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정식으로 도입되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이 시범경기에서 순조롭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KBO 사무국은 지난 9일 개막해 12일까지 진행한 시범 19경기의 ABS 투구 추적 성공률이 99.9%에 달했다고 13일 소개했다.ABS는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칫값을 추적한 뒤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ABS 프로그램은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혹은 볼 판정 내용을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투구 추적 성공률이 1
대전을 떠나기 전 ‘소년 가장’이라고 불렸던 류현진(37)이 후배들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으며 복귀했다.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 속에 노시환이 혼자 5타점을 뽑는 활약을 펼쳐 9대1로 8회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뒀다.오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4172일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대전구장 공식 경기에 출전한 류현진은 한층 여유 있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빠른 공과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장단 16안타를 퍼부은 롯데 자이언츠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에 SSG랜더스를 불러들여 9일 6대1에 이어 10일 13대5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박승욱(유격수)-고승민(우익수)-레이예스(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정훈(1루)-최항(2루)-강태율(포수)-황성빈(좌익수)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인복이 1회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1회말 단숨에 역전했다. 고승민의 안타와 레예스의 볼넷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를 치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값진 이정표를 세운 6명의 ‘코리안 빅리거’를 소개했다.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박찬호(5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과 최희섭(44) KIA 타이거즈 코치, 방송인과 사업가로 활약 중인 김병현(45), 추신수(41·SSG 랜더스), 토미 에드먼(28·한국명 곽현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남긴 발자취를 돌아봤다.박찬호는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MLB 선수’다.199
명장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고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내야수 고승민과 투수 최이준이 2024년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포수 서동욱이 기량 발전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는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지난 4일 마지막 훈련이 끝나고 먼저 입국한 김태형 롯데 감독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스프링캠프였다.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느낀 기간이었고,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
TV와 유무선을 합친 프로야구 연간 중계권료가 990억원에 이르면서 10개 구단의 살림살이에도 숨통이 트였다.KBO 사무국은 기존 계약과 같은 연평균 540억원에 지상파 방송 3사와 TV 중계권료 계약을 3년 연장했다.또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업체 티빙을 거느린 CJ ENM과 유무선 중계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3년간 연평균 450억원을 받기로 했다.KBO 사무국은 미디어 기업에서 받는 연간 중계권료 990억원을 3~4번에 걸쳐 10개 구단에 균등 배분한다.유무선 중계권료가 종전 연평균 220억원에서 두 배 이상 올라 각 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의 장타력이 심상치 않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홈경기에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1안타가 2루타였다.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린 김하성은 이날은 2루타를 치며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아울러 7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김하성은 0대0으로 맞선 1회말 공격에서
이제 현실적으로 류현진(36·한화 이글스)에게 한 시즌 200이닝 가까이 던지는 걸 기대하면 안 된다.당장 지난해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기량만 놓고 본다면 현역 메이저리거나 다름없다.그러나 네 차례 수술 전력에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를 고려하면, 한화는 이제 류현진을 ‘아끼고 아껴서’ 써야 한다.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이 다승이나 탈삼진과 같은 ‘누적 기록 타이틀’을 수확하기 어려운 이유다.10승 이상 거둔 선수를 대상으로 한 승률은 투수 기량과 비례하지 않는다.류현진만 하더라도
올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맹활약을 예고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각각 시범경기 첫 홈런,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2회 땅볼, 4회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대3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 담을 훌쩍 넘어가는 시원한 2점 아치를 그렸다.6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안타를 생산했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도 1개 곁들였다.시범경기이긴 해도, 이정후의 MLB 첫 안타는 0대2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부터 나왔다.시애틀이 자랑하는 오른손 투수 조지 커비와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3구째 공을 공략, 1루수 옆을 스
