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사회 전반적으로 정말 빠른 트렌드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류문화는 특히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며 우리의 일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위스키는 어른들의 술 ‘양주’에서 젊음과 성공을 상징하는 술 ‘싱글몰트’로 다시 태어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듯 위스키의 대중화로 새롭게 위스키를 접하다 보니 여러 가지 궁금함이 생겨나는 것 같다. 그중에서 최근에 많이 듣는 질문이다.‘소주는 20도, 맥주는 4.5도, 와인은 12도 전후로 다양한 도수를 가지고 있는데, 왜 위스키는
사진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필자는 한국예술교육진흥원 소속 학교 예술 강사,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의 문화예술교육 1일 체험 사진 분야 강사, 그 외 각종 특강이나 융합 수업 등에서 활동 중이다. 본격 예술 강사로 활동한 기간 대비 폭넓은 연령대의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을 만났다고 자부한다. 다양한 군상을 경험하며 느낀 책임감과 만족감은 좀 더 나은 교육자로의 성장을 도왔다. 특히 예술 강사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울산시교육청 산하 문화예술교육기관인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문화예술교육 1일 체험’은 울산
도시에는 다양한 색채가 있다. 건물의 외관, 도로의 표시, 가로등, 신호등 등 다양한 요소에서 색채가 사용되고 있다. 색채는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정한 장소와 공간, 시설물등에 색채를 선택할 경우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선택해야 한다.안전 색채디자인은 사람이 생활하기 안전하고 편리함을 위해 색채를 활용하는 디자인 기법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전색채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안전성을 향상시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생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안전 색채디자인을 효과적으로 적용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체류 관광을 통한 지역 방문 및 생활인구를 증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0년부터 생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2년에는 전국에 숙박과 체험, 투어로 구성된 ‘2박 이상의 살아 보기형 프로그램’ 11개를 운영했고, 2023년에도 ‘살아보기 생활관광 프로그램 13선’을 선정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살아보기 생활관광은 최소 3일 이상을 지역에 머물면서 현지인이 된 것처럼 그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 먹거리 등 생활양식을 체험해보는 체류형 여행상품을 말한다. 엔데믹 이후에도 지역
울산시는 2022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문화도시 울산’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상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국회의원이 작년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을 인용하면 울산이 지난 60년 동안의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문화·관광도시로 다시 출발하는 계기이자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셈이다.문화는 정신의 확장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문화는 상류층의 고상한 취향을 비롯해 지식인층의 교양을 뜻하는 의미로 쓰였고 지성인들은 물질적인 문명의 개념을 넘어 정신과 영혼을 다루는 낭만주의적 의미로서 문화를 받아들였다. 산업도시
죽음과 공포 그 자체이었던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지금, 그 후유증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용시장에서의 직원 ‘업무 저몰입’이라는 새로운 경향은 기업이나 정부조직의 리더들을 당황시키고 있다. 그동안 기성세대가 생각했던 가치관과 소위 MZ세대라고 일컫는 신세대간의 가치관과 행동방식이 크게 충돌하는 모양새이다. 대퇴사, 대량해고,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 등 현상이 등장했다.미국 갤럽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용한 퇴사를 하겠다는 비율이 59%에 달한다. 어차피 나를 평생고용할 것도 아니고 하나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2학기 등교한 고3 학생들과 ‘시 처방전’이라는 시 감상 활동을 했다. 같이 근무하시는 선생님의 활동을 참고해 계획한 수업인데, 친구의 고민 쪽지를 읽은 다음 그 해답으로 ‘시’를 처방하는 활동이다.‘10대의 마지막-내 고민을 들어줘’라는 제목으로 수업 게시판에 올라온 고민은 정말 다양했지만 ‘노력과 선택, 그에 따른 책임과 후회’라는 공통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런 고민 쪽지를 보고 있노라니 치열한 속내와 달리 겉으로는 묵묵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가슴 한편이 아려왔다.그러나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면
