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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 개항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준공목표는 2029년 12월이다. 지난해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서 제시한 2035년 6월보다 무려 5년6개월이 앞당겨졌다. 세계박람회 유치에 가덕도 신공항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한 때문이다. 공기 단축의 가능여부에 대한 논란이나 공항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차치하고, 준공시기에 맞춰 접근 교통망 확보가 가능한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김해공항에 비해 실제 이동거리가 더 멀어지는 울산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새 도로나 전철
사설
경상일보
2023.03.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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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유회사이자 S-OIL의 모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가 ‘샤힌 프로젝트’에 이어 울산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두겸 시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6일 아람코 본사를 방문해 아민 핫산 나세르 CEO 등 최고 경영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규 대형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샤힌 프로젝트만 해도 울산지역에 엄청난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추가 투자 계획까지 있다니 울산시민들에게는 이보다 반가운
사설
경상일보
2023.03.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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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동구 일원 개발제한구역에 72만㎡ 규모의 미래자동차 부품 집적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오는 2025년 이후부터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가동하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부품 집적 단지 조성은 하루가 급한 사안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미래차 등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전국 곳곳에 조성하기로 한 것은 자동차 부품 도시 울산에 대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시는 현대차와 긴밀하게 협의해 그린벨트 해제, 산단지정 등 부품 집적 단지 조성과 관련한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울산공장에서
사설
이재명 기자
2023.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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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5일 울산에서는 중요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울산교육감과 남구의원(나선거구) 등 2명을 뽑는 선거다. 남구 나선거구 유권자들은 2명의 후보에 투표를 하고, 나머지 울산지역 유권자들은 교육감 1명을 뽑으러 투표소로 가야 한다. 규모면에서는 미니선거이지만 중요성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교육감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초·중·고교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다.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시민 누구나 나라의 미래를 위한 투표행사를 해야 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나 남구의원 선거에는 후보가 각각 2명씩이다. 정당공천이 있는 남구의원은 말할 것
사설
정명숙 기자
2023.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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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언양을 이어주는 국도 24호선의 정체가 심상찮다. 원래부터 통행량이 많은 도로이긴 하지만 약 2주전부터 언양쪽으로 나가는 하행선의 출근시간대 정체가 심각해졌다. 8시30분 전후로는 거북이 운행을 30분간 지속해야 하는 지경이다. 밀리는 구간도 굴화하나로마트 앞에서 UNIST입구까지로 꽤 길다. 이미 상습정체구간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조짐인데 울주경찰서와 울산시는 원인파악도 못하고 있다.시 교통기획과에서는 교통량 분석 결과가 지난해 말까지만 나와 있어 갑자기 늘어난 정체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어렵다면서 반천·봉계·KCC
사설
경상일보
2023.03.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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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서 실시한 2023년 드론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울산시가 선정됐다.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UAM(도심항공이동수단)사업 추진을 위한 드론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드론 활용분야의 관련기술 사업화와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이다.이번 공모에는 70여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이 중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2개, 2020년 4개, 2021년 10개, 2022년 9개가 선정됐다. 울산은 지난 2021년에도 실증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드론실증도시는 지자체가 직접 세부시험·실증아이템을 자체 특성에
사설
경상일보
2023.03.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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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5일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전국에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새롭게 지정,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주도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들 후보지들 가운데 울산만 쏙 빠졌다. 원인을 확인해본 즉 울산시가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의 산업 성장동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지난 9일 울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 혁신 허브가
사설
경상일보
2023.03.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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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정부가 저출산 극복 정책에 집중해 있는 동안 늘어난 노인 인구가 오갈 데가 없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은퇴 인력의 사회적 활용도 미미한 가운데 노인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마저 부족하기 때문이다. 노인인구를 위한 노인시설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대표적 노인시설은 경로당이다. 울산에는 경로당이 843곳이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현재 16만3812명이고 읍면동은 56개이다.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경로당의 주 이용연령층이 70대 후반이라고 보면 부족하다고도 할
사설
경상일보
2023.03.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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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기술을 크게 확대 적용하고,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지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울산상의에서 주최한 제7차 지역경제포럼에서 제기됐다. 이날 포럼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된 울산지역 탄소배출량 감축 문제는 울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산업구조와 직결된 것이어서 정부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울산의 산업구조 특성상 탄소배출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우 부회장은
사설
경상일보
2023.03.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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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개편 방안에 대해 보완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윤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각계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우려를 반영할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다행이다.근로시간제도 개편안은 지난 6일 입법예고돼 있다. 근로자들이 1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제도를 변경해 바쁠 때는 최대 69시간까
사설
경상일보
