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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업단지에 대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환경사고로 인한 오염물질 누출시 수질오염 피해를 방지하는 안전시설이다. 오염사고 때 유해물질의 하천 직유입을 차단하고, 강우시 비점오염원으로부터 하천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현재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은 개소당 설치비용이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 확보와 설치 이후 유지·운영비 문제로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특히 재정사업이 아닌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시설을 설치할
사설
경상일보
2024.03.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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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하면서 ‘기회발전특구 유치’ 경쟁이 본격화 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꾸러미(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도시의 명운이 걸린 제도라 할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의 특전은 수도권과 가까운 준수도권(충청·강원)으로 쏠리는 ‘기울어진 운동장’ 성격이 짙다. 충청권 이남은 ‘투자의 남방한계선’이라 할 정도로 기업 투자의 순위에서 밀려나고
사설
경상일보
2024.03.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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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역 산업적 특성이 반영된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제조업이 주도하는 울산경제에 부가가치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을 접목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울산은 20년여 전부터 새로운 성장과 고용진작의 원천으로 서비스산업 육성을 주목해 왔지만, 변화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울산형 서비스 산업 모델을 발굴해 울산산업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울산시는 25일 ‘울산항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11월 말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설
경상일보
2024.03.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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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가 노인들이나 하던 소일거리 스포츠에서 벗어나 인기 최고의 스포츠로 그 격이 높아진다. 울산시가 강동관광단지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중 실시계획 입찰에 들어간다. 두개 파크골프장은 울산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른바 ‘꿀잼도시’를 선도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파크골프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관광객 유치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기왕 추진할 거라면 부대시설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최대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은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산지
사설
경상일보
2024.03.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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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0일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이 2.75대 1을 기록했다. 울산은 6개 지역구에 18명이 후보로 등록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2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246명),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한국국민당(3명) 순이었다.이번 총선은 기형적인 위성정당을 시작으로 부적격자 공천, 사천(私薦) 논란, 용산발 악
사설
경상일보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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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의 홍수 관련 사회기반시설이나 댐·저수지, 교량, 철도, 항만 등이 기후변화 위험에 취약하다는 감사원의 진단이 나왔다.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와 해수면 상승, 폭염 등 위험에 대비한 정부와 지자체의 방재 대책이 미흡하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최근 울산지역에서도 지자체의 방재 성능을 초과하는 폭우가 빈번하게 쏟아지고 있다. 그 때문에 미래 기후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하천기본계획과 교량 설치 등의 시설물은 향후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자연재해가 빈번한 울산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체계적 대응하
사설
경상일보
20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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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포와 온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울산형 유해화학물질 재난관리 시스템이 구축됐다. 국가산단 내 유해화학물질 농도와 환경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기준 이상 농도 감지시 기상청 데이터를 활용해 유해화학물질 확산 범위 등을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근로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대규모 석유정제 및 화학업종이 대거 입주해 있는 울산미포와 온산 국가산업단지
사설
경상일보
2024.03.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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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의대 정원이 120명으로 확대되면서 제2 울산대병원 건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울산대는 현 울산대병원 인근에 제2 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의대 정원이 기존 40명에서 120명으로 3배나 확대되면서 제2 병원 부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울산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제2 병원 건립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제2 울산대병원 건립 문제는 해마다 거론된 주제였다. 울산시민들의 편의를 감안하면 울산대병원이 시내
사설
경상일보
2024.03.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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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했다. 27년만의 의대 증원에 돌이킬 수 없는 쐐기를 박은 셈이다. 울산대학교 의대는 현재 40명에서 120명으로 정원이 늘어나 울산은 전국 최악인 의료기반에 다소나마 숨통을 틔우게 됐다.의대 정원 확대는 시대적인 흐름이다. 인구 노령화가 점점 가속도를 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 양성의 길을 차단하는 것은 국민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이제 의대 정원이 발표된만큼 정부와 의사단체간의 소모적인 갈등은 끝내야 한다. 대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
사설
경상일보
2024.03.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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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100곳에 달하는 지방하천에 대한 ‘종합 정비계획’이 수립된다. 지방하천의 체계적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집중호우, 폭염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빈번해지는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울산에선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하천의 범람으로 많은 재해피해를 낸 바 있다. 울산시는 지방하천의 현황과 여건을 면밀하게 분석해 치수와 이수, 하천 환경 등을 망라한 지역맞춤형 하천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중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2026년~2035년)’ 용역에 착수해 2025년 말까지
