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등판론’이 급부상하면서 여야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극명하게 대조를 보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한 장관 차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선대위원장 임명과 비례대표 앞 순번 배치, 상징적 지역구 자객 공천 등 ‘한동훈 사용법’도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상범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제가 판단하기엔 적어도 70% 정도로 출마 가능성이 커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중앙선대위 공동본부장 등을 해서 최고 격전지 수도권에서의 총선 승리를 겨냥할 수 있는 역할을 한 장관에게 기대하지
제22대 총선을 5개월 앞둔 가운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였다.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내로 나타났다. (중앙
천병태 전 울산시의원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진보당 후보로 울산 중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천 전 시의원은 “지난 3일 당내 국회의원 후보 선출 선거에서 진보당 후보로 확정됐다”며 “민생을 지키고 민주를 회복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 정치의 승리로 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정치 교체의 확고한 교두보를 구축하겠다”며 “더불어 평등, 생태, 비동맹 평화국가 건설의 공감대를 최대한 넓혀내겠다”고 밝혔다. 천 전 시의원은 제1대, 제5대 울산시의원과 제6대 울산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친윤(친윤석열) 핵심 의원들을 겨냥해 연일 총선 불출마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들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인 위원장의 ‘약효’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 위원장은 6일 한 종편방송에 출연,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가 다 알지 않느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어제 저녁에도 결단을 내리라고 전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중에 한두명만 결단을 내리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오게 돼 있다”고 말하면서 연쇄적인 불출마·수도권 출마 움직임을 보여달라고 압박했
울산 출신 국회보좌진 모임(여울회) 회장인 김홍광(50·사진) 전 보좌관이 대통령실 시민공감 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지난 27일자로 임명된 김 행정관은 울산토박이다. 중구에서 태어나 초·중학교와 학성고를 졸업한데 이어 서울 연세대 학·석사 출신으로 건국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겸임교수와 한국지적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다 국회 윤영석(경남 양산) 의원실 보좌관에 이어 최근까지 강기윤(경남 창원)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2018년엔 국회의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여울회’ 회장으로 다년간 활동해온 김 행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냈다. 윤 대통령은 임명동의안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소장에게 요구되는 헌법과 법률에 대한 전문지식과 소양은 물론, 투철한 헌법관과 헌법 수호 의식, 국민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소신, 인품 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내달 10일 퇴임하는 유남석 헌재 소장 후임으로 지난 18일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경북 출신인 이 후보자는 지
제22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울산 동구에서 노동계 주자들의 출사표가 잇따르면서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성호(53)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울산지부장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울산 동구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내년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노동계 등 진보진영 후보자는 이장우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과 백형록 전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에 이어 이성호 지부장까지 3명으로 늘었다. 이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로 20년 가까이 살아왔다”며 “하청노동자들의 처지를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울산 동구지역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작업이 본격화되는 등 총선 행보가 본격화됐다. 특히 진보진영 측은 북구 등 타 지역구에 대해서도 총선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해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로 해 결과가 관심이다.23일 민주노총과 울산지역 진보정당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4당이 참여하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동구지역 총선대책위원회(이하 민노총 동구총대위)는 이날 22대 총선 동구지역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 등록 접수를 마쳤다.이날로 마감된 단일후보 경선 후보 등
“변화된 진보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울산에서 지역구 1석 이상을 당선시켜 정치교체의 주도세력으로 울산시민에게 인정받겠습니다.”윤한섭(사진)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D-180일 앞두고 본보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2024년 총선에서 섬김과 감동의 정치로 현장노동자의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을 모아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윤 위원장은 공약과 관련 “울산이 지방소멸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진보당은 울산의 산업재편 시기에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하고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하고 울산의료원 등 공공의료를 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4일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든 이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정례 NSC 상임위원회에서 김정은 방러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관련 발언들을 전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NSC 상임위원들은 “북한과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거래