울산 의료계에는 몇몇 숙제들이 있다. 물론 울산만의 문제라기보다 우리나라 어디든 다 해당되는 부분들이기도 하다. 더 열악한 지역도, 상대적으로 조금 나은 지역도 있겠지만 어디든 만족스럽게 돌아가는 곳은 없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울산은 그렇게까지 나쁜 편이 아니다. 특히 예전부터 언론에서 부각되어온 응급 심뇌혈관 질환의 경우 필자가 일하는 울산병원 역시 적극적으로 24시간 안 가리고 치료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우리병원 뿐만 아니라 울산지역의 모든 병원들, 아니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부각만 안될 뿐 숙제로 가지고 있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의 매우 중요한 항구도시이다. 울산항과 궁합도 잘 맞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여타 항구와 달리 수심이 깊어 천혜의 축복을 받은 울산항, 지구촌을 통틀어 봐도 이런 항구가 몇 군데 없으리라. 아름다운 항구도시 울산시를 벤치마킹으로 오데사항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어떨까? 어쩌면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운명인지도 모른다.외교관으로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프랑스에서 근무했고 전 우크라이나 대사를 역임하신 이양구 대사가 유라시아 프로젝트와 우크라이나 돕는 일은 운명이자 하늘이 맡긴 소명이 아닐까 싶다.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가는 여름이 아쉬워 어디 여행 한번 다녀올까 생각하다가 8월 말에는 무조건 선친의 묘소를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던 일이 떠올랐다. 길이 멀고 추석 성묘 때는 하도 막혀 근 10년 못 가본 형편이다. 경기도 포천까지 가는 길에 어디 들러볼까 하다가 태안의 ‘헝가리트러플’을 다시 찾아보고 싶었다. 마침 9년 전 바로 그날 태안 해변에서 놀랍게도 헝가리-오스트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다는 이 버섯을 찾은 것이다.남부지방에는 호우경보까지 내리던 지난달 30일, 내비게이션을 찍어보니 울산에서 태안까지는 414km를 가야 한다. 새벽에 집에서 떠
달은 계수나무 아래서 토끼가 방아 찧는 모습을 상상했던 것처럼 우리 조상들의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달을 보고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를 정도로 우리에겐 친숙하다. 최근 이러한 달에 대해 세계의 몇몇 나라들이 달 탐사에 불을 붙였다.달은 반지름이 약 3500㎞, 질량은 7.34×1022㎏으로 자전과 공전주기가 같다. 약 27.3일의 동주기 자전운동을 하므로 지구에서 보면 항상 같은 면(한 면)만 볼 수 있다.달은 지구에 없으면 안 되는 필수불가결의 유일한 위성이다. 만약 달이 없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지구와의 인력이 작용하지 않기 때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교원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등은 누군가의 안전을 보장하고 건강한 사회 질서를 위해 제정됐다. 법의 취지가 그러했듯 누군가의 처벌이나 감시를 위한 것이기보다는 누구나 보호받을 수 있고,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교육 현장의 교사는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당하면서까지도 교육자로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생활 지도를 해오고 있는 교사들에게 사회는 언제든지 조치나 제재를
1950년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로 남북 분단과 민족상잔의 비극을 남긴 채 무려 7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북한은 김신조 특수부대 서울침투사건,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아웅산 및 KAL기 폭파 테러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천안함 피격사건 등 수백 차례에 걸쳐 정전협정을 위반했다. 국제사회의 경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6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한편, 지난 8월30일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2발, 9월2일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을 각각 발사했다.수십년간의 전쟁 위협과 군사적 긴장 상태는