2023.03.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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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13일 제주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울산·부산·대구·대전·광주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심의 의결했다.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한다. 전국 5개 도시에 도심융합특구 지정이 끝났으나 아직도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아 정부가 지원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된 지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됐으나 다른 법안의
사설
경상일보
2023.03.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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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3일 전국 경찰서에서 산업 스파이 범죄를 특별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기술유출·방위산업 범죄 특별단속은 지난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9개월간 이뤄진다. 이번 단속에는 전국 시·도 경찰청과 경찰서 수사팀이 총동원됐다. 경찰은 특히 전국 202개 경찰서에 산업기술유출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57개 경찰서에는 안보수사팀을 신설했다. 경찰청에도 경제안보수사 전담팀(TF)을 만들어 산업기술유출 범죄 수사를 총괄하도록 했다.울산은 국가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방위산업체가 많아 산업 스파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이
사설
경상일보
2023.03.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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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울산 남구을) 대표의 국민의힘이 새출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55.1%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했고, 결선투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됐지만 김 대표는 52.9% 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재론의 여지가 없는 완전한 승리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친 윤석열)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인 것도 사실이다. 최고위원에도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장예찬 등 친윤계 후보가 전원 당선됐다. 명실상부 친윤체제다. 이를 의식한 김기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도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끓이겠
사설
경상일보
2023.03.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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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도시 울산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최근 제조업 입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울산에 등록된 제조업 공장 수는 2959개로 10년 전(2272개) 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국 제조공장은 31.2% 늘었고, 충남(54.5%), 대전(53.9%), 전북(52.2%), 충북(51.2%) 등은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울산에 붙혀져 있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국내 최대의 제조업 도시’ 라는 별칭이 무색해지고 있다.문제는 제조업의 쇠퇴가 생산과 고용
사설
경상일보
2023.03.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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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5일 치러지는 울산교육감 보궐선거가 지난해 6·1 지방선거의 2라운드가 됐다. 4명의 후보가 막판까지 각각 단일화 논란을 거듭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일찌감치 보수와 진보의 2파전으로 정리됐다. 후보등록일(16~17일)이 일주일이나 남아 있긴 하지만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와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진보 후보를 자처했던 구광렬 후보는 9일 “노 교육감의 뜻을 계승, 발전시킬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면서 천창수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보수성향의 이성걸 후보는 지병을 이
사설
경상일보
2023.03.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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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1년을 맞은 9일 울산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S-OIL이 추진 중인 석유화학 시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한 뒤 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이어 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대통령의 일정은 오후 5시까지 쉴 새 없이 진행됐다.윤 대통령의 이날 울산방문은 당선 1년을 기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대통령이 당선 1주년과 관련한 별도의 메세지 없이 곧장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을 찾아 하루 종일 산업현장 구석구석을 누빈 것은 윤 대통령의 향후 행보를 가감
사설
경상일보
2023.03.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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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치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울산에서 여당의 대표가 탄생했다. 8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울산 남구을) 후보가 과반인 52.93% 득표에 성공해 결선투표 없이 당대표에 올랐다. 울산 정치사의 새로운 역사다.정치적으로 보면 울산은 국회의원이 겨우 6명이다. 전체의원의 2.01%에 불과한 작은 도시다. 그럼에도 울산 정치권에서는 정갑윤 전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지낸데 이어 김기현 의원이 원내대표에 이어 당대표로 선출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울산출신 국회의원이 여당대표가 된 것은 지역의 미
사설
경상일보
2023.03.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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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뗐다. 고용노동부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조선업 상생 패키지 지원사업과 협력업체 경영 정상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긴 불황기를 견뎌낸 협력업체의 경영 정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용부에 따르면 조선업은 지난 2021년부터 호황 수준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가 늘고 있고 향후 5년 이상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선박건조 현장에서는 저임금·고위험 등으로 청년층 등의 신규인력
사설
경상일보
2023.03.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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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가 7일 열렸다. 2021년 9월 송철호 시장이 울산공항 존폐를 두고 용역을 의뢰했다가 2022년 7월 김두겸 시장이 취임하면서 울산공항 활성화로 방향을 튼 연구용역의 결과다. 이번 용역에서는 울산공항의 이전·확장·폐항이라는 3가지 방안을 두고 합리적인 방향을 찾았으나 결과적으로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이상의 신통한 대안은 나오지 않았다.이전의 경우를 보자. 부산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울산에 또 새로운 공항을 만든다는 것에 국토부가 동의할 리가 없다. 이번 용
사설
경상일보
2023.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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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26조원을 기록했다. 1년 사이 학생 수는 0.9% 줄었는데도 총액은 2021년(23조4000억원) 대비 10.8% 늘었고,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사상 최고치였던 전년도 기록도 한 해 만에 갈아치웠다. 이와 관련해 교육계에서는 사교육비 관련 대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소득 계층별, 지역별 사교육비 격차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7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5~6월, 7~9월 전국 초·중·고 약 3000개 학교 학생 약 7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
사설
경상일보
2023.03.08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