국내 고등학교 야구 최강자를 가릴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 고교 야구 대회 예선전이 울산에서 개최된다. 28일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최영수)에 따르면, 오는 4월4일부터 14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과 중구야구장에서 전국 최대 규모 고교 야구 대회 예선전이 진행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00개 고교 야구팀과 선수단 5000여명이 참가한다.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 대회를 울산에서 유치함에 따라 지역 경기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인 울산의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공식 팬 커뮤니케이션 앱 내에서 2024시즌 홈경기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FAN-스타’ 기능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팬들의 투표를 통해 팬 카페를 개설하고 순위 경쟁을 벌이는 기존 ‘G-스타’의 팬 버전인 ‘FAN-스타’는 홈경기 직관 승률을 통해 2024시즌 TOP 20을 선정하는 신규 콘텐츠다. 홈경기를 직관 인증한 팬 누구나 앱을 통해 직관 승률을 확인할 수 있고, 직관 승률이 높은 20명은 FAN-스타 전체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또 직관 경기 누적 안타 수 및 홈런 수 등을 확인
프로야구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25일 앞두고 10개 구단이 내세울 개막전 선발 투수가 서서히 관심을 끈다.서울 잠실구장에서 3월23일 격돌하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각각 류현진과 디트릭 엔스, 두 왼손 투수를 선발 투수로 내정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여정을 마친 류현진이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을 LG를 상대로 치른다.삼성은 작년까지 빅리그에서 뛴 선수로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인 100만달러를 주고 영입한 우완 코너 시볼드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NC 다이노스와 치르는 개막전에 두산 베어스의
‘우승 청부사’ 김태형(사진) 감독을 영입해 가을야구 재도전을 선언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024시즌 주전 야수진 윤곽이 거의 정해졌다.김 감독은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머린스와 교류전이 끝난 뒤 “투수들은 제구력이 생각보다 좋았고, 야수들도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평했다.롯데는 지바롯데와 두 차례 교류전에서 1차전 3대7, 2차전 1대8로 패했으나 실전 경기를 통해 선수 컨디션을 성공적으로 점검했다.안방은 주전 포수 유강남이 지키고, 지명타자 자리는 자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합동 훈련과 교류전을 가진 뒤 선수단 격려 만찬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갑 롯데 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신유열 미래성장 실장, 이강훈 자이언츠 대표이사, 박준혁 자이언츠 단장, 김태형 자이언츠 감독이 참석했다. 지바 롯데에서는 타마츠카 켄이치 구단주 대행, 코우사카 슌스케 대표이사, 마츠모토 나오키 본부장, 하라다 타쿠야 부본부장,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함께 했다. 두 팀은 야구단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향후 합동 훈련과 교류전의 정
울산지역 야구인들의 축제인 ‘제15회 울산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토요리그에서 극락, 일요리그에서 벨루가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본사가 주최하고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 울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토요리그 16팀과 일요리그 16팀 등 총 32개 팀 700여명이 참가해 지역 야구 동호인 최강팀을 가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부터 2주간 이어졌고, 25일 문수야구장에서 결승 진출 팀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각 토·일요리그 결승전을 진행했다.토요리그 결승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극락이 난타전 끝에 오아시스를
제15회 울산야구대회의 우승팀이 25일 모두 가려졌다. 울산 지역 사회인 야구동호인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감독과 우승 주역들을 만났다.◇토요리그 감독상 극락 정인규 감독“선수들 단합력, 2연패 비결”“내년에 반드시 대회 3연패를 이뤄내겠습니다.”팀을 2연패로 이끈 극락 정인규(사진)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연습을 많이 한게 2회 연속 우승의 비결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정 감독은 “대회를 치르면서 무수한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며 “특히 만루 상황에서 실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원들끼리 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17년 만의 교류전에서 패했다. 롯데는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교류전에서 1대8로 졌다. 지난 24일 교류전 1차전에서 3대7로 패한 롯데는 이날 패배로 교류 2연전을 모두 내줬다. 25일 롯데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1회 안타 3개를 맞고 2점을 내줬다. 롯데는 2회초 한동희가 1점 홈런을 터트려 1대2로 추격했지만, 박세웅이 2회말 마쓰카와 고우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2이닝 3실점을 한 박세웅은 공 39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22일 마침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36)은 박찬호(50)와 함께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로는 두 손가락에 꼽을 업적을 남겼다.두 선수의 야구 인생 궤적을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199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2010년까지 무려 17시즌 동안 활약한 박찬호는 한국 야구의 선구자였다.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한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7개 구단을 거쳤다.
한화 이글스가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하고 왼손 투수 류현진을 영입할 예정이어서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 재논의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한화는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는 류현진에게 계약 기간 4년에 170억원 이상의 초특급 액수를 보장했다.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 한화 소속 선수 신분으로 구단의 허락을 얻어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했다.이에 따라 KBO리그 복귀 협상도 한화와 해야 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봐야겠지만, KBO 규약상 FA가 아닌 류현진은 계약금 없이 오로지 연봉으로만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