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일제의 수탈로 뱃가죽이 등골에 달라붙어 있을 때 천신만고 끝에 어렵게 광복을 맞았다. 온 국민이 얼어붙은 산하를 체온으로 녹이고 기력을 회복시켜 대망의 건국을 이룩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역사의 범죄자 김일성 집단의 골육상쟁 남침으로 전 국토와 모든 국민...
요즈음 가장 많이 쓰는 말 중에 친환경이란 말이 있다. 환경은 원래 주변이란 말인데 친환경은 주변과 친하다는 말이고, 주변과 친한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좋다는 것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자연 상태에서 재배된 무공해 식품이고, 친환경 건축물은 자연에서 구한 자재로 지어져서...
신문은 지식의 보고다. 아침에 일어나 현관문 밖의 신문을 집어드는 순간 마음이 들뜬다. ‘오늘은 무슨 정보들이 실려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설레기까지 한다. 특히, 주말에 배달되는 신문은 한 번 보고 접어두기에는 너무 아쉬운 정보들이 많다. 주말 섹션신문은 다음 한 ...
6월은 우리 민족 가슴 속에 아픔이 많이 남아 있는 달이다. 특히 62년 전의 6월은 우리에게 오늘과 같은 영광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참혹한 달이었다. 그 달 25일에 일찍이 우리의 역사에 없었던 참혹한 전쟁이 동족에 의해 일어났으니 그 것이 바로 ‘6...
1980년에 신군부가 집권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몇 가지 정책을 내놨는데, 그 중의 하나가 프로야구의 출범이다. 그런데 육사시절 골키퍼였던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프로축구를 염두에 두었지만 시장성을 고려한 실무진의 주장에 밀려 야구를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경위야...
지난 4·11총선 직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는 대리투표, 선거인명부 조작, 투표소 이중 설치, 온라인서버 해킹을 통한 투·개표 상황 사전탐지 등 온갖 부정선거 행태가 복합적으로 저질러졌다. 이미 당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도 그 객관적 실태를 확인한 것이다. 이런 심...
환경을 지키는 것은 자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문화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문화는 뒤로 물러나는 것보다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최고의 선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환경은 나아가지 말고 뒤로 물러나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올 봄은 유난히 더디게 찾아왔다. 4월 초까지도 눈발이 날린 적도 있었다. “올겨울은 왜이리 길지”하며 의아해하기도 했다. 아마도 올해는 윤삼월이 있어 봄이 오기가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인지 어렵게 찾아온 봄은 무척이나 짧았다. 갑작스레 따뜻해진 날씨...
우리나라 대기업의 이름에는 ‘석 삼(三)’자가 즐겨 쓰인다. 재계 1위인 삼성을 필두로 삼호, 삼미, 삼양, 삼립, 삼영, 삼화, 삼환, 삼부, 삼원, 삼보 등 얼핏 눈에 띄는 기업만 해도 부지기수다. ‘일(一)’은 너무 두드러지고(모난 돌이 정 맞는다), ‘이(二)’...
이번 4·11 총선을 계기로 여야 각 정당들은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를 규정하고 무상급식·보육 등 복지확대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그러자 사회 일각에서 경제민주화가 정치민주화와 마찬가지로 국민의 기본적 권리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언론에 나타...
반구대를 끼고도는 대곡천에는 2개의 댐이 있다. 공업도시 울산의 용수 확보를 위해 1965년에 완공된 하류부의 사연댐과 2005년에 완공된 상류부의 대곡댐이다. 대곡댐 수몰지역에 백련정이 있었다. 세상에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이 없다고 했지만 백련정이 있었던 ...
늘 바쁜 일상을 좇다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갖노라면 불현듯 ‘지금껏 살아온 내 인생을 있게 한 인연은 누구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삶을 되돌아보면 정말 많은 주변인들의 사랑과 격려, 보살핌 속에서 마치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가 누군가의 손에 끌려 한 발짝 한 발짝 ...
대만의 기업가 응창기씨가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바둑올림픽이라 할 만한 ‘응씨배’ 대회를 창설할 때 그는 내심 섭위평을 염두에 두었다 한다. 당시 섭의 기세는 정말 대단했다. 일·중 양국 최고 기사 단체전인 수퍼대항전에서(한국은 약하다며 끼워주지 않음) 혼자서 11연승을...
요즘 제주해군기지 찬반논쟁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반대론자들은 사업인가취소 소송을 진행하면서 6년째 물리적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곳에는 지금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폭력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평택 미군기지 반대시위 등 비슷한 시위마다 적극 관여해온 성직자 등 다수...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했던 비상(砒霜)이 있다. 민간에서는 농약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일부 한약재로도 사용했다. 비상은 몇 가지 조제법이 있으며 비소를 함유하고 있는 비석(砒石)을 원료로 사용한다. 비석에 열을 가해 증발하는 비소증기를 응축시켜 생산하는 분말이 비상이다....
우리는 말 없이도 많은 것을 소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동하는 방식 하나하나의 몸짓과 미소, 그리고 작은 동작들로 친절과 공감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자들의 세계에서 문화와 언어가 다른 사람들사이에서의 대인관계 첫 시작은 서로 손을 내밀어 건네는 명함과...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당과 출마 정치인들의 이념색깔 바꾸기가 한창이다. 선거철만 되면 일명 ‘철새정???성행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이번엔 보수와 진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보수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1987년 이후 한국 정치권은...
재작년에 만주 일대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백두산을 보러 간 것인데, 오는 길에 압록강을 따라 광개토대왕비와 압록강 철교를 보고 단둥에서 하루 묵게 됐다. 중련호텔의 전망 좋은 방에서 깜깜한 신의주와 불야성을 이룬 단둥을 내려다보았다. 압록강은 예나 지금이나 유장하게...
“회귀(回歸) 그리고 비상(飛上), 고래 돌아오다, 산업에서 생태로…, 고래 나아가다, 현재에서 미래로…” 울산시가 울산공업센터 기공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계 귀신고래의 모형을 본떠 울산역 광장에 세운 조형물에 새긴 울산의 ‘고??이야기다.우리 선조들은 약 80...
지난 3일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수출 1000억달러 달성,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국가의 경제성장에 기여한 절대적인 공로 등 울산시민과 국가가 스스로 자축해도 조금도 쑥스러움이 없는 자랑스러운 날이다. 공업화과정에서 겪은 심각한 공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