며칠 전 우리 회사 여수 발전본부에 출장을 갔다가 밤에 여수 밤바다를 구경할 겸 여수의 명물 낭만포차 거리에 들렀다. 가게들을 꽉 채운 많은 사람들이 막바지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돌문어, 멍게, 해삼에 소주 한 병과 함께, 술보다는 분위기에 취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전형적인 관광지 여수 낭만포차에서 술을 마시며 관광지 음식점과 관련해 두 가지 생각을 해봤다. 바가지 요금과 호객행위 문제다. 먼저 바가지 요금은 관광지의 가장 큰 병폐다. 좋은 사람과 좋은 경치로 들뜬 기분에 찬물을 끼얹고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다짐
초나라 왕이 묵자의 제자인 전구에게 물었다. “묵자는 학식이 넓다고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인물인데, 품행은 단정하지만 언설을 보면 장황하기만 할 뿐 능변이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전구가 대답하기를, “옛날 진(秦)나라 왕이 그 딸을 진(晉)나라 공자에게 시집보낼 때 온갖 장식을 다 하고 아름답게 수놓은 옷을 입은 시녀 70명을 딸려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자는 오히려 그 시녀들을 사랑하고 딸을 학대했습니다. 따라서 진나라 왕은 딸을 좋은 곳에 시집보낸 것이 아니라 시녀들을 좋은 곳에 시집보낸 꼴이 되었지요. 또 어느 초나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주도해서 채택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이다. 지난 2019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된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푸른 하늘의 날’을 최초로 제안하였고, 이에 공감한 세계는 그해 12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 지정을 채택하였다. 올해는 제4회 ‘푸른 하늘의 날’이다. 정부에서는 올해의 주제를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으로 정하고 다 같이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1990년대 이전 울산의 공기를 기억하는 사람은 울산의 공기가 놀라울 정도로 개선되었다고 이구동
ChatGPT의 유료 버전인 GPT-4에는 ‘고급 데이터 분석(Advanced Data Analysis)’이라는 기능이 있다. 유료 버전으로 전환하고, 사용 설정을 하면 쓸 수 있다. ChatGPT 실행화면의 왼쪽 아래에 보면 자신의 아이디 옆에 점 세 개가 있는데, 점 세 개를 클릭하면 ‘Settings & Beta’ 라는 아이콘이 있다. 그리고, ‘Beta feature’를 클릭하고 고급 데이터 분석을 사용하는 설정을 하면 된다.고급 데이터 분석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파이썬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버전의 Cha
울산 도심지 곳곳에 무분별하게 내걸린 정당의 현수막 공해가 시민들 인내심의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정당 활동 보장’이라는 옥외광고물법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정당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현수막 내용도 정당의 치적 홍보나 상대 정당 비방이 대다수여서 극도의 짜증과 혐오를 유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울산시의회가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정당 현수막을 규제할 수 있는 조례 개정에 나섰다. 권순용 의원을 대표로 한 시의원 22명은 공동발의로 ‘울산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A는 2019년에 배우자로부터 빌라의 지분 1/2을 증여받았고, 증여가액을 기준시가로 평가할 때 배우자 증여공제액인 6억원에 미달하는 것으로 판단해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았다. 2021년 세무조사에서 국세청은 유사한 빌라가 16억원에 매매된 사실을 확인하고 증여세를 부과했다.A는 종합부동산세를 절세하기 위해 부부간 증여세 면세 한도인 6억원 내에서 증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무사에게 등기 관련 업무 일체를 위임했는데, 법무사가 증여가액을 오판해 지분 1/2를 증여하는 내용으로 등기를 했고, 이는 유사매매사례가액과 비교할 때 빌라의
숲의 요정이라는 애칭과 함께 계란프라이를 똑 닮은 꽃 데이지는 햇볕이 쨍하고 뜰 때 꽃이 활짝 이쁘게 피어나서 태양의 눈 데이지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국화과인 데이지는 여느 꽃들과 마찬가지로 색깔과 모양이 너무나 다양해 그 이름도 여러가지이다. 잉글리쉬데이지, 샤스타데이지, 아프리칸데이지, 로빈슨데이지 등. 하지만 많은 데이지들과는 달리 국화과가 아닌 데이지도 있다 .국화과가 아닌데 데이지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는 그 생김이 데이지들과 닮아서라 한다. 외모의 닮음을 통해 얻게 된 이름 때문인지 리빙스턴데이지의 꽃말은 평등이다.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