내년 4월 울산 북구 총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진보당 윤종오(사진) 후보는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원한 용천수같은 대안정치, 진보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던 북구를 지속 가능하며 성숙한 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 자동차산업의 빠른 산업전환은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문제와 노동강도의 강화가 현실화 될 수 있으며, 이는 북구경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윤 후보는 “무분별한 도시계획, 아직도 많이 불편한 대중교통, 아직은 부족한 문화기반 등 진보
앞으로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계약에 새롭게 참여하는 업체도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적정 대가를 받기 쉬워진다.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17일부터 9월26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자치단체가 업체와 계약을 해제한 이후 다른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을 경우 새로운 계약당사자가 적정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물가 변동조정’ 요건이 개선된다.그동안은 업체의 부도·영업정지 등으로 계약이 해제·해지된 경우 자치단체는 새로운 업체와 당초 계약 금액 그대로 수의계약을 체결해야 했다.기존 계약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 원상회복 명령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행강제금을 매년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농지법 개정안이 오는 16일 공포된다고 15일 밝혔다.이행강제금을 적용하는 시점은 ‘최초로 처분명령을 한 날’에서 ‘명령 이행 기간이 만료한 다음 날’로 변경됐다.또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주말·체험 영농을 위해 임대하거나 농지은행에 위탁할 경우 3년 이상 농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요건을 신설했다.농업경영계획서와 같이 주말·체험 영농계획서에도 10년간 보존 의무를 부과했다. 이 조항들은 하위법령을 마련할 필요가
각계 원로 인사 모임인 국가원로회의(상임의장 이상훈)는 2일 ‘노인 비하’ 발언 논란 당사자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등을 비판하며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국가원로회의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기고 모욕감을 안기며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규탄문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시대의 역사와 미래인 어르신들의 인격과 가치 모두를 무시해버리는 오만하고 방자한 말”이라며 “
“울산광역시 승격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지금으로부터 27년전인 1996년 12월26일 새벽 6시. YS(김영삼 대통령) 중심의 집권 신한국당은 야당이 참석하지 않은 채 오세웅 국회부의장 사회로 울산광역시 승격안을 상정, 7분 만에 참석의원들의 기립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의사봉 소리가 본회장을 울려퍼졌다.당시 인구 400만명의 경남의 변방에서 인구 100만을 밑돌았던 울산시가 법적으로 광역시로 승격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당시 여권이 추진 중인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을 패키지로 묶어 11개 법안이 한꺼번에 처리됐다.
KBS는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전기요금과 TV 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시행령이 공포되면 사회적 혼란이 우려된다며 헌법소원을 예고했다.KBS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방송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공포되는 즉시 헌법소원을 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KBS는 개정안을 두고 “정부가 ‘국민 불편 해소와 선택권 보장’을 이유로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이어 “수신료 징수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에 놓일 것”이라며 “국민이
서해에 추락한 북한의 우주발사체에 탑재됐던 위성체 ‘만리경 1호’ 주요 부분이 우리 군에 인양됐다.한국과 미국은 인양된 정찰위성 부품을 공동조사한 결과, ‘만리경 1호’는 매우 조악한 수준으로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우주발사체가 서해에 추락한 지난 5월31일 시작한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5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작전을 통해 북한의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하여 한미 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했다”면서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군은 이렇게 판
금태섭(사진) 전 의원은 13일 “9월경에는 창당에 돌입할 수 있게 박차를 가하겠다”며 구체적인 신당 창당 로드맵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2차 토론회 인사말에서 “신당 창당 계획을 말한 후 다양한 분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새롭게 출발할 당의 내용을 채우는 데에 주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단순히 명망가들이 모여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지금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참여 현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기존 정치인보다 우리 정치에 새 시각,
정부는 울산의 최대 현안중 하나인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일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와 관련해 오는 19일과 20일 마지막 입체적 현장답사를 실시한다.울산시와 지역 여야 정치권, 문화계가 ‘원팀’이 돼 지속적으로 대처해온 가운데 정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재 전문가군과 학계 등이 ‘마지막 현장답사 겸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특히,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오는 7월13일 서울 경북궁 고궁박물관에서 심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심사에서 통과되면 유네스코 등재신청서 제출이 이뤄지고 전체회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