속을 과잉수사라고 비난하면서 검경이 마약단속에 집중하는 바람에 이태원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궤변을 펴고 있다. 참으로 어이 없는 일이다.대검에 따르면 올해 1~2월 마약 사범은 ‘역대
사설
경상일보
2023.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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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부지를 매입해 세계적 기준을 충족하는 전문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과거 울산 산업화·도시화의 산물로, 수십 년간 방치됐던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활용해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매립장 부지 일원을 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다 향후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성공시 대회 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삼산 매립장과 여천천, 돋질산을 연계한 세계적 생태공원 조성계획에 악영향을 줄지 않을까 염려된다.울산시는 10일 삼산·여
사설
경상일보
2023.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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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만명 게놈 테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난치암 예측 및 치료 서비스의 상용화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간단한 키트만 갖고도 위암이나 혈액암을 조기에 발견해 중증 진행을 막고, 나아가 항암물질을 이용해 치료까지 할 수 있게 된다.다만 이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38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울산시는 내년 예산에 국비 60억원을 신청한 상태다.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사안인만큼 울산시와 정부 해당 부처는 모든 행정력을 다 동원해 예산이 확보되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
사설
경상일보
2023.04.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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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활용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불리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시 개최지 부산은 물론 인근 울산의 경제·관광 발전에 보탬이 되는 만큼 울산도 ‘엑스포 영업사원’로 나서 박람회 유치를 돕겠다는 것이다. 세계박람회 유치 및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장을 계기로 경쟁도시 부산과 울산의 상호 협력 및 동반자적 관계 구축이 빨라지고 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6일 부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2030 부산
사설
경상일보
2023.04.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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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천 교육감은 61.94%의 득표율을 기록, 38.05%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천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갑자기 쓰러져 세상을 떠난 노옥희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이번 교육감 선거 결과는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두 후보는 엇비슷한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득표 차이는 현격하게 벌어졌다. 이같은 득표 차이는 울산시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설
경상일보
2023.04.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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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의 고충해결과 권익향상을 위해 지자체가 설치한 ‘옴부즈만(시민고충처리위원)’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원 접수 건수가 턱없이 적고, 처리 기간이 길며, 지자체 수용률이 현격히 낮다. 사회취약계층을 비롯한 지역민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민원 도우미로서 옴부즈만의 역할 제고 방안이 시급하다.울산시는 2018년 9월 시민신문고위원회를 출범시켰고, 5개 구·군 가운데는 울주군(2019년 5월), 북구(2020년 8월), 남구(2020년 9월) 순으로 옴부즈만을 각각 설치, 운영중이다. 하지만 중구는 ‘구의회 의정자
사설
경상일보
2023.04.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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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백현조 의원과 지역 바이오산업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과 관련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지금까지 울산의 바이오산업은 울산의 기존 산업을 뛰어넘는 미래산업으로 주목을 받아왔으나 여러가지 걸림돌 때문에 큰 걸음을 떼지 못한 측면이 있다. 울산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와 제안들을 빨리 수용해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을
사설
경상일보
2023.04.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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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위기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울산지역 이차전지 핵심광물 확보 등 공급망 안정화를 주문해 주목된다. 2030년까지 특정국의 핵심광물 수입 의존도를 80%에서 50%대로 낮추려는 ‘핵심광물 확보전략’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울산 산업계에도 거센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5일 니켈 등 핵심광물을 정련, 제련·가공하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인 전해동박을 생산하는 KZAM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미중 패권
사설
경상일보
2023.04.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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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교육의 수장을 뽑는 울산교육감 선거가 5일 울산지역 280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4일 김주홍, 천창수(가나다순) 후보는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보수 성향인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을 맞아 접전을 펼친 바 있다.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남편이다. 이번 선거는 교육감에 재도전하는 김 후보와 부인의 교육철학을 계승한 천 후보의 한판 승부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교육감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높지 않
사설
경상일보
2023.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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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4.7% 오른 시급 1만200원을 요구하면서 ‘최저인금 1만원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 복합위기 속에 노동계와 경영계간 최저임금 인상 여부를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최저임금은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이라는 최저임금 제도 본래 목적에 부합해야 하지만, 경제 주체 중 가장 약한 고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했다.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인 시급 9620원,
사설
경상일보
2023.04.05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