사설
경상일보
2024.03.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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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2035년 90%까지 끌어올리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집값 하락에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에겐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기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집값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공시가격은 찔끔 하락해 국민들의 불만이 팽배한 터였다.아직 부동산 공시제도의 토대가 되는 ‘부동산공시법’ 개정이 필요해 시행 시기는 예단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 폐기시 그 혜택은 국민들에게 고루 돌아가게 해야 한다
사설
경상일보
2024.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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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의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18일과 19일 양일간 실시됐다. 현장실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실사단 7명을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참여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지난 1월5일 동해가스전 활용 CCS실증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동해가스전 CCS실증사업은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해저에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가 3조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사설
경상일보
2024.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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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울산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울산~언양 고속도로를 태화강역까지 지하 구간으로 연장해 도심 교통망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언양 고속도로의 경우 1969년 개통 이후 지금까지 설비와 유지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도 2.5배 이상의 사업비를 회수했지만, ‘통합 채산제’ 적용을 내세우는 도로공사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혀 있다.이런 가운데 울산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고속도로 개발의 이익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고 도심지 교통혼잡 해소, 국가산업단지의 물류수송 극대화라는 ‘일석다조’의
사설
경상일보
2024.03.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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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개최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5일 마련한 긴급 농축산물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의 즉각 투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그러나 이날 내놓은 정부의
사설
경상일보
2024.03.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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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1373~1445) 선생은 조선 전기의 외교관으로 40여 차례에 걸쳐 일본에 통신사로 파견돼 667명의 조선 포로들을 찾아오고 계해약조를 체결한 인물이다. 그는 28세부터 71세까지 무려 44년 동안 왕의 사절로 일본을 오갔다. 고려시대 때에 서희 장군이 있었다면, 조선시대 때에는 이예가 있었다고 할만큼 그는 뛰어난 외교술을 갖고 있었다. 외교부는 그를 ‘2010년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한데 이어 2015년 3월25일에는 이예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국립외교원에 동상을 설치했다. 울산시는 울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사설
경상일보
2024.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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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행동이 한달여동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대교수들까지 사직행렬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환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오후 열린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총회에서 16개 대학 의대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울산대학교를 포함해 전국 의대 40곳 중 20곳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7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한 긴급총회에서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등 3곳 교수 254명이 참석한
사설
경상일보
2024.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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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공공기관 직원들의 불량한 근무태도가 곳곳에서 드러났다. 민선 8기가 출범한지 2년도 안 된 상태에서 이같은 공직기강 해이가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시민들은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감사부서의 단속이 미치지 않는 외곽 기관 직원들은 교묘한 수법을 이용해 근무를 회피하거나 심지어 출장비까지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심히 일하는 다른 공무원들에게 선의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당 공무원에 대한 일벌백계의 처벌이 필요한 때다.14일 울산시 감사결과에 따르면 울산상수도사업본부 소속 직원 81명은 2021년부터 3년간 등산 브
사설
경상일보
2024.03.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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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지자체 최초로 AI(인공지능) 기반의 경제예측시스템을 개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AI를 활용해 실시간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진단해 지역 경제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런 경제예측 시스템은 글로벌 충격에 취약한 울산의 경제구조를 고려하면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응 무기가 될 수 있다.현재 통계청이나 시·도에서 공표하는 지역총생산(GRDP) 자료는 기준연도 대비 2년 정도의 시차가 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데는 ‘불완전성’이란 위험 변수가 잠재해 있다. 게다가 지역 실물경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종합지수’나
사설
경상일보
2024.03.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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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공원 주변을 360도 수로(水路)로 둘러싸는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학성공원 일대는 400년 전 태화강과 연결된 수상교통의 중심이자 임진왜란의 현장이었다. 이 물길이 제대로 복원된다면 학성공원과 인근 태화강은 울산의 새로운 명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역사와 문화를 함께 갖춘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이 사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만큼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울산시는 총사업비로 5863억원을 추산하지만 물가 인상 등은 감안하면 사업비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공사기간도
사설
경상일보
2024.03.14